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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라이프

[서울 여행] 당신의 집 앞에 무엇이 있나요, 가을을 품은 한강 정식적으로 서울에 올라온 지 2달이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일 하기 시작했거든요. 경기도권에 있는 대학교에 다닐 때 종종 주말 데이트를 나온 게 제 인생, 서울의 전부였는데 저는 지금 서울에 살고 있습니다. 뼛속까지 지방수니인 저에게 서울은 동경의 대상, 맞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저 지금 상경한 거네요. 서울에 올라와 가장 흥미롭게 봤던 것은, 캄캄하던 지하에서 올라와 땅을 달리고 한강을 가로지르는 지하철입니다. 요즘도 지하철을 타고 당산역이나 옥수역을 지날 때면 아닌 척 하며 스르륵 창가로 갑니다. 그리고 한강을 봅니다. 한강도 보고 한강 옆 동네도 봅니다. 노을이 지고 있는 한강도 정말 예쁘고, 아침을 담고 있는 한강도 예쁩니다. 지하철을 타고 있는데도 파란 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비오는 날을 많.. 더보기
이제는 굿즈시대!, 알라딘과 스타벅스 굿즈 여러분도 하나쯤 갖고 있을지 모릅니다. 알라딘의 북앤드나 스타벅스 텀블러를요. 이제까지 무료로 제공되는 이벤트 상품들은 퀄리티도 그렇고, 상품군도 다양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는데요. 알라딘과 스타벅스는 다릅니다. 판매하기 무섭게 매진이 되고, 제품을 구매한 사람들의 ‘간증’이 주목을 받습니다. 이벤트와 시즌 제작 상품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하나의 상품으로 사랑받고, 나아가 알라딘과 스타벅스의 브랜드를 새롭게 쓰고 있는 굿즈를 만나볼까요? ‘이중에서 니 취향이 하나는 있겠지?’ 출처: 알라딘 ‘알또’라는 말이 있지요. ‘알라딘이 또’를 줄인 말입니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는 일정 금액 이상 책을 주문하거나, 특정 분야의 책을 샀을 때 증정하는 굿즈가 있는데요. 지난번에 굿즈가 마음에 들어서 책을 샀더니, 얼.. 더보기
필사적 필사, 타인의 욕망 옮기기 토마스 스턴스 엘리엇(T. S. Eliot), 한번은 쿠마에서 나도 그 무녀가 조롱 속에 매달려 있는 것을 보았지요. 애들이 ‘무녀야, 넌 뭘 원하니’ 물었을 때 그녀는 대답했지요. ‘죽고 싶어.’ 보다 나은 예술가 에즈라 파운즈에게 여기, 마세라티와 포르쉐가 있습니다. 벤틀리도 있고, 재규어가 있습니다. 아름답고 빠르며, 쾌적하군요. 모두 제 소유입니다만, 언제부터 가지고 있던 것인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애니웨이, 제 것이기에 차에 탑니다. 속도에는 큰 흥미가 없는 터라,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재규어를 고릅니다. 재규어는 일단, ‘재규어’라는 어감이 좋고, 안락합니다. 야성적이고 매끄럽네요. 악셀을 천천히 밟고, 핸들을 돌립니다. 유럽까지 가려면, 운전이 피곤할 것 같아.. 더보기
[갤러리뚱] 폐부품이 예술 작품으로! 아티스트 포리 심 개인전<Break out> 9월 3일(목)부터 9월 11일(금)까지 '8FEAT(Eight Feat)' 아티스트 릴레이 전시 세 번째로 아티스트 포리 심(Fori Sim) 개인전 이 그룹와이 갤러리뚱에서 열립니다. '에잇핏'은 재능 있는 신진 작가 및 기존에 숨어있던 빼어난 작품을 발굴하여 새로운 문화를 일으키고자 하는 프로젝트이지요. 'feat'의 사전적 정의는 '뛰어난 솜씨', '위업'을 뜻하며 숫자 '8'은 무한대 기호를 상징해요. 이러한 의미를 품고 시작한 '8FEAT'는 디자이너에게 심플하고 완벽한 온라인 포트폴리오 플랫폼을 제공하고 갤러리뚱에서 오프라인 전시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신진 아티스트인 포리 심(Fori Sim)은 폐제품을 활용하여 다양한 아트웍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주로 쓰는 재료는 휴대전화, 카세트.. 더보기
