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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떨어지는 단풍의 아쉬움, 시인의 노래로 달래다 떨어지는 단풍의 아쉬움, 시인의 노래로 달래다 가을, 그리고 단풍. 땔래야 뗄 수 없는 하나의 모습으로 우리 곁을 찾아왔다가 그냥 그렇게 떠나갑니다. 단풍잎은 화사한 빨강에서 그윽한 갈색까지 나무마다 다른 색채의 아름다움에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죠. 낮의 길이가 짧아지고 밤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나무는 자신의 잎을 내려놓을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뿌리에서 가장 먼 곳의 잎부터 천천히 옷을 갈아입죠. 그렇게 하나둘 변하는 시간을 지나 길가의 많은 가로수들이 단풍으로 물들어갑니다. 이제 가을비가 내리고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면 남아 있던 그들은 하나둘 자리를 비우겠죠. 그렇게 단풍은 집니다. 떨어지는 단풍이 아쉬운 것은 누구나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아쉬움은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다시 이 시간이 돌아.. 더보기
바쁜 출근길, 서교동 길목의 표정 오늘은 서교동 아침의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물론 아이폰만으로 찍은 사진이고 바쁜 출근길에 짬을 내어 찍은것이라 완벽한 구도이거나 풍부한 볼거리등 전문가의 사진은 아니지만 우연에 의한 사진들이 참 재밌습니다. 일단 출근은 위해 골목에 들어서면 작고 긴 골목이 보입니다. 오늘이 하늘이 그리 맑지는 않지만 하늘이 멋지게 색칠되어 있네요 이제 다음 블록을 지나니 붉게 물든 단풍을 만났습니다. 이번 가을에 회사 워크샵으로 설악산도 다녀왔지만 그땐 너무 일러서인지 이렇게 붉은 단풍을 본적이 없는데 바로 코 앞에서 이런 단풍을 만나니 새롭네요 우연히 마주친 다음 골목의 사진 스튜디오의 모습, 전 이사진에서 참으로 다양한 비교점을 찾아 볼 수 있었는데 돌과 철, 나무 라는라는 소재의 이채로움 그리고 나무로 그려진 .. 더보기
지나간 가을, 당신은 어떻게 기억합니까? 이제 2010년의 가을도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TV 기상정보에서는 최근 며칠 동안 계속, '가을 날씨를 즐길 수 있는 마지막 주말'이니 '곧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될 거'라는 둥 어서 가을 보내고 겨울을 맞이하려는 듯 부쩍 '추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수능 시험일이 되면 괜찮던 날씨도 추워지기 십상이었는데, 올해는 수능이 며칠 늦춰졌음에도 별 다른 추위가 없었지요. 가을이 막바지로 접어들어 이제 곧 시간 너머로 물러나고 본격적인 겨울이 올 건데, 추위가 갑자기 엄습하다보면 지나간 가을이 더 그리워지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나간 가을, 당신은 어떻게 기억하게 될까요? 가을의 풍경은 아름답습니다. 아니 처량합니다. 아니 서글픕니다. 아니 외롭습니다. 사람마다 다를테죠. 각자가 처한 조건과 상황.. 더보기
새 단장한 경복궁에 직접 가보니,, 조선 왕조를 대표하는 제일의 궁궐인 경복궁이 새 단장을 했는데요.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면서도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가보지 못했다가 얼마전, 경복궁 수정전에 '한글글꼴전'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가게 되었습니다. 고등학생 시절에 소풍으로 경복궁을 갔었던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는 이렇게 아름다운 곳인지 몰랐었습니다. 공부를 안해도 된다는 사실이 더 기뻤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경복궁은 뒷전이였고 친구들과 사진 찍고 수다 떨기에 여렴이 없었죠. 직장인이 되고 다시 찾아가 보니, 하나 하나 유심히 살펴보게 되더라구요. 우리나라의 역사도 재미있었고 그때 그 시절에도 이런 궁궐이 있었다는게 참 신기했습니다. 특히, 외국인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우리나라 사람으로써 뿌듯하더군요. 경복궁의 여러 정원과 후원 가운데에서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