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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BLOG, SNS

여러분의 SNS, 개인정보는 안녕하십니까?

출퇴근길 여러분은 주로 무엇을 하나요? 지하철 출퇴근길 풍경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작은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고 있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는데요. 주로 게임을 하거나 뉴스를 보고 SNS에 접속해 지인들의 소식을 확인하곤 합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의 67.1%가 SNS를 이용하고 있고, 20대는 약 90%가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중에서 58%는 적어도 일주일에 1번 이상 이용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 무심코 올린 일상이 범죄 표적?


전국민의 절반 이상이 이용하고 있는 SNS!! SNS 특성상 개인의 일상사를 기록하는 것으로 많은 사람과 소통하게 되죠. SNS를 이용하다 보면 자연스레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무엇을 먹었는지, 관심사는 무엇인지 등을 올리고, 지인들의 반응을 살핍니다.  


그러나 이러한 개인의 일상 기록이 심각한 개인정보 유출의 피해가 된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데요. 지난 해 언론에 실린 기사를 보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심각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개인일상 기록이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국내 한 여대생이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보이스피싱에 당했다는 사건의 내용입니다.(관련 기사보러 가기) 또 여행 간다는 소식을 올렸다 빈집털이 대상이 되기도 하고 신상털기가 이뤄지기도 합니다.(관련 기사보러 가기


이뿐만 아니라 개인정보 공개를 노골적으로 요구해 지적을 받기도 합니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이용인구수를 보유한 페이스북은 개인정보를 끊임없이 요청하죠. ‘근무지가 어디세요?’, ‘출신학교가 어디인가요?’, ‘현재 거주 도시는?’과 같은 정보를 공개하도록 요구하고 있죠. 이러한 정보공개 요구가 개인정보보호에 둔감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 문제 때문에 여러 언론사에서 지나친 개인정보 수집이라며 걸고 넘어지기도 했습니다.





|능동적인 정보관리로 평판관리 


한편에서는 SNS에서의 개인정보유출에 대한 다른 시각도 있습니다. 이들은 자발적인 정보 공개에 주목하는데요. SNS 이용자 스스로 공개해야 할 정보와 보호해야 할 정보를 구별한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SNS이용자들이 능동적으로 개인정보를 관리하고 있다는 것인데 오히려 평판관리를 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유리한 정보만 공개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이 평판관리를 적극적으로 한다고 하더라도 개인정보유출의 심각성을 간과할 수는 없습니다. 일부 기업들은 SNS이용자들의 성향, 생활패턴을 계량화 해 마케팅에 이용하기도 합니다.(관련 기사보러 가기)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SNS상에 파편화 된 개인정보(SNS이용자가 직접 올린)들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마케팅의 성공 열쇠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이러한 이유에서 수많은 정보와 데이터를 분석해 가치를 창출하는 빅 데이터 분석이 뜨거운 마케팅 이슈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개인정보 공개가 필연적일 수밖에 없는 SNS! 여러분은 개인정보 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나요? 최근엔 이러한 'SNS 피로도' 때문인지 아는 사람만 접속을 허용하는 비공개형태로 이용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는군요. 개인정보 이슈가 SNS의 이용 흐름을 어떻게 바꿔 나갈지 주목됩니다. 



<SNS에서 개인정보를 지키는 10계명>


1. SNS에 올린 개인정보, 사진, 영상 등의 정보는 누구나 볼 수 있고 악용될 수 있으니 신중히 선택하여 공개할 것.


2. 가족, 친구 등 타인의 개인정보도 나의 개인정보 못지않게 중요하므로 함부로 게시 또는 공개하거나 확산 하지 말 것


3. SNS는 기본적으로 많은 개인정보를 공개하도록 요구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반드시 공개설정 범위를 

   직접 확인하고 재설정할 것


4. SNS에서 타인과의 네트워킹은 자신의 정보를 광범위하게 공개하는 것이므로 주의해야 하며 

   신뢰할 수 있는 사람만 친구로 추가할 것.


5. SNS에 업로드한 개인정보나 게시글은 퍼나르기나 검색 엔진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어 삭제가 쉽지 않다는 

   위험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 것.


6. SNS 이용 시 나의 행동 정보가 맞춤형 광고나 마케팅에 오•남용될 수 있으므로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할 때에는 신중할 것.


7. SNS를 통해 나의 위치정보와 이동경로가 노출되어 악용될 수 있으니 활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서비스를 꺼둘 것.


8. 아동•청소년이 SNS를 이용하면서 자신과 타인정보를 무분별하게 공개하거나 부적절한 내용의 글 등을 

   게시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


9. 누구나 자신의 개인정보를 보호받을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고 SNS 상에서 

   내 개인정보를 지키기 위한 권리를 적극적으로 행사할 것.


10. SNS 이용 시, 내 개인정보가 노출 또는 오•남용된 사실을 알게 된 때에는 방송통신위원회 

    E콜센터(118번)에 도움을 요청할 것.

자료: 방송통신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