TS서포터즈 해단식 현장! 우리 또 다시 만나요~ 2015년 8월의 마지막 금요일이었죠~ 8월 28일 저녁 7시, 그룹와이 1층 세미나실에서 TS서포터즈 해단식이 열렸어요. 2014년 9월 1일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TS서포터즈!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8월 31일, 공식적인 서포터즈 활동이 끝났어요. TS서포터즈 여러분과 함께 치맥을 즐기며 1년 동안 어떤 활동을 했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유종의 미를 위해 모인 TS서포터즈 / TS서포터즈, 일 년의 발자취 예상보다 많은 분이 참여하지 못한 관계로 조촐한 해단식이 되었지만,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J 마지막 모임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올라와 주신 서포터즈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행사를 진행했어요. ^^ 여러분, 그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우선 그룹와이의 엉뚱상상사업부 .. 더보기
위트 있는 디자인 토크쇼!<더티&강쇼>영화 포스터 그래픽의 모든 것~ 스튜디오 프로파간다 편 위트 넘치는 디자인 토크쇼 이 오는 9월 18일(금) 저녁 7시, 홍대 앞 공연장 폼텍웍스홀에서 열립니다. 그래픽 디자이너 강구룡이 진행하는 세미나 는 지난 2014년 2월~2015년 1월까지 열렸던 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참여자들과 더 뜨겁게 소통하기 위해 지금 홍대에서 가장 핫한 공연장에서 진행되지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S/O PROJECT 조현 대표, 그래픽 디자이너 ‘슬기와 민’의 최성민, 스튜디오 MYKC, 스튜디오 프로파간다, Plus X 신명섭 이사 등 ‘디자이너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디자이너들’을 초대해 그들의 작업과 그 주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답니다. 포스터 디자인: 디자인 스튜디오 청춘, 강구룡 제4회 초대 작가는 우리에게 영화 , , 등의 포스터 작업으로 유명한 그래픽 디자인.. 더보기
시원~하게 뱉어드립니다. '돌직구' '사이다' 일러스트 모음 사회생활을 한다면 누구나 한 번쯤 고정된 사회 인식 때문에 자신이 진심으로 하고 싶은 말을 숨겨왔을 테지요. 요즘 이렇게 사회적으로 억압받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수단들이 자극적으로 흘러가는 경향이 있는데요, 이를테면 최근 음악의 힙합/랩 장르가 떠오르고 있는 것도 사람들이 하고 싶었던 말을 대변해서 시원하게 말해주기 때문 아닐까요? 심지어 가사에 욕까지 포함돼서 말이죠. 오늘은 앞 내용의 연장선으로 ‘사이다’ ’돌직구’ 같은 일러스트를 소개할까 합니다. 직장에서 상사에게 하지 못한 말, 친구에게 하고 싶었던 말, 마음속에 묻어두었던 말들 모두 다 단도직입적으로 시원~하게 뱉어드리겠습니다. 얼쑤 통쾌하다! 이미지 출처: MBC무한도전 화면 캡쳐 신조어 돌직구: 상대방 입장을 고려하지 .. 더보기
마이너에서 메이저로, 캐릭터는 왜 인기가 많을까? 마이너에서 메이저로, 캐릭터는 왜 인기가 많을까? 과거 문방구에서 팔던 캐릭터 잡지들 기억하시나요? 잡지에는 다양한 스토리와 성격을 가진 캐릭터가 있었고 하나 같이 인기가 좋았습니다. 그 중에 '콩콩이' 매니아였던 저는 콩콩이가 나오는 캐릭터 제품들을 열심히 모으기도 하고 편지지를 이용해 친구들과 함께 놀곤 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캐릭터의 인기는 줄어들고, 잡지는 폐간되어 더 이상 콩콩이를 만나 볼 순 없었는데요. ㅠㅠ 출처 : 인스타그램(좌) / 타임트리(우) 그 후로는, 그 정도 열풍을 일으켰던 국내 캐릭터는 없었기에 캐릭터 제품들을 수집하거나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조금 마이너한 취미를 갖고 있는 매니아 취급을 당하곤 했죠. 더 나아가서는 오덕후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물론 오덕후가 나.. 더보기
