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커피한잔,생각 한모금

숫자 20과 80이 지배하는 사회-파레토 법칙과 롱테일 법칙 우리는 살면서 무수히 많은 삶의 기로에 놓이게 됩니다. 삶의 방향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인간의 본능에 의해 자연적으로 ‘위험이 적고 안전한 길’을 찾게 되는데요. 이와 같은 삶의 패턴이 이어지면서 일정한 ‘법칙’과 무의식적으로 반복되는 현상을 일컫는 ‘징크스’가 생겨나는 것이죠. 마케팅 측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간에 진행된 시장통계와 소비자분석 데이터를 토대로 ‘마케팅 공식’이 깊이 뿌리내려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선 마케팅뿐만 아닌 일상 속에서도 깊이 자리잡은 법칙을 소개하려 하는데요. 숫자 20과 80으로 나뉘는 사회에 대한 사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소수의 20%가 다수의 80%를 살리는 ‘파레토 법칙’ 80대 20법칙으로도 불리는 ‘파레토 법칙’은 이탈리아 경제학자 파레토가 소득의 불균형.. 더보기
엉뚱상상 콘텐츠 기획자가 선정한, 잘 뽑은 제목 다섯 편 콘텐츠를 기획하고 생산하는 입장에서 늘 고민하는 것이 ‘제목’입니다. 신동엽 시인은 “껍데기는 가라”라고 썼다지만, 마케팅 차원에서 보면, 일단 껍데기가 보기 좋아야 대중의 간택을 받는 것이 섭리이죠. 그래서 늘 제목이 고민입니다. 제목을 ‘뽑아낸다’고 표현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고요. 잘 뽑은 제목 하나의 위력은 대단합니다. 입에 착착 달라붙는 쫄깃한 제목은 오랜 시간 대중에게 화자되는데, 그럴수록 그 제목이 리드하는 콘텐츠 역시 장수하게 됩니다. 물론 제목만 번지르르하고 알멩이는 허술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른바 낚시성 제목들이죠. 아마도 이 ‘낚시’에 대한 고찰은, 모든 콘텐츠 기획자의 딜레마일 겁니다. ‘낚느냐 안 낚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진정성을 내세우자니 너무 평범하고, 파격으로 가자니 왠지 대.. 더보기
계절마다 다른 향기, 그 계절에 꼭 들어야 하는 음악 선곡! 여러분은 계절마다 각기 다른 향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계절이 바뀔 때마다 가끔 친구들과 계절 향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곤 해요. 이런 얘기를 나눌 때마다 ‘맨날 똑같이 돌아오는 계절에 무슨 향기가 있어?’ 라고 반문하는 친구가 있는 한편, ‘응. 맞아! 봄 냄새, 여름 냄새, 가을, 겨울 냄새 다 달라! 너도 아는구나!’라며 계절 향기를 느끼는 동족(?)을 반가워하는 친구도 있죠. 계절 향기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저는 다가오는 계절마다 그 계절의 향기를 느끼곤 합니다. 계절마다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그런 향기가 있어요. 추운 겨울 바람이 따뜻한 봄 바람에 밀려갈 때쯤 마음을 설레게 하는 향긋한 봄 향기가 코 끝을 스치고요. 슬슬 더워지기 시작하면 습하면서도 싱그러운 여름 향.. 더보기
무한상상과 진한 감동이 함께하는 ‘스튜디오 지브리’ TV 앞에서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즐겨보던 추억의 애니메이션 도날드덕, 미녀와 야수, 미키마우스 등을 만든 ‘디즈니 스튜디오’, 애니메이션의 혁명이라 불린 토이스토리를 만든 ‘픽사’, 현대 애니메이션의 한 획을 그은 슈렉과 쿵푸팬더를 만든 ‘드림웍스’까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잘 알려진 세계적인 제작사입니다. 앞서 언급한 3개의 메이저 제작사의 공통점은 모두 소재지가 미국이라는 점인데요. 이웃나라 일본에도 걸출한 명작들을 배출하는 제작사가 있습니다. 바로 ‘스튜디오 지브리’에요. 경우에 따라선 약간 생소하게 들릴 수 있는 이름인데요.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을 제작하면서 뛰어난 작품성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역사와 함께 제 개인적.. 더보기
