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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마음 가는 대로 지리산 ‘창원마을’ 즐기기 뚱상에서 같이 일한 지 6개월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쑥스럽고 낯도 많이 가렸는데 이제는 일도 잘하고 밥도 잘 먹고 술도 잘 마십니다. 아, 물론 말도 잘 들어요. 마냥 대학생 인턴 같을 줄 알았는데 책임감도 생기고 사랑받는 막둥이가 되어있는 지금. ▲ 우리 애… 라고 불렀다…. 저도 뚱상에 우리 막내가 되었고요 / 출처 : tvN 드라마 '미생' ▲ 내 동료가 돼라. 동료가 되었습니다 / 출처 : 오다 에이치로 만화 '원피스' 이 글은 제 인생 첫 ‘동료'들과 떠난 지리산 ‘창원마을’ 이야기입니다. 여행기라고 쓰기에도 부끄럽습니다. 그냥 제가 언젠가 다시 이 글이 그리워질 것 같아서 쓰는 글입니다. 언제 출발할 것인가 시작이 반이라고 하던데 저희는 시작하기도 정말 힘들었습니다. ▲ 9월의 어느.. 더보기
매력적인 독립출판의 시장! <제7회 언리미티드 에디션 – 서울아트북페어 2015> “주말에 ‘서점’에서 보자” 라고 약속을 잡으면 과연 어디서 만날까요? ① 교보문고, ② 반디앤루니스, ③ 영풍문고 아니면 “집에서 ‘알라딘’, 아니면 ‘Yes 24’로 주문하자”하고 안 만났을 수도 있고요. 아주 평범하고 일상적인 이야기입니다. 예전처럼 동네서점에서 직접 가서 책을 고르는 일이 줄었습니다. 동네서점‘도’ 줄어들었죠. 그럼 독립출판을 모르는 사람 역시 많겠군요. 대형 서점에는 독립출판물이 없거든요. 독립출판물에는 ISBN((International Standard Book Number, 국제 표준 도서번호)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번 주말 일정을 이곳으로 잡아보는 건 어떨까요. 바로 11월 7일부터 열리는 입니다. 서울아트북페어 2015 ▲ [UE7] 제7회 언리미티드 에디션 공식 포.. 더보기
[서울 여행] 당신의 집 앞에 무엇이 있나요, 가을을 품은 한강 정식적으로 서울에 올라온 지 2달이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일 하기 시작했거든요. 경기도권에 있는 대학교에 다닐 때 종종 주말 데이트를 나온 게 제 인생, 서울의 전부였는데 저는 지금 서울에 살고 있습니다. 뼛속까지 지방수니인 저에게 서울은 동경의 대상, 맞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저 지금 상경한 거네요. 서울에 올라와 가장 흥미롭게 봤던 것은, 캄캄하던 지하에서 올라와 땅을 달리고 한강을 가로지르는 지하철입니다. 요즘도 지하철을 타고 당산역이나 옥수역을 지날 때면 아닌 척 하며 스르륵 창가로 갑니다. 그리고 한강을 봅니다. 한강도 보고 한강 옆 동네도 봅니다. 노을이 지고 있는 한강도 정말 예쁘고, 아침을 담고 있는 한강도 예쁩니다. 지하철을 타고 있는데도 파란 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비오는 날을 많..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