[파리 여행] 이상했다. 내가 파리에 있다니 (4) 몽마르뜨, 사크레쾨르 대성당 요즘 tvN에서 라는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있는데 혹시 아시나요?? 배우 서현진과 비스트 윤두준의 친구들이 먹방과 함께 여행하는 프로인데요, 지금은 파리 편이 방영되고 있어요~ 아 나도 저기 갔었는데!! 저기에서 저렇게 가면 뭐 나오는데! 하며 행복한 강제 추억팔이를 하며 보고 있는데 마침 어제 저녁에는 몽마르뜨 부분이 방영되고 있더라구요. 저도 갔었습니다. 몽마르뜨♥ - 파리에 머무른 지 6일째 몽마르뜨, 사크레쾨르 대성당으로 향했습니다. *몽마르뜨(Montmartre)는 언덕(Mont)과 순례자(Marte)의 합성어라고 합니다. 몽마르뜨에 가기 위해서 앙베르(Anvers)역에 도착해 Rue de Steinkerque를 따라 올라갑니다. 파리의 랜드마크 중 하나라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서 그런지 강한 명동.. 더보기
그룹와이, 신서체 곧은붓·어진붓 출시! 붓글씨에서 느껴지는 한국의 힘과 아름다움 그룹와이는 8월 18일(화) 붓글씨에서 느껴지는 한국의 힘과 아름다움을 새롭게 재해석한 서체 곧은붓·어진붓 2종을 출시했습니다. 곧은붓·어진붓은 사진식자 시대의 해서체와 예서체 원도를 디지털화하는데 의미를 두고 제작한 서체랍니다. 원도는 소하 이천섭이 6년여에 걸쳐 작업한 세필 해서체와 예서체인데요, 한글과 한자 원도를 디지털화하는 과정에서 해서체와 예서체의 형태적 특징 및 붓글씨의 느낌을 살리면서 좀 더 명확한 판독성과 가독성을 위해 굵기, 공간 등의 정리에 정성을 들였습니다. 이 서체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한글의 주체성을 되살리고자 하는 의미가 있답니다. 또한, 윤멤버십 회원에게는 출시 일부터 오는 10월 9일(금)까지 곧은붓·어진붓 패밀리를 1만원(VAT 별도, 정가 99,000원)에 판매하는.. 더보기
기.승.전.디자인으로 엮은 27인의 이야기<Typography Seoul: 디자이너라면 이들처럼>발간! <Typography Seoul: 디자이너라면 이들처럼>이 8월 15일, 드디어 정식 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그룹와이가 지난 2011년부터 공을 들여 데일리 업데이트로 운영해왔던 웹진<타이포그래피 서울>의 기사 중, 27인 디자이너의 도전과 설렘이라는 시작, 좌절과 실패라는 시행착오, 그에 따른 각자의 노하우, 지금에 이를 수 있었던 과정 등을 담은 인터뷰&작품집입니다. 세부 목차는 지난번에 소개해드렸고요, 오늘은 이 책의 뒷면에 실린 디자이너들의 이야기 일부와 발행인의 글을 소개해드립니다. ▶ 세부 목차 보기 ▶ 책 구매하기 / 오늘을 살아가는 디자이너들을 위한 따뜻한 조언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죽어도 끝까지 하세요. 〈시네마 천국>에서 알프레도가 토토에게 그러잖아요. 무슨 일을 해도 네가 좋아서 .. 더보기
작은 실천으로 큰 변화를 만들다, LOUD 프로젝트 '주문하신 커피 나오셨습니다' '지금 그 상품은 재고가 다 떨어지셨어요' 커피숍에서 커피를 주문하거나 쇼핑할 때, 이런 얘기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어딘가 잘못된 것 같은 느낌이지만, 아무도 이를 바로잡기 위한 행동은 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요. 얼마 전 카페를 가니 컵 홀더에 제대로 된 높임말을 사용하자며 '사물 존칭 바로잡기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더라고요. 'LOUD'라는 팀에 의해 시작된 이 캠페인은 전국의 유명한 프랜차이즈로 확산되면서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의 작은 행동의 변화를 통해 소통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공공소통문화 프로젝트 'LOUD'는 여러 가지 캠페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LOUD가 제안하는 생활 속 작은 아이디어를 들어 볼까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 더보기