쓰레기의 환생, Eco Design 제품들 쓰레기의 환생, Eco Design - 못 쓰는 물건에서 필요 없는 물건으로, 다시 Design이 가미된 멋진 물건으로의 탈바꿈 요즘 눈여겨 보고 있는 프로그램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토요일 저녁 KBS에서 하는 '인간의 조건'이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처음에는 그저 개그맨들이 대거 등장해 웃음을 자아내는 프로그램인 줄만 알았죠. 하지만 꽤 뜻깊은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쓰레기 없이 살기'. 집이 아닌 밖에서 먹고 남은 음식 쓰레기조차 집으로 가지고 돌아오죠. 또 재활용 쓰레기로 집에 필요한 물건을 만들어 쓰레기를 줄이기도 합니다. 왜 개그맨들이 개그 프로그램이 아닌 곳에서 쓰레기양을 줄이는 미션을 수행하고 있을까요? 출처/KBS '인간의 조건' 출처/KBS '인간의 조건', 개그맨 정태호가 재활용품.. 더보기
똑똑하게 실패하는 방법, 어떤 게 있을까요?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이 지났는데도 매서운 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빨리 따뜻한 봄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네요. 다들 저와 같은 마음일 것 같은데요. 얼마 전 논문 자료 찾다가 흥미로운 보고서를 발견해 여러분과 공유할까 합니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내놓은 ‘똑똑하게 실패하기; 창조적 성과의 창출조건’입니다. 제목이 참 흥미롭네요. 여러분은 ‘실패’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굴욕감, 패배감, 좌절 등이 떠오르지 않나요? 대부분 ‘실패’는 피하고 싶은 대상입니다. 경우에 따라선 두렵기까지 하죠. 성공은 영광과 칭송이 뒤따르지만 실패 뒤엔 막중한 책임과 비난, 패배감에 사로잡히기 때문일 텐데요. 사전적 정의만 봐도 겪고 싶지 않은 경험임에 틀림없습니다.[실패; 일을.. 더보기
즐거운 비극을 맛보다! 팀버튼 전을 다녀와서 대기 시간 1시간 30분. 요즘 절찬리 전시중인 팀버튼 전을 다녀왔습니다. '상상력의 대명사, 도대체 누구길래?' 하신다면, 한번쯤은 들어봤음직한 그의 작품들을 알려드리지요. 배트맨, 맨인블랙, 크리스마스의 악몽, 찰리와 초콜릿 공장, 가위손, 유령신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스위니토드 등 팀버튼은 특유의 어둡지만 재기발랄함이 있는 수많은 히트작을 남겼어요. 상상력의 대명사라고 불리는 '팀버튼' . 세계에서 여섯번째, 아시아에서 첫번째이자 마지막 전시가 될 팀버튼전에 그토록 많은 사람이 열광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직접 다녀왔습니다. 팀버튼빠가 되게 만든 3가지 매력을 소개합니다. 첫째, 어린 시절의 순수함을 간직한 개구진 공포 팀버튼은 자신의 상상력의 근원을 버뱅크에 살던 어린시절에서 비롯됐다고 말합니다.. 더보기
고전은 지루하고 어렵다? 편견을 깨줄 명작 소설들 언젠가부터 우리 사회에 ‘고전’의 유행이 일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 휩쓸려서인지 점점 고전 문학을 찾고 있는데요. 이런 문학작품들을 읽다보니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책 뿐만이 아니라 영화, 연극 그리고 거기에 그치지 않고, 경제, 사회, 스포츠 등등에서 이런 고전 문학작품 속에 있는 내용을 인용해 사회 현상을 설명하고, 현실을 바라보는 경우가 많았다는 거예요. 단순히 소설 속 한 마디의 대사이지만, 이렇게 절묘하게 인용할 수 있다는 점이 놀랍기도 했고 '이래서 고전은 무시하지 못할 힘을 갖고 있구나' 생각하게 되었죠. 어쩌다 시작한 명작 시리즈 모으기도 어느덧 2년여가 되어가면서 문득 책장을 보니 이중에서 다른 사람에게 추천해준다면 뭘 해주는 것이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더보기
