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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한잔,생각 한모금

지금 '행복한 밥벌이'를 하고 있나요?

살면서 생각해 봅니다. 아니 잠시 컴퓨터를 끄고서, 아니 잠시 책을 덮어 놓고서 생각을 해봅니다.
일이라는 건 과연 무엇인지 말이죠.
이렇게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이 일이 내게 과연 도움을 주는 것인지.


그런데 참 사람이라는 것이 얼마나 간사한지 일을 하지 않았던 때에는 일을 하고 싶어 미칠 지경이면서도
일을 하기 시작하는 직장인이 되면 이게 내게 맞는 일인지 늘 고민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죠.
그게 오래가면 오래갈 수록 불만으로 쌓이게 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 볼 수도 있지 않나 싶어요.
회사는 나의 어떤 장점을 보고 뽑았을까. 회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
우리 회사가 좀 더 효율적이고 멋지게 돌아가려면 어떻게 행동하고 어떻게 일처리를 끝내야 할까.

이런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정말로 내 회사같고 야근을 몇번이나 해도 하나도 지치지 않고
또 야단을 맞아도 행복합니다.

물론 너무 힘들어 털석 주저 앉고 싶을 때 우연한 기회로 접하게 된 이 책, '행복한 밥벌이'를 살펴보게 됩니다.
홍익문고에서 접하고 잊고 있다가 다시 서점에서 발견하여 읽게 된 이 책은 결국은 일을 하는
그 순간이 행복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책을 읽는 사람들의 느낌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이 책은 일을 왜 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일을 통해서 어떤 만족감을 느끼는지에 대한 17명의 인터뷰 내용으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유명한 연예인도 있고
생소한 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속삭임을 듣고 있으면 어쩐지 그동안 일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던 제가 부끄러워 집니다.
'나는 과연 최선을 다해서 일을 하고 있나'하고 말이죠.
분명 좋아서 시작했던 일인데 얼마만큼 열정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는지 제 개인적으로 진단을 해보게 됩니다.

배우 한지민 씨가 말하듯 '일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고민은 늘 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 고민 속에서 어느세 자신만의 '결'이 생기고 그 결을 다시
옳은 길로 인도하기 위해
또 고민에 빠지고
그러는 동안 분명 한층 넉넉하고 깊이 있게 생각하는 사회인이 되어 있을 겁니다.


혹시 지금도 일에 대한 고민을 하고 계시나요?
한번 돌아보세요.
자신은 얼만큼 그 회사에 맡은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지, 그리고 열정적으로 생활했는지요.
그리고 나서 불행하다고 말해도 늦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