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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상인 하루하루

아이폰으로 담아 본 소소한 겨울 일상 풍경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휴대전화로 찍는 사진이 소소하게 많습니다.

대부분은 '페이스북에 올려야지...' 하는 생각으로 촬영하지만, 막상 타이밍을 놓쳐 고이 잠들고 있는 사진들도 많이 있죠. 이번 겨울 동안 찍은 사진을 보니 그런 사진들이 많이 있더군요. 그래서 입춘에 들어선 요즘, 2012~2013 겨울을 추억하는 셈치고 몇 가지 사진들을 블로그에 올려 봅니다.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사진을 보면서 아련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1.

 

 

이번 겨울에는 처음으로 잠실에 있는 롯데월드를 가보았어요. 서울에 산지 7년 차에 접어드는데 아직 안 가본 곳이 참 많이 있네요. 실내에 있어서 추운 겨울에 놀기 참 좋은 곳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취재차 들러서 많은 구경을 해 보진 못했지만,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딱 제 취향이었어요. 다음에는 좀 더 여유있게 즐기고 싶습니다.

 

 

2.

 

 

 

이곳은 경기도에 있는 양지파인리조트입니다. 올해부터 스노우보드를 시작했거든요. "일어서기만 하면 다 된다"는 친구의 꼬드김에 넘어가 시작하게 된 것이지만, 결과적으로 배우기를 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초기에는 넘어지고 다치고, 다리 아프고, 춥고, 배고프고... '내 돈 들여서 이게 뭐하는 짓인가?'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제는 서툴지만 S자로 탈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이 재미난 것을 왜 이제서야 시작했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사진은 보드를 잘 타는 친구가 '역 엣지'라는 기술을 가르쳐 주고 있는 장면입니다.

 

 

3.

 

 

 

술집은 많지만 의외로 '밥집'은 많지 않은 홍대. 건물이 이사하기 전 회사 맞은편에 있던 김치찌개 집의 상차림입니다. 여기는 크리스마스가 되기 전 약 2주 동안 3,000원 할인 행사를 했었는데요. 그래서 행사 끝날 때까지 쭉~~ 먹으러 갔었답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지금은 멀어져서 잘 못 가지만... 홍대에서 이렇게 찌개와 먹는 집밥 같은 밥은 좀처럼 찾을 수 없거든요. 아 그리운 김치찌개~~

 

 

4.

 

 

 

지난 1월 15일 KTX 귀성 예매가 시작된 날입니다. 늘 아침 7시에 인터넷 예매가 시작되었는데, 이 날은 시간이 바뀌어 7시에 현장예매, 11시에 인터넷 예매가 시작되었습니다. 인터넷 예매를 하기 전에 혹시나 싶어 서울역에 가보았는데, 역시 만만치 않더라구요. 뉴스에서 보던 바로 그 장면을 눈앞에서 보게 되니... 그래서 깔끔하게 포기. 사무실에 와서 인터넷 예매에 도전해 보았으나 그것도 15분 만에 매진!!! 저 이번 설에 집에 내려가야 하는데... ㅠ

 

 

5.

 

 

 

 

흰둥이가 새 신발을 신게 되었어요. 지난 추석 때부터 '갈아야지 갈아야지' 하던 타이어를 지난 주말에 드디어 갈았습니다! 원래 있던 타이어는 참 오래 쓰기도 했고 닳기도 많이 닳긴 했었어요. 타이어가 한 번에 다 갈긴 좀 부담스러운 금액이긴 한데, 인터넷으로는 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더라구요. 최저가 검색 시대 아니겠습니까? 요즘은 쇼핑몰과 공업사가 연계되어 있어서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공업사로 배송 받은 다음 장착!! 여러분도 타이어 갈 때 꼭 인터넷 이용하세요~

 

 

6. 

 

 

 

원래 출시될 때부터 사려고 했던 아이패드 미니. 기존 아이패드는 가방에 넣고 다니기엔 크기도 애매하고 무겁기도 꽤 무거웠죠. 그런 고민을 한 방에 해결해줄 아이패드 미니. 다만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아니란 점 때문에 고민했어요. 아마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단 후속작이 곧 나오리란 생각 때문에 미루고 있었는데, 매장에서 한 번 만져보고는 구입하기로 했어요. 정말 가볍웠거든요!! 막상 사고나니 그간 왜 안샀는지... 오히려 일찍 사서 일찍 즐길 걸 하는 후회가 들 정도. 아이패드는 제품 가격도 만만치 않고, 악세사리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땜에 중고를 권하고 싶어요. 저도 중고나라 실시간 모니터링 하루 한 다음 좋은 물건으로 샀습니다.  

 

 

이렇게 보니 제 소소한 일상에서도 많은 일이 있었네요. 올해는 또 어떤 사진들이 휴대전화를 채울지 기대도 됩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또 찾아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