착한 크리스마스 장식 만들기! 크리스마스 장식해본 적 있나요? 마음먹고 해본 적도 없지만, 생각만으로도 귀찮고 시간도 돈도 아까워서 선뜻 내키지가 않아요. 그런 제가 올해는 크리스마스 분위기 좀 내보려고 합니다. 아주 간단하면서 돈 안들고, 게다가 이쁘기까지한 방법을 찾았거든요 혼자만 알고 있기엔 아까운 착한 크리스마스 장식 만들기! 공유합니다. 하나. 폐품 재활용 1. 코르크마개 트리장식 수입 병맥주 뚜껑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2. 종이컵 눈사람 / 3. 일회용 포크 미니트리 4. 두루마리 휴지심으로 만든 '리스' (+색을 칠해주면 더 이쁠 것 같아요) 5. 다 마신 와인병으로 만든 조명 장식 둘. 일상의 활용 1. 책 + 조명 = 트리 무심한 듯 but 센스가 돋보이는 멋스런 북 트리 2. 털실 트리 - 종이와 본드 털실만.. 더보기
남자는 늑대다? 영화 '늑대소년'에서 본 숨겨진 진실은? 내가 늑대소년을 볼 수밖에 없었던 사소한 이유 평소에 영화를 즐겨보는 편이 아닌 필자는, 영화관과는 수년만에 재회한 어색한 동창과도 같은 다소 애매모호(?)한 사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영화를 볼 기회가 생겼는데, 막상 낯선 영화관에서 그저 그런 영화를 보려고 하니 무슨 영화를 볼 지 고민이 되었다. 열심히 영화 리뷰사이트를 서핑하며 고민하던 찰나, 영화 '늑대소년' 시사회를 다녀온 어떤 블로거가 작성한 '소소한 재미와 함께 아련한 감동을 함께 하면서 보는 내내 즐거웠다'는 짧은 리뷰가 눈에 들어왔다. 자세히 보니 예고편을 본 블로거들에겐 혹평이 가득했지만 시사회를 다녀온 블로거들에겐 늑대소년을 찬양하는 기이현상까지 일어나게 됐으니.. 도무지 정체를 감잡을 수 없었던 늑대소년 영화의 궁금증.. 더보기
'힐링' 열풍, 여러분은 지금 치유되고 있나요? ‘힐링(healing)’이 대세입니다. 출판업계에서 시작된 힐링열풍은 이제 식품, 여행, 아파트, 책 등 사회 전반이 힐링으로 통하고 있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생소했던 단어, 그저 RPG게임의 치유사들이 주는 힐(heal)만 알고 있던 시절이 불과 엊그제였는데요. 이제 힐링은 우리 사회의 문화로 자리잡아가는 모습입니다. 모두가 힐링을 외치는 이때, 전 그것이 다소 불편하게 느껴지더군요. 힐링을 논하기에 앞서 웰빙을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웰빙이 대세였던 시절은 호황기였습니다. 먹고 살만한 사람들의 관심은 자신을 돌아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로 자연스레 모아졌죠. 당시 출시되는 제품들의 이름 앞에는 웰빙이 하나의 수식어처럼 따라 붙을 정도였습니다. 절대 끝나지 않을 것만 했던 웰빙시대가 종말.. 더보기
영화 <인투 더 와일드>, 야생에 가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정글의 법칙(The law of the Jungle)이라는 말이 있죠. 영국인 소설가 J.R. 키플링의 1894년작 에 나오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늑대에게 길러진 주인공 소년 모글리가 깨달은 정글의 법칙이란, 다름 아닌 ‘약육강식’이죠. 은 동명의 디즈니 애니메이션 탓인지 아동문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실은 우화적 메타포로 가득한 작품이죠. 인간사를 정글에, 인간을 동물들에 빗대어 풀어낸 풍자극입니다. 의 모글리가 정글 속에서 그랬듯, 사회 초년생들은 사회라는 정글 속에서, 이른바 사회생활 선배들로부터, ‘정글의 법칙’에 대한 조언을 들으며 시나브로 사회적 동물로 변모해갑니다. 더군다나 요즘처럼 소득 불균형과 양극화가 짙어진 시기에는 더욱 정글의 법칙을 실감하게 되죠. 그런데 여기서 잠깐, 질문이.. 더보기
