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커피한잔,생각 한모금

지름신과 이직욕구를 한 번에 잠재우는 방법


카메라를 취미생활로 하는 저에게는 거의 매일 지름신이 저를 찾아옵니다. 사진 커뮤니티를 방문해서도 렌즈와 바디 이이기를 보면 혹~해서 가격을 알아보기 일쑤고, 인터넷 쇼핑몰은 바로 질러버릴 것 같아 아예 발을 들여놓지 않을 정도이니 말이죠. 한 때 지름신이 심하게 들어 지금까지 6년째 사용해오던 DSLR을 150만원 정도나 주고 질러버린 후에는 꽤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아, 최근에 또 한 건 질렀다가 몇 번 사용해보고 되팔았군요...ㅡ,.ㅡ)


이렇게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지름신을 물리치는(?) 저만의 방법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꽤나 효과가 있어서 왠만한 지름신한테는 흔들리지 않을 자신이 있는데요. 그건 바로 이렇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비록 6년이나 된 Body 이지만, 내가 이 카메라의 기능을 얼마나 알고, 사용하고 있는것일까?"

이렇게 생각하면 카메라와 렌즈에 욕심을 내던 저의 마음이 '반성'하며 잠잠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요. 아무리 오래된 카메라라고 하지만, 가지고 있는 카메라도 100% 사용할 줄 모르면서 다른 카메라에 욕심을 내는 것은, 왠지 말이 안된다고나 할까요? 

이와 같은 방법으로 6년을 이겨내오고 있는데요. 이는 '이직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때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자신이 원하던 직업, 직무가 아니라서 또는 자신과 마음 맞는 사람이 주위에 없어서 이직을 결심하게 됩니다. 뭐 다른 곳이 연봉을 더 많이 준다거나, 아주 획기적인 혜택을 줄 경우에도 이직을 결심하게 되는데요. 확실한 결심히 서기 전 그러니까 이직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말성이게 될 경우에는 위의 지름신을 벗어날 때의 방법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죠.
  
   "내가 이곳에서 100% 내가 가진 것, 내 욕심껏 일을 해본 적이 있을까?"


사회 경험이 많이 없을수록 자신의 업무에 대한 꿈 그리고 사람에 대한 희망이 더욱 크기 때문에 오히려 이직이 많아 질 수도 있습니다. 이직을 하면서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고, 나에 대한 정립도 해 나갈 수 있게 된다면야 최고겠지만, 대부분 이직을 결심할 때와 똑같은 상황이 되풀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문제죠.

장황하게 이야기했지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자신이 몸 담기로 한 조직에서 최소한 자신의 역량은 100% 이상 발휘하는 경험 정도는 쌓아본 후에 이직을 결심해도 늦지 않다는 것입니다. 유혹을 이겨내가 앞서, 자신을 먼저 이겨내고, 자신을 먼저 알아가는 과정은 매우 중요하다는 것, 잊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