윤디자인연구소, '그룹와이'로 사명 변경, 종합 디자인 회사로 발돋움 ㈜윤디자인연구소(편석훈 대표)가 '㈜그룹와이(Group Y)'로 사명을 변경하고 타이포그래피를 기반으로 한 '종합 디자인 회사'로의 발돋움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룹와이는 이를 위해 지난 일년 여 동안 타이포 분야 강화를 위해 토탈임팩트 서울-유럽과 MOU를 맺었고, 종합 광고 대행사 '와이컴즈'를 신설했으며, ICT 합병, 캐릭터 디자인 사업부 신설 등 많은 준비를 해왔습니다. 그룹와이 CI 그룹와이 홈페이지 메인(바로 가기) 그룹와이는 각 분야 최고의 기획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그래픽 디자이너, 브랜딩 전문가, 아티스트, 뮤지션, 포토그래퍼, 영상 디자이너, 폰트 디자이너로 구성된 '크리에이티브 솔루션 컨설팅 그룹(Creative Solution Consulting Group)'으로 고객 맞.. 더보기
오늘을 살아가는 디자이너들을 위한 따뜻한 조언 <Typography Seoul: 디자이너라면 이들처럼> 그룹와이(구 윤디자인연구소)는 오는 8월 15일 단행본 을 출간합니다. 이 책은 그룹와이가 지난 2011년부터 공을 들여 데일리 업데이트로 운영해왔던 웹진 의 기사 중, 도전과 설렘이라는 시작, 좌절과 실패라는 시행착오, 그에 따른 각자의 노하우, 지금에 이를 수 있었던 과정 등을 담은 인터뷰&작품집이지요. 이 책의 주인공은 윤호섭, 이나미, 이기섭, 이재민, 프로파간다 등 경력 디자이너부터 플랏, 워크스, 김가든, 맛테리얼 등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스튜디오까지 폭넓은 층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클라이언트 작업을 하는 디자이너와 인하우스 디자이너, 해외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 등 오늘을 살아가는 디자이너들에게 무턱대고 희망을 주려는 이야기가 아닌, 현실을 똑바로 보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따뜻한 .. 더보기
서울X뉴욕에서 휘날리다, 광복 70주년 기념 태극기 리디자인 <기리다 그리다 새기다> 전 2015년 8월 15일,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서울과 뉴욕에서 활동하는 70인의 한국 디자이너가 태극기를 주제로 전시를 진행합니다. 라는 타이틀로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8월 7일(금)~8월 21일(금)까지 서울 그룹와이(구 윤디자인연구소) 갤러리뚱에서, 8월 14일(금)~8월 21일(금)까지는 뉴욕 Space Gabi에서 동시에 열립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룹와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디자인을 통해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젊은층으로 하여금 무겁고 엄숙한 광복절 행사가 아닌, 광복의 기쁨을 축제처럼 함께 즐기고픈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또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휘날리는 태극기의 감동을 나누고자 뉴욕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크리에이터 그룹 ‘크리에이트(K/REATE)’에 협업을 제안해 진행하게 된.. 더보기
[세미나 후기] 더티&강쇼 시즌2 ‘마이케이씨’ 편, 디자인 스튜디오의 한계와 가능성 소울 충만한 디자인 토크쇼 시즌2!! 지난 7월 24일(금) 오후 7시, 홍대 앞 공연장 ‘폼텍 웍스홀’에서 시즌2의 세 번째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인 ‘마이케이씨(MYKC)’의 듀오, 김기문과 김용찬이 강연자로 나섰습니다. 7월의 무더위와 높은 습도,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이 찾아주었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우리에게 위트와 센스를 겸비한 진행력을 보여주는 그래픽 디자이너 강구룡의 인사로 세미나가 시작되었습니다. MYKC의 김기문, 김용찬, 진행자 강구룡 ▶ 더티&강쇼 시즌2 ‘마이케이씨’ 편 세미나 소개 (바로 가기)▶ MYKC 인터뷰 (바로 가기) 세미나는 그동안 일반적으로 이루어졌던 강의 형식이라기보다, 스튜디오를 시작하면서 생각하고 배웠던 것들에 대.. 더보기