좀비영화 베스트, 영화 속 같은 듯 다른 좀비 모음 좀비영화라는 장르는 공포영화이자 마니아층을 갖고 있는 고어물이라고 할 수 있고 화려한 액션과 반전, 가슴 졸이는 스릴까지 느낄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의외로 우리 주변에서도 좀비물이라면 무조건 다운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선호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잔인하고 무서운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괜히 찾아보게 되는 매력이 있는 장르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인지 좀비영화라 검색을 하면 포털에서도 따로 테마별 정리를 해놓았을 정도이니 이제는 ‘좀비영화’는 공포영화의 하위 개념이 아닌 하나의 장르로서 오래도록 만들어지고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좀비영화라면 감독이 누구이건 배우가 누구이건 무조건 보는 좀비 마니아 중 한 명입니다. 영화제목은 기억이 나지않지만,.. 더보기
[DSLR 사용 정보] 3년 동안 좀 찍을 줄 아는 찍사가 얻은 정보 눈 보다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 직전 나를 대신 말해주는 DSLR 카메라가 내 삶의 일부가 된 것도 벌써 햇수로 3년. 2009년 4월, 사진을 잘 찍기 때문이 아니라 찍히는 게 싫어서 카메라를 구입하게 되었다. 사실 조금 관심은 있었다. 간지나는 검정 DSLR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이 부럽기도 했고, TV에 나오는 포토그래퍼가 되고 싶기도 했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른 채 DSLR을 손에 쥐고 나서부터가 문제의 시작이었다. 만져본 카메라라고는 똑딱이 디카가 전부, 무슨 버튼이 이렇게 많은지 그리고 두 개나 달려있는 휠은 어디에 쓰는 건지. 딱 하나 셔터 버튼만은 알겠더라. 게다가 f값은 무엇이고 셔터스피드는 무엇이더냐. 좀 도움이 될까하고 메뉴버튼을 누르자 LCD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설정들. 그런데 .. 더보기
당신은 '하늘'을 사랑하는 직장인인가? 다소 쌩뚱맞게 시작을 해보겠다. "나는 직장인다!" 그래서? 어쩌라고? 뭥미? 대박! 쩔어쩔어~! 등등 수 많은 반응이 이 한 문장의 뒤를 이르리라. 하지만 어쩌겠는가, 직장인이 직장인이라고 아주 소소하게 고백을 한 것일 뿐인데. 본격적인 이야기는 지금부터다. 직장인...그래, 요즘 나오는 영화로 다시 용어를 순화(?)하면 '회사원'쯤 되겠다. (원빈이 '아저씨' 영화를 찍은 후 아저씨라는 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했듯, 소간지가 '회사원'이라는 영화를 찍은 후 이제는 회사원이라 대놓고 말하지 못하는 그런 상황이 오지 않을까 라는 쓸데없는 생각이...) 이제 직장생활 9년 조금 넘은 나이, 삶에 찌들리고, 업무에 찌들리다보면 나도 모르게 걸음이 빨라지고 고개는 푹 숙인채 땅만 보며 걷게 되기 일쑤다. 그렇다.. 더보기
당신이 지금 들고 있는 건 가방인가? 샤넬인가?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한 장면) 물질만능주의가 만연한 세상, 아무리 가난해도 주변 사람들보다 더 성공해야 한다는 허영심. 바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작은 일부입니다. 비싼 차와 가방에 열광하고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명품이 곧 그 사람의 경제력을 대변한다고 착각하는 요즘 사람들. 그들에겐 오직 고급스러운 ‘브랜드’만이 자신의 목표이자 상징이며, 브랜드를 가짐으로써 만족감을 나타냅니다. 그럼, 다음의 두 대화를 들어볼까요? “나 샤넬 핸드백 하나 샀어” “나 점포정리로 핸드백 하나 샀어” 보통 유명 브랜드를 제외하고 이름없는 브랜드 제품을 구입하면 선뜻 브랜드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를 꺼내게 되나요? 아마 거의 모든 사람들이 No라고 할 겁니다. 그 전에.. 더보기
