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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상인 하루하루

[파리 여행] 이상했다. 내가 파리에 있다니 (2)



파리에 도착한 지 3째, 오늘은 뭐할까 고민하던 중에

오르세와 오랑주리에 가기로 했습니다. 나는 고흐모네가 좋으니까!


구경도 할 겸해서 루브르 역이었나(기억이...), 근처에서 내려서 센 강을 옆에 끼고 걸어갑니다.

오르세로 가기 위해 다리를 건너가는데 자물쇠들이 보이네요.


설마





설마 여기가! 여기가 '퐁 데 자르(Pont des Arts)' ???


Really? 릘릐?





어딘지도 모르고 걸었는데, 유명한 곳에 와 있더군요.

파리에 오기 전에 퐁데자르 난간에 자물쇠가 너무 많아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난간들이 붕괴되고 있다는 뉴스를 봤었는데 

실제로 어마어마합니다.

(우왕~ 서울타워 같다는...)





그렇다면 퐁데자르 옆의 저것은 그 유명한 퐁네프(Pont Neuf)와 시테 섬 (L'île de la Cité)

시테 섬에는 첫날 걸어 다니다가 우연히 마주한 노트르담 성당과 생 샤펠 성당이 있었습니다.

두 성당 모두 스테인드글라스가 아주 멋지네요. "생 샤펠을 추천합니다~ 여러분."





그리고 퐁데자르의 끝에는 프랑스 학사원(Institut de France)이 있습니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돌아 또 쭉- 걸어갑니다.




다리 건너서 보이는 루브르 박물관


그리고 오르세 도착!


...


여러분 사진 많이 찍으세요.

제가요.. 사진을 많이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와서 보니까

오르세 전경도 없고, 오랑주리 전경도 없고 그렇더라고요. 허허허

기록용이 아니라 정말 그냥 내가 가서 보고 와야지 하는 마음이 강했는지

사진 없음;;;^^


하지만 괜찮아요. 또 갈 거에요.

또 가서 그때는 로드뷰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사진을 찍어볼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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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세 미술관

Musée d'Orsay


이미지 출처 : https://plus.google.com/+Musee-Orsay


이렇게 생겼어요. 오르세는 작품 사진 촬영이 금지라서 사진이 없어요.


딱 한 장!

외관에서 보이는 시계 부분이 포토존인지 여기서는 사진 촬영이 되는 모양.

다들 찍고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따라서 찍음.

이게 끝. 오르세는 이 한 장이 전부입니다.ㅋㅋㅋㅋ





오르세는 반 고흐의 작품을 보러갔었어요.

물론 다른 훌륭한 화가들의 훌륭한 작품도 많이 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화가가 반 고흐라서, 고흐의 작품을 실제로 본다는 것 자체가 너무 황홀했어요.

작품보면서 벅차 올라서 운 건 비밀.

보고 나와서 쉬고 있다가 다시 들어가서 또 보고, 또 울고ㅋㅋㅋ


다시 가고 싶어요. 파리, 오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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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주리 미술관

Orangerie Museum


이미지 출처 : http://www.musee-orangerie.fr



내 외부 할 것 없이 한 장도 없음. 


클로드 모네의 작품도 좋아합니다.

모네의 수련 연작을 보러 갔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둥근 벽에 모네의 수련 연작이 걸려 있어요.

가운데에 앉아서 작품 하나씩 오래도록 시간을 들여서 보고 왔어요.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그림이니까.


'아침'부터 '일몰', 뚜렷하던 시선에서 점점 눈이 멀어 가던 화가의 내면까지 표현된 작품.

시간의 흐름과 빛의 변화에 따른 작품들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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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녁엔 에펠탑에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올려다본 에펠 타워.


무섭당^^ 아 높네..




멀리 보이는 개선문 (폰카메라 화질, 죄송합니다.)




올라갈수록 점점




시야가 높아지고




아름다운 파리의 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