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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셰코

야매요리 신드롬, 다양한 요리 프로그램의 전성시대! “바닐라 빈과 넛맥을 준비해주세요. 요즘 집에 이런 재료들 없는 시청자 분들 없으시잖아요~ 그쵸? 오호호호~” 이름도 생소한 요리 재료들을 줄줄이 열거하면서, 집에 있는 재료들로 만드는 간단한 요리임을 강조하며 진행되는 요리 프로그램들- 그동안 많이 식상하셨죠? 네, 저도 정말 많이 식상했어요. 제가 워낙 요리프로그램 덕후인지라 어릴 때부터 지상파에서 방송했던 요리프로그램들을 섭렵했더랍니다. EBS 꼬마요리사가 그 시작이 되었죠. 꼬마요리사야 원래 아이들이 쉽게 따라 만들어볼 수 있는 요리들을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이라 구하기 쉬운 재료들이 주로 등장했지만, 유명 요리연구가나 셰프들이 등장하는 요리프로그램에서는 어찌나 그리 처음 들어본 이름의 재료들이 줄줄이 나왔던가요. 본인들 말로는 집에 있는 재료, 구하.. 더보기
마스터 셰프 코리아 시즌 2의 강력한 우승 후보, 미리 예상해보니 작년 이맘때쯤 전 국민을 요리의 세계로 푹 빠지게 만들었던 ‘마스터 셰프 코리아’를 기억하시나요? 요리를 주제로 서바이벌을 펼친다고 했을 때,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먼저 들었었는데요. 결과는 대성공이었어요. 집에서 살림만 한다던 주부도, 요리를 그저 취미로만 즐겼다던 회사원도, 세계 최고의 요리사를 꿈꾸며 요리 공부를 하는 학생도 모두 우리 주변에서 고개만 돌리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흔한 사람들이었지만, 그들의 요리는 절대 흔하지 않았답니다. 요리에 대한 열정만은 그 누구보다도 뜨거웠던 마스터 셰프 코리아 참가자들의 모습에 매주 흐뭇한 미소를 띄우며 열혈 애청자 모드로 프로그램을 지켜봤어요. 아픈 아내의 치료비 때문에 우승보다 상금이 더 절박하다고 말했던 김승민 도전자. 초반부터 우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