꼴찌 팀 팬의 만화 이야기, 야구만화 베스트 3 뜨겁던 여름이 지나고 떠나고만 싶은 계절 가을이 왔습니다. 대충 생각해도 심하다 싶은 더위에 찬바람을 쫓아 건물을 방황한지 2달여간, 이제 제 몸도 광합성을 외치기 시작하네요. 어딘가로 떠나고 싶어 하는 몸 속 세포 하나, 하나의 절규가 절실히 와 닿는 요즘. 부담 없이 스포츠를 즐기러 떠나고 싶지만 갈 곳 없어 헤매기만 하는 요즘입니다. 그래요, 제목에서 알 수 있었겠지만 전 ‘이글스’의 팬입니다. 한국 야구의 전설이라고 부를 수 있는 박찬호 선수가 왔을 때도, 김태균 선수가 일본에서 돌아왔을 때도, 이범호 선수가 ‘타이거즈’로 떠났을 때도(약간 다른 의미로) 전 소리 질렀습니다. 20여년이 넘는 세월, 몇 번의 흔들림은 있었지만 굳건하게 버텨온 저로선 당당히 이야기할 수 있었어요. “난 이글스의 팬이.. 더보기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매일 반복되는 일상과 지루한 삶, 점점 각박해지는 사회 생활들이 누구나 버거울 때가 있습니다. 직장인이라면 상사와의 관계, 선후배와의 관계, 고객과의 관계 등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받는 스트레스 또한 만만치가 않죠. 그렇기에 본인이 괴로울 때, 마음까지 지쳐버린 자신을 치유하기 위해 훌쩍 여행을 떠나거나, 유명작가의 책을 읽거나 전문가들의 강연을 통해 스스로 위로를 받곤 합니다. '삼포세대'란 말이 나온 지도 이미 오래인데요. 현대인의 삶은 그만큼 힘들고, 끝없는 경쟁사회로 사람들을 지치게 만들기 때문에, 어쩌면 요즘 ‘힐링’이라는 단어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개인적으로 자기계발서는 늘 똑같은 말만 되풀이하고 있기에 좋아하진 않지만, 나태해졌을 때나 자신감이 떨어졌을 때, 또.. 더보기
시멘트를 구워 먹는 인간? ‘육식의 종말’을 통해 본 육식의 불편함 유럽 신학자들에 의해 창조된 ‘인간중심’은 계몽주의 사상의 입지를 굳혔습니다. 그 중에서도 르네 데카르트는 자연을 기계로 간주하며 급진적인 사상을 전개했고, 당시의 지성인들은 데카르트의 통찰력에 손쉽게 설득당했습니다. 그렇기에 때로는 살아있는 기계들 즉, 자연의 동작을 알고 싶어한 과학자들은 야만적인 실험을 아무렇지 않게 벌이기도 했습니다. 다소 잔인한 이야기일지 모르겠지만, 그들은 얼굴빛 하나 변하지 않은 채 개를 마구 때렸으며 고통을 느끼는 몸부림에 그저 웃음을 지을 뿐이었습니다. 매를 맞을 때 터져 나오는 비명 소리는 ‘개’라는 기계 속의 작은 부품인 스프링의 소음이라 생각하게 된 거죠. 그들은 가엾은 동물을 널빤지에 올려놓은 채 생체 해부를 실시하며 기계의 속을 연구하였습니다. 위의 과학자들의 무.. 더보기
가격대비 실용성 최저, 그럼에도 쿠페가 끌리는 이유 한가했던 지난 일요일, 리뷰 보는 것을 좋아하는 저는 자동차 관련 기사를 검색하다가 ‘보X드림’이라는 국내 최대 중고차 커뮤니티를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는 참 많은 차가 있지요. 최고급 외제차부터 굴러가는 게 신기한 골동차까지… 한 번 들어가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게 되는 곳이에요. 들어간 김에 오래 전부터 제 눈에 참 이뻤던 차, 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기아의 준중형 라인업 가 나왔을 때 같이 나온 이 차는 문짝이 두 개만 달린 날렵한 쿠페입니다(쿠페에 대해서는 검색해 보세요). 저는 언젠가 도로에서 달리는 흰색 을 보고 단단히 반해 버렸거든요. 그래서 언젠가는 한 번 타야지 하던 생각을 하던 차, 지금은 좀 싸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검색해 보았습니다. 이 놈이에요. 포르테 쿱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