[소셜미디어에서 배우는 인문학③] 인스타그램에는 다 버리고 딱 하나만 남긴 버림의 미학이 있다 Instagram은 왜 떳을까? "다 버리고 딱 하나만 남기는 버림의 미학" Flicker ⓒChankal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쿠퍼(매튜 맥커너히)는 3차원으로 구성된 시간 공간 사이에서 우주의 비밀을 딸 머피(제시카 차스테인)에게 전할 때 모스부호를 사용합니다. 모스부호는 대개 군사용으로 사용한다고 생각하지만 1800년대 말에서 1900년대 초까지 편지보다 빠르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전보라는 서비스에 사용되었는데요. 전보는 공백과 구두점이 포함된 문자 수에 따라서 과금이 되었기 때문에 아주 짧게 정돈된 문장이나 문구로 만들어야 했어요. 왜 뜬금없이 전보 이야기로 시작했냐면 옛날 전보를 사용하던 그 시절처럼 우리는 사진으로 인스턴트 메시지를 보내고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스타그램의 창업자 캐빈.. 더보기
세계디자인수도, 내년엔 타이베이다! WDC Taipei 2016 미리 보기 |세계디자인수도, 내년엔 타이베이다! WDC Taipei 2016 미리 보기 디자인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2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세계디자인수도(World Design Capital, WDC)’를 기다리실 텐데요. 국제산업디자인단체협의회(International Council of Societies of Industrial Design, ICSID)에서 주최하는 이 행사는 일종의 도시 프로모션 프로젝트입니다. 세계 여러 도시들 가운데 한 곳을 선정하여 특유의 지역성 및 사회·문화적 개성들을 디자인이라는 큰 소통 수단으로 풀어낸다는 취지인데요.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된 1년 동안 해당 도시에서는 365일 내내 디자인 관련 전시, 컨퍼런스, 세미나 등이 진행됩니다. 디자인을 공부하는 사람과 현업 종사자들에.. 더보기
건강관리 어플 'Argus' 직접 사용해보니 영화 ‘아이언맨’, ‘히어로6’ 그 외 SF영화들을 보면, 인공지능 프로그램들이 인간의 실시간 건강 상태를 진단하거나 분석하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이처럼 바쁜 일상생활에서 자신의 건강 상태를 대신 체크해주고 관리해주는 프로그램들이 각광받고 있는데요. 이런 트렌드와 맞물러 스마트폰 앱 또한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많은 어플 중 제가 직접 사용하고 좋았던 것 중 하나 추천해드릴까 합니다. 바로 'Argus'란 건강앱입니다. 이 앱은 Argus(그리스 신화 중 100개 눈이 달린 거인 이름/ 영어 단어 해석 : 엄중한 감시인)란 이름처럼 정말로 100개의 눈으로 감시하듯 철저한 건강 관리를 가능케 해주며 다양하고 폭넓은 기능들이 있습니다. 아마 스마트 문화 흐름에 맞춰 발 빠르게 움직이는.. 더보기
[갤러리뚱] 일상의 고민과 아이디어, 그래픽 디자이너 장순규 개인전<반전> 7월 19일(일)부터 7월 30일(목)까지 '8FEAT(Eight Feat)' 아티스트 릴레이 전시 두 번째로 그래픽 디자이너 장순규 개인전 가 윤디자인연구소 갤러리뚱에서 열립니다. '8FEAT'은 재능 있는 신진 작가 및 기존에 숨어있던 빼어난 작품을 발굴하여 새로운 문화를 일으키고자 하는 프로젝트이지요. 'feat'의 사전적 정의는 '뛰어난 솜씨', '위업'을 뜻하며 숫자 '8'은 무한대 기호를 상징합니다. 이러한 의미를 품고 시작한 '8FEAT'는 디자이너에게 심플하고 완벽한 온라인 포트폴리오 플랫폼을 제공하고 갤러리뚱에서 오프라인 전시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8FEAT' 홈페이지는 7월 31일(금) 정식 오픈하며, 이에 앞서 아티스트 릴레이 전시를 시작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이주용 개인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