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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남녀녀 셋이 떠난 강원도 속초 강릉 여행기(라고 쓰고 맛집 탐방이라 읽는다)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일에 치여 바빴던 4월의 어느 날, 14년 지기 친구가 갑자기 메신저로 말을 걸어옵니다. “야~~~~ 지루해~~~~ 뭐 재미있는 거 없냐?” 매일 비슷한 하루를 보내는 회사원이 재미있는 게 있어봐야 뭐가 얼마나 있겠어요. 점심식사 후 졸음이 밀려올 때쯤 늘 나누던 이야기라 그런 거 없다며 쓸데없는 잡담으로 대화를 채워나갔죠. 지루해 지루해 타령을 부르던 친구, 갑자기 2박 3일 여행을 제안합니다. 작년 12월 제주도 여행 이후 어딘가 떠난다는 게 오랜만이라 저도 바로 “콜!”을 외쳤죠. 사실 이 친구와 인연을 맺은 지는 꽤 됐지만, 둘이서 여행을 간 건 정말 손에 꼽거든요. 한참을 신난다고 ㅋㅋㅋㅋ 거리던 친구가 또 다른 제안을 합니다. “야 근데… 우리 오빠도 가도 되냐?” 여기서.. 더보기
스타일리쉬한 취미 활동의 완성 – 크루저보드와 로드무비 어플 요즘 뚱상 식구들이 빠진 취미활동이 있어요. 그것이 무엇이냐, 바로 ‘크루저보드’인데요. 요즘 한창 인기를 몰고 있는 익스트림 스포츠 중 하나입니다. 트릭(기술)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스케이트보드와는 다르게 주행에 초점이 맞춰진 보드인데요. 기존의 스케이트보드나 롱보드에 비해 크기가 작아 휴대하기 좋고 보드의 색상과 모양이 다양해 대중적으로 많은 인기를 끌게 되었죠. 올해부터 시작된 크루저보드 열풍에 뚱상 식구들도 동참하게 되었답니다. 지난 여름부터 크루저보드를 타기 시작한 ‘눈보라소년’씨와 ‘진지한 남자 에스’씨, ‘은치치’팀장에게 크루저보드 1차 영업(?)을 당한 ‘TI’팀장과 ‘햄니’, 그리고 제가 크루저보드를 구입해 사내 크루를 결정했고요. ‘Serendipity’씨와 ‘핫바’씨가 그 뒤를 이어 .. 더보기
사진으로 보는 2013 윤디자인연구소 엉뚱상상 가을 야유회 사진으로 보는 2013 윤패밀리 가을 야유회 "참, 너랑은 인연 하나는 엄청 긴가 보다. 벌써 몇 년째냐" 이 친구와는 벌써 20년째 아는 사이예요. 서로 절친이란 단어는 쓰지 않습니다. 싫어하거든요. 끊어질 듯 끊어질 듯 하다가도 1년에 한 번씩은 만나게 되는 질긴 인연이 2013년 11월 3일, 올해도 이어졌네요. … (정적) "요즘 뭐하고 지내?" "뭐 별거 없어." 1년에 한 번 만나다 보니 할 이야기가 많을 것 같죠? 없어요. 사내 녀석들이 다 그렇죠. 서로 기본적인 신상 파악이나 가족, 아는 친구의 안부까지 묻고 나면 술이나 퍼마시게 됩니다. 그런데 이번엔 저도 말할 거리가 생겼잖아요. 오늘은 제가 회사 워크숍 이야기로 분위기 좀 띄워볼까 했는데, "우리 회사, 금요일 날 1박2일로 속초 갔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