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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끼기만 하면 끝? 온라인 벤치마킹의 세 가지 조건!

“김엉뚱 씨, 다음 달부터 새 프로젝트 담당할 거니까 어떻게 운영할 건지 고민해봐요.”


만약 여러분들께 새로운 미션(?)이 주어졌다고 가정한다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어떤 새로운 것을 기획할 때 가장 먼저 하게 되는 것은 관련된 것(시장이나 상품 등)을 조사하고 벤치마킹 하는 과정이 아닐까 하는데요. 저와 같이 온라인 운영을 담당하는 경우에는 콘텐츠 운영이나 이벤트 등이 되겠지요.


벤치마킹어떤 특정 기업이나 조직을 대상으로 삼아 자신의 현재 상황과 비교하여 비효율적인 부분을 찾아내고 개선점을 만들어가는 과정인데요. 이런 조사 과정은 매우 기초적인 것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이유로 건너 뛰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사 사례를 그대로 베껴 오는 경우도 많고요. 하지만 베낀다고 해서 다 벤치마킹은 아니죠. 여러 사례를 통해 배운 온라인 벤치마킹의 세 가지 조건을 소개합니다.


‘꽃할배’가 뜨고, ‘꽃할매’가 온다고 합니다. 이것은 성공적인 벤치마킹일까요?

출처 / tvN <꽃보다 할배>


온라인 벤치마킹의 첫 번째 조건! 조사 대상 선정하기


벤치마킹을 하기에 앞서 가장 먼저 조사할 대상을 항목별로 나누어 정합니다. 예를 들어, 커피 전문점의 온라인 매체를 운영한다고 가정하면 커피 프랜차이즈 몇 개를 시작으로 이와 관련한 음료카페, 베이커리 등으로 유사 대상을 정해 조사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벤치마킹의 두 번째 조건! 조사 항목 정하기


 

출처 : 스타벅스, 이디야 공식 블로그 /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렇게 조사 대상을 정하고 나면 방문자 수, 주요 타겟층, 콘텐츠의 양과 질, 이벤트 및 캠페인, 댓글 및 커뮤니케이션 정도 등의 기준을 정해 조사합니다. ‘A브랜드는 판매되는 메뉴 소개 및 근처 맛집 등 일반적인 정보를 다양하게 제공하여 방문자 수가 많은 반면, B브랜드는 관련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방문자 수는 적지만 타겟이 명확하고 전문성이 느껴진다’ 와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온라인 벤치마킹의 세 번째 조건! ‘나’를 파악하기


이렇게 관련 정보를 조사했다면, ‘나’에 대해 조사를 할 차례입니다. 조사 대상의 강점과 약점은 무엇이며, 이로부터 적용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를 분석하여 결론을 내리는 과정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뭘 해야할지’, ‘무엇을 어떻게 타겟으로 조사할지’에 대한 명확한 구분조차 안 된 상태로 무작정 정보조사만 하다 보면 시간만 축내게 되고, 스스로에 대한 분석이 되지 않은 참고는 ‘카피’만 될 뿐이죠.


이상으로 벤치마킹에 필요한 세 가지를 소개해드렸는데요.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목적을 가지고 있느냐’가 되겠네요. 마지막으로 내린 결론을 바탕으로 실행하고, 검토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어떠세요? 여러분은 카피를 하고 계신가요, 벤치마킹을 하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