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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디자인

한글로 희망을 전한다는 '희망한글나무'가 뭘까? 돈이 아닌 한글로도 희망을 전할 수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매년 (주)윤디자인연구소에서는 한글날에 맞춰 기부 캠페인을 하고 있는데요. 작년에는 밝은체 희망한글나무를 통해 밝은체를 배포한 후원금으로 시각장애 어린이들에게 점자책 300여권을 제작하여 보급한 적이 있었습니다. ▶ 희망한글나무 매년 한글날에 맞춰 글씨체를 제작, 보급하여 글씨체를 다운받아 기부하는 후원금을 모아 네이버 '해피빈'에 콩을 적립, 연말 도움이 필요한 단체에게 후원금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이번 2010년에도 법정체 희망한글나무를 통해 후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법정스님이 거처하셨던 길상사와 (주)윤디자인연구소 공동으로 개발된 범정체는 법정스님의 손글씨를 기반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더욱더 큰 의미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더보기
한글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다면, 꼭 봐야 할 블로그는? 요즘 캘리그라피를 배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느낌이 드는 캘리그라피 만의 묘한 매력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붓이나 펜으로 쓴 듯 질감이나 필력이 느껴져, 많은 상품의 로고에도 사용되고 있죠. 글씨만 잘 쓴다고 해서, 모두 다 캘리그라피를 잘 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언어의 느낌과 한글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도 필요하죠. 그래서 오늘은, 캘리그라피는 물론, 타이포그래피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온한글을 소개합니다. 온한글은 한글의 창제정신과 가치를 담은 정보와 이슈, 그리고 디자인을 포괄하는 컨텐츠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사실 한글이 우리의 고유 문자임에도 어렵거나 헷갈린 부분이 많죠. 그러한 부분을 온한글에서는 쉽고 정확하게 다루고 있는데요. 또한, 폰트에 대한 최신 트렌드도 알.. 더보기
글쓰기에 불필요한 것들 덧붙이는 것보다 빼는 것이 낫다, 라는 것은 디자인에 해당하는 이야기만은 아니다, 글쓰기도 그렇다. 어떤 장르나 초심자의 눈에는 화려한 것이 눈에 들어오기 마련이다. 빠르고 격정적인 솔로 연주, 등장인물과 상황을 트랜디하게 풀어낸 멋진 수식. 그러나 경력이 쌓일 수록, 이러한 것들에 대한 판단 기준을 다시 세우게 된다. 물론 화려하다고 수준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여하튼, 글쓰기에서 초심자가 주의해야할 하나는 화려함이다. 물론, 화려한 글쓰기가 실전에 쓰이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이러한 것은 특수한 경우며, 이러한 기술을 사용하려면, 역시 내공이 출중해야 하는 것이다. 화려한 것이라고 해서, 번쩍번쩍, 샤방샤방, 뭐 이런 의태어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글에서 '화려한' 것은 의미를 덧붙여 만드.. 더보기
잘 안 써진다면, 시詩처럼 써 봐! - 2편 글을 직업으로 삼지않은 사람이 글을 쓰는 이유는 누군가에게 무엇을 설명하거나, 설득하거나, 의 두가지 경우가 대부분이다. 간단할 것 같은 이 두가지 경우가 결국 사람을 괴롭히는 것인데, 누군가에게 설명을 하는 것도, 설득을 하는 것도 쉽지는 않다. 차라리, 당사자를 앞에 앉혀놓고 새치혀로 휘둘러 버리는 것이 쉽다. 글은 기록에도 남아서 여러 번 읽어보면 헛점을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에, 보통 신경써서는 헛점이 없는 글을 쓰기란 쉽지가 않다. 그러니, 우리가 읽는 소설과 시, 그리고 에세이, 기사들은 글쟁이들이 보이지 않게 얼마나 고생하고 있는 지를 한 번쯤은 생각했으면 한다. (물론, 상당 수의 기자들은 욕을 얻어 먹어도 할 말이 없게 대단한? 글을 쓰기는 하지만) 여하튼, 그렇기 때문에 시詩와 같은 글쓰.. 더보기
잘 안 써진다면, 시詩처럼 써 봐! - 1편 제목이 좀 당돌하게 느껴질 것이지만, 이건 일정부분 사실이다. 뒷 구절에 소설처럼 써 봐, 연설문처럼 써 봐, 연애편지처럼 써 봐, 라고 해도 말은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정한 문학 장르(면서도 문학의 기본이 되는)를 화두로 꺼내는 것은, 시詩의 특성, '함축성' 때문이다(일단은 오늘은 이거 하나만 꺼내 본다). 이것은, 연애편지에 적용되기도 하고, 세레나데에 응용됐던 부분이다. 청각이 예민한 밤, 사랑의 메시지에 음율을 넣는다. 장담하건데, 주위 사람들에게 유치하게 느껴질 수도 있고, 얼굴이 후끈 달아오르는 '짓'이지만, 이건 분명히 효과가 있다. (여전히 드라마와 영화에서 남자가 피아노 앞에 앉아 있는 것도...) 뻔한 수작이지만, 여전히 유효한 프로포즈다. 제한된 시간안에 감정을 표현하기에 시.. 더보기
2009, 나를 닮은 글쓰기를 마무리하며... 벌써다. 12월의 마지막 주. 사춘기를 벗어나 더이상 키가 크지 않아도 옷은 나이가 늘어가며 여러 사이즈를 경험하게 되지만, 신발은 항상 고정된 사이즈로 살아가는 것처럼, 1년의 사이즈는 항상 같다. 하지만, 그 1년이 누군가에게는 길고, 다른 누군가에는 짧고, 어떤 이에게는 보통으로 느껴진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크로노스, 카이로스. 시간은 항상 절대적이지만 상대성을 가진다, 라는 개념이다. 글도 이와 마찬가지다. 같은 글을 읽고도 다양한 생각을 하고, 느끼게 된다. 하지만, 잘잘못을 따지는 글, 논쟁의 글, 비판의 글은 글쓴이의 의도가 분명해 짐으로, 관점에 따른 차이가 있을 뿐이지 분명하게 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 이것은 얼굴을 맞댄 논쟁에서도 마찬가지다. 잘 들어보면, 누군가는 크게 헛점을 .. 더보기
나에게 블로그란? 안녕하세요 고이군입니다. 얼마전 뚱상블로그에 저에 대해 피쳐링(?) 해주셨던 포스팅에서 제 생활이 백일하에 드러났습니다. 한가지 눈에 띄는건 제 생활의 중심에는 블로그가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저의 하루는 블로그로 시작해서 블로그로 끝난다고 할 수 있죠. 이런 블로그 중심의 생활은 저에게 물음을 던져주었습니다. '블로그가 나에게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혼자 생각하다보니 머리가 아파오더군요. 그래서 제 생활의 일부인 미투데이를 통해 앙케이트를 진행했습니다. 순식간에 미투데이 친구분들이 자기만의 블로그에 대한 생각을 나타내 주셨습니다. · tabby: 블로그란 또 다른 나다! · 초식이: 출판사~!! ㅋ 저는 편집장 ㅋ · 일심: 저에게 블로그란 메모장입니다 · 오롤롤롤로: 블로그란 노래방 (맘놓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