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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한잔,생각 한모금

새파란(?) 직장인을 위한 추천 여름휴가, 내일로 여행

드디어 직장인들에게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여름휴가 시즌이 왔습니다. 다들 휴가 계획은 어떻게 세우셨는지요? 설마 아직도 ‘올해는 휴가나 갈 수 있을까?’하며 입맛만 다시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제가 그렇다고 하지 않겠습니다. ㅎㅎ) 계속 모니터만 들여다본다고 해서 답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럴 땐 그냥 떠나는 거예요~!

 

매년 휴가를 맞이하는 고참 직장인들과는 달리,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회 초년생들에게는 처음 맞이한 휴가가 더 설레고 기쁠 텐데요. 잠깐의 휴가를 어떻게 하면 더 유용하고 알차게 보낼지에 대한 고민도 많을 것이에요. 그런 분들을 위해 여름휴가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 한 가지를 소개해드릴까 해요. 바로 기차를 타고 전국을 일주하는 내일로 여행입니다. 잠깐! 만 25세 이상의 푸르딩딩(?)한 직장인들은 살포시 뒤로가기를 누르셔도 좋습니다… ^^;

 

 


내일로 떠나는 기차여행, Rail路(내일로)

 

내일로는 만 25세 이하의 청춘들을 대상으로 한 기차 자유여행 패스인데요. 56,500원을 결제하면 새마을호, 누리로, 무궁화호, 통근열차를 7일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좌석이 지정되는 형태는 아니며 자유석이나 입석만 가능해요.
대신 사람들이 많은 시간대와 장소를 피하면 특실만 제외하고 내가 앉고 싶은 곳 어디든 앉아서 갈 수 있다는 것이 포인트! 내일로 표가 있으면 해당 기간에 한해 KTX도 50% 할인 받을 수 있다네요~

 

출처 / 내일로 홈페이지

 
몇 년 전 내일로 여행을 떠났을 때는, 대학생들 방학이어서 그런지 기차 한 칸의 3분의 2가 내일러(내일로 여행자들을 이르는 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나름 자리경쟁이 치열했었는데요. (흠흠!) 아무튼 표는 코레일 홈페이지나 각 기차역에서 발권 받을 수 있는데, 오프라인으로 발권 시 역마다 제공하는 제휴 혜택이 있기 때문에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사전 조사와 여행 코스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특히 무료숙박 같은 혜택이 있다면 냉큼 낚아채기!

 

* 자세한 내일로 정보 알아보기

 

1. 내일로 공식 홈페이지
 - 지난해 개설된 내일로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전국 여행 혜택이나 부분 동반자 모집, 후기 등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 주소 : http://www.rail-ro.com/main/index.php

2. 네이버 카페(바이트레인)
 - 내일로&기차여행 커뮤니티. 개인적으로는 여기서 많은 정보를 얻었는데요. 기차여행 커뮤니티 중에서도 꽤 큰 규모를 자랑한답니다.
 - 주소 : http://cafe.naver.com/hkct

 


내일로 추천 여행코스 BEST3!

 

사실 내일로 여행을 하면서 가볼 만한 곳은 너~무 많지만 그 중에서도 축제가 아름다운 도시 세 곳을 소개해드릴게요. 기차여행도 하고, 축제도 볼 수 있어서 일석이조가 아닐까요?

 

/ 첫 번째! 무더위 날리는 바다축제의 도시, 부산 바닷가

 

 

첫 번째는 바다축제가 열리는 부산입니다. ‘축제의 바다 속으로’라는 주제로 8월 1일부터 9일까지 부산 5개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부산바다축제는 국제록페스티벌, 말랑말랑 뮤직 페스티벌, 부산국제힙합페스티벌, 비키니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예정이에요. 관광지도 둘러보고, 여름도 만끽할 수 있으니 이만한 휴가가 있을까요?

 

/ 두 번째! 노란 해바라기가 쫘악, 태백 구와우마을

 

 
두 번째는 해바라기 축제가 열리는 태백 구와우마을입니다. 오는 8월 17일까지 열리는 해바라기 축제에서는 100만송이의 해바라기와, 백두대간 해발 900m에서 자라는 야생화를 관람하실 수 있어요. 그 뿐 아니라 바로 위에는 여름 더위를 싹~ 씻어주는 바람의 언덕이 있어 더위에 지칠 때는 잠시 쉬어갈 수도 있답니다.

 

/ 세 번째! 음악영화의 도시, 제천 의림지

 

 

 

세 번째는 음악영화의 도시, 제천입니다. 제천에서는 매년 8월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개최되는데요. 영화와 음악을 동시에 즐기는 국내 최초 음악영화제랍니다. 우리에게 이미 익숙해진 영화 <원스>도 이 영화제에서 소개되면서 국내에 널리 알려졌었죠. 영화제가 열리는 의림지는 삼한시대에 만들어진 인공 저수지로, 경치를 바라보고 있으면 절로 노래가 흥얼거려질 것만 같습니다.

 

어때요? 지금까지 소개해드린 내일로 이야기가 조금 도움이 되었나요? 내일로 여행이 아니더라도 사실 휴가를 보낼 수 있는 방법은 참 많지요. 어떤 휴가를 보내든, 잘 쉬고 업무에 복귀했을 때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