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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BLOG, SNS

광고 블로그, 쉽게 감별하는 방법

 

블로그 검색을 통해 맛집을 다니는 것이 취미였던 윤씨.
얼마 전, 친구들과 함께 파워블로거에서 본 맛집을 다녀오게 되었는데, 맛집이라고 하기엔 너무 평이한 메뉴에 가격은 고가였고, 블로그에서 보았던 서비스도 없어 오히려 불쾌함만 쌓여 나오게 되었다. 왜 윤씨가 방문한 맛집은, 미리 정보를 얻고 간 블로그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모습이었을까?

 

 

                                                                          <출처 : SBS 런닝맨>

 

대부분 사람들은 제품을 사거나 맛집을 방문하기 전,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미리 정보를 얻곤 하는데요. 보통은 직접 체험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참고하지만, 이 점을 이용한 허위·과장 광고가 눈에 띄게 활개치고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가이드라인만 있을 뿐, 과징금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어

 

그동안 기업들은 블로그의 인기를 활용해 홍보와 마케팅 수단으로 써왔습니다. 그러나 그 도가 지나쳐 일부 파워블로그들은 돈을 받고 특정 기업이나 제품을 허위·과장 홍보하고 판매까지 하는 상황에 이르렀는데요. 이 때문에 지난해에는 파워블로그의 상업적 활동을 제재하는 가이드라인이 마련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가이드라인만 생겼을 뿐, 현실은 달라진 게 없습니다. 보통 파워블로거들은 광고주나 대행사로부터 맛집이나 제품의 장점만을 부각시킨 글을 올린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대행사 측에서 문장이나 표현, 사진 포즈까지 일일이 지정해 준다고 해요.

 

 

 

또한 이러한 대가성 글은 한 건에 평균 10만원 정도로, 유명한 파워블로그를 본인의 맛집으로 초대하려면 60만원 이상을 받는 블로거들도 있다고 해요. 그런데 이러한 실상인데도 불구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서는 “블로그나 이용후기를 일일이 대응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뒷짐만 지고 있는 실정인데요. 그렇기에 정보를 얻고자 하는 소비자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블로그 광고글, 어떻게 감별하나?

 

보통 이러한 광고글들은 맛집, 화장품 등이 가장 많습니다. 무엇보다 맛집일 경우, 수십 장의 화려한 음식 사진에 음식점 구석구석 안내는 기본, 음식맛과 서비스 모두 훌륭하다는 칭찬 일색의 글들이 많죠. 그렇다면 좀더 쉽게 광고글인지 아닌지 감별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출처 : 동아닷컴>

 

있습니다. 조금만 주의 깊게 보면 광고성 블로그와 순수 블로그를 의외로 쉽게 구분할 수 있는데요. 무엇보다 전문가들은 검색결과 상위에 오르는 블로그일수록 경계해야 한다고 합니다. 해당 검색어가 많으면 인터넷 검색엔진이 유용한 정보라고 여겨 윗부분에 배치하기 때문이죠.

 

또한, 사진이 많고 화질이 너무 선명한 블로그 역시 광고일 가능성이 높은데요. 선의로 정보를 공유하고 싶은 블로그는 누리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진을 올리긴 하지만 10장을 넘기진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독 사진이 많다면 한번쯤 의심을 해봐야 합니다.  

 

예전에 비해 블로거들이 블로그를 업으로 삼을 만큼, 상업적으로 변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모든 블로거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닐테죠. 하루에도 몇 백건씩 생산되는 콘텐츠 안에서도 본인이 원하는 정보를 얻고자 한다면, 본인 스스로가 조금 더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 참고 :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