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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에게 방문자란?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면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이 '방문자'입니다. 개인 블로그라면 방문자가 줄어들든
늘어나든 크게 상관하지 않겠지만, 기업이 의뢰한 블로그의 경우 그 활성화 정도를 파악할 가장 기본이
되는 척도가 '방문자'이기 때문입니다.

일부 기업의 경우에는 방문자가 많으면 그 만큼 운영하는 블로그가 인기가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는데요, 방문자가 얼마나 많이 그리고 그 수준으로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 아니 증가범위 내에서 꾸준히
상승하고 있느냐가 그 블로그를 평가하는 다시 말해 블로그를 운영 대행하고 있는 업체를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침에 출근해서 익스플로러를 열고 제일 먼저 하는 일이란,
해당 블로그를 방문하여 로그인 한 후 어제의 최종 방문자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됩니다.
어제 방문자가 많았다면 그 날은 해피한 날이고, 생각보다 저조하다면 죽 쑤는 날이 되죠.

지금까지 '방문자'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업에게는 방문자 보다 진정성 그리고 글의 퀄러티라고 이야기를
해왔습니다. 어찌보면 방문자와 퀄러티는 매우 미묘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데요,
어떤 이는 방문자가 증가한 이유가 바로 글의 퀄러티 때문이다 라고 이야기를 하는가 하면,
글의 퀄러티가 있기 때문에 방문자 증가한다 라고 말을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어라, 그거 같은 이야기 아니야? 라고 물어보신다면 '네~'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유사한 의미를 지닌 문장이지만, 중요한 것은 방문자와 퀄러티의 순서입니다.



방문자가 먼저냐? 퀄러티가 먼저냐?를 이야기할 때
단순한 블로그 이상주의자의 경우라면 퀄러티라고 이야기할 것입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방문자'라고 이야기하겠죠.

(사실 이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하는 매우 심오하고 철학적인 이야기입니다.
공감하시죠? ^^;)

이는 등 따시고 배가 불러야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으로 쉽게 풀이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은 씁쓸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애초에 탄생한 블로그에는 카운터라는 개념이 없었을 것입니다.
개인 블로그에 개인적인 이야기, 생각들을 적어 놓는데 왜 방문자가 필요할까요?
자신의 이야기를 받아주고, 진지하게 고민해주는 사람들이 댓글을 남기고 있구나 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했겠죠.

하지만, 블로그가 마케팅과 연결되면서 그리고 기업들이 우후죽순처럼 블로그 개설에
열을 올리면서 블로그를 평가하는 기준이 필요하게 되었고, 그 무엇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개념인 '방문자'가 중요하게 고려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퀄러티, 매우 중요합니다. 저 역시 퀄러티에 따라 방문자가 변한다고 믿는 사람 중
한 명이니까요. 하지만 우선적으로 방문자를 늘리기 위해 이 방법, 저 방법 알아보고 있는
사람 중 한 명입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