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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여행, SNS 활용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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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그 중에서도 한반도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섬을 아시나요? 바로 대마도인데요. 대마도는 일본 후쿠오카에서 뱃길로 138km 거리이지만 부산에서는 49.5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가끔은 우리나라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곳은 유독 상업, 관광업, 숙박업 등 서비스를 위주로 하는 3차 산업 종사자가 많은 편인데, 지리적 위치 때문인지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업이 가장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과장 좀 보태 ‘한국 사람들이 다 먹여살린다’고 할 정도로 말이죠. 그 중 더 많은 한국인 관광객 유치와 여행 편의 제공을 위해 열심히 SNS를 활용하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도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는 ‘친절한 시마이 씨’를 여러분들께 소개해볼까 합니다.

 

 

블로거의 목소리를 담은 히타카츠 여행안내소

 

 

 

  

 

시마이 씨를 소개해 드리기에 앞서 히타카츠항 주변 모습을 잠시 보여드릴게요. 항구 입구뿐만 아니라 거리 곳곳에 한국어 표지판이 있어 굳이 일본어를 몰라 끙끙거리지 않아도 편하게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관광객을 위한 배려가 엿보였습니다. 그만큼 한국 관광객들이 많다는 방증이기도 하겠죠.

 

 

무엇보다도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터미널 내 관광안내소에 있었습니다. 관광안내소에서는 한국 블로거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장소들을 모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기업 블로그를 담당하고 있는 제 입장에서는, 어쩌면 그냥 넘길 수도 있는 온라인 상의 메시지 하나하나에도 귀 기울여 소통하려는 노력이 보여 인상 깊었습니다.

 

 

자전거 빌려주는 시마이 씨의 ‘찾아가는 SNS’

 

자전거 빌려주는 시마이 씨의 가게 ‘렌탈 자전거’, 사실은 날 때(?)부터 자전거 대여점은 아니었습니다. 이곳이 꽃집으로 시작했는데, 자전거를 빌려주게 된 계기는 아무래도 관광객들을 상대로 조금 더 안정된 수입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었을까 추측해봅니다. 그런데 다른 대여점도 있는데 그 중 유독 시마이 씨의 가게가 유명해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SNS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시마이 씨는 ‘렌탈 자전거’라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이용해 한국 관광객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날씨정보뿐 아니라 가게를 다녀간 사람들을 사진으로 소개하고(미리 동의한 사람에 한해 게재한다고 하네요.) 여행지 사진 및 여행 코스도 안내하고 있는데요. 이야기하는 대상은 주로 한국인들. 언어가 다르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깨알 같이 번역해주는 구글 번역기가 있거든요.

 

매일같이 대마도의 날씨정보를 전달합니다.

 

가게를 다녀간 사람들을 사진과 함께 소개합니다.

물론, 사전에 본인에게 동의를 구한 사람에 한해서요.

 

모르는 사람들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여행정보를 제공합니다.

 

구글 번역기를 이용해 조금 어색한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해하기 크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만약 페이스북에 '쓰는 족족 자동으로 번역해주는 기능'이 있다면 시마이 씨가 좀 더 편하게 페이스북을 이용할 수 있을텐데 말이죠.

이 뿐만이 아닙니다. 시마이 씨는 자신의 페이지에 짧게나마 글을 남겨준 사람들을 직접 찾아가 코멘트를 남기기도 하는데요. 저도 대마도에서 찍은 사진 몇 장을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사진 속 장소에 대한 설명을 덧붙여줬습니다. 사실, 여기가 무슨 의미가 있는 곳인지도 모르고 그냥 찍은 거였거든요. 모르고 보면 별 감흥 없는 곳들도, 알고 보면 다시 보이게 되죠.
 

 

시마이 씨의 페이스북 활용, 사실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배울 수 있는 것은 사람들과 진심 어린, 그리고 꾸준한 상호 간의 소통이 필요하다는 거죠. 기업 SNS를 살펴보다 보면 가끔은 눈에 보이는 ‘성과’만을 위해 진짜 소통을 배제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금 생각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이제는 소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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