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 많은 연말연시, 내가 추천하는 홍대술집 Best 3

2010년도 어느덧 12월이 되었습니다.
특히, 연말연시가 될 때면 송년회나 신년회 등으로 술자리가 많은데요.
좋아하는 사람들과 한 해를 마무리하고, 한 해를 시작하는 의미로 한 술자리는 저도 모르게 흥이 나죠. 

그래서, 오늘은 젊은이들의 거리인 '홍대'에 있는
술집을 소개할까 합니다.

참고로, 제 회사도 홍대에 있기 때문에 직접 맛본 곳이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ㅎㅎ


부드러운 고기와  쫄깃한 면발을 한번에~~ '만복 국수집'

                                                    <이미지 출처 : 싸이월드 블로그_커피 만들고 사진 찍는, 옌>

얼마 전에 회사 사람들과 술자리가 있었습니다.
아무리 홍대라지만, 어디를 가야 좋을지가 관건이였죠. 시끄러운 분위기는 싫어하기에
깔끔하고 조용한 곳으로 가자는 공통적인 의견이 있어서 장소를 정하기로 했었습니다.

그러나, 고작 3명인데 장소 정하기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30분이 지나도 장소를 못 정하고 있는 안습 윽 ㅜ,,,,
결국엔 정확히 6시 17분에 서로  두 가지씩 장소를 말하고 그 중에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ㅎㅎ

그러다 만복국수집이 나왔고,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 우리기에
그 곳을 술자리 장소로 정했습니다.

국수집이긴 하지만 다양한 메뉴가 있더군요.
저희는 보쌈과 두부김치, 모듬포를 주문하고 그렇게 우리의 술자리는 시작이 되었죠.
그러나 이게 왠일,,,

보쌈고기와 무채를 싸서 한 입에 쏙 넣었는데 입안에서 순식간에 사라지는게 아니겠습니까?
무채가 정말 대박이였습니다... (아~~ 또 가야쥐..)
두부김치 또한 너무 뜨거워 천장이 데이는데도 손이 자꾸만 가더라구요.  

취기가 오르고 끝도 없는 수다로 간만에 정말 얼큰하게 먹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



골뱅이와 빈대떡이 생각날 때 '골빈당'

                                                        <이미지 출처 : 네이버 블로그_동네탐정멜리>

골뱅이, 빈대떡, 당주를 줄여 골빈당으로 불리는 이 곳은 제가 진행하던 프로젝트가 끝나고 
함께 고생하셨던 이사님과 축하주?를 곁들였던 곳이라 더욱 기분 좋게 마셨던 기억이 납니다. 

예전에 언니가 골뱅이를 사온 적이 있었는데요. 삶아서 먹어보니 너무 비려서 먹지 못하겠더라구요.
그런데 이 곳!! 골빈당에 골뱅이는 크기도 정말 크고 비리지도 않습니다.
또한, 골뱅이와 함께 먹는 부추무침은 정말 안성맞춤이죠!! 

1층과 2층 3층이 있는데요.  3층은 온통 유리로 되어 있어 창 밖을 보며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약간, 가격이 있는 편이긴 하지만 골뱅이와 빈대떡이 생각 날 때 오시면 좋을 것 같네요. 



매운 닭발의 지존, '한신포차' 

                                                         <이미지 출처 : 네이버 블로그_먹고놀자, 테디푸우>


개인적으로 저는 매운 음식을 아주 좋아합니다. 
특히 술먹고 난 그 다음 날에는 어찌나 매운게 땡기는지,,,  ㅜㅜ
청량고추를 쏭쏭 썰어서 김치를 곁들인 비빔면을 즐겨 먹는 편이죠. ㅎㅎ

한신포차라는 닭발집을 처음 안 건, 저희 워크샵 때 였는데요, 
닭발 닭발 하도 노래를 부르니, 정말 맛있는 닭발집이 있다며 차장님께서 포장을 해 오셨었죠. 

콩나물도 섞여 있고 국물도 있는 닭발을 보니,
예전에 제가 먹었던 닭발과는 다른 모습이더라구요. 
닭발 하나 먹었을 뿐인데,, 그 맛에 완전 뿅갔습니다. 

그 뒤로는 한신포차를 즐겨 가는데요. 얼마 전에 홍대에도 새로 생겨서 아주 좋답니다 ㅎㅎ 
(가끔 포장해서 집에 가서 먹기도 한다는,,, ㅋㅋㅋㅋ)  

그러나, 닭발을 못 먹는 분들도 많은데요. 한신포차에는 매운 닭발 뿐 아니라
해물모듬볶음 등 여러가지 메뉴가 있어서 한번쯤은 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