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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시작 한 달, 두려움을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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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를 시작한 지 이제 한 달 남짓 됐습니다. 처음에 트위터를 할 때는 회원 가입하는 방법 조차 몰라 헤맸었는데,
지금은 트윗수가 400여 개가 넘는 정도에 이르렀습니다. (귀차니즘을 표방하는 저에게는 엄청난 발전이죠)

맨 처음 트위터 상단의 ‘What are you doing?'이라는 문구를 접했을 때의 막막함이 생각이 나네요.
트위터를 처음 하시는 분들이라면 거의 대부분 느끼셨을테죠? 아래에 있는 빈 칸에 도대체 어떤 말을 적어야 할지
몰라 쉽게 입력하지 못했었는데 말이죠.

그러던 제가 이제 팔로워가 100명을 넘어가고, 팔로잉은 이제 90을 달려가고 있습니다. 트위터 고수님들께서 보신다면
‘뭐 이것 가지고 자랑이냐?'라고 말씀하시겠지만, 저의 성격을 아시는 분들이라면 꽤나 놀라워할만한 수치입니다.
이런 급작스러운(?) 성장을 맞이하는 저에게는 어느 순간부터 두려움이 마음 한 구석에 자리잡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100명을 넘었지만, 팔로워가 99를 넘으려고 할 때는 그 두려움이 극에 달했죠. 그것은 바로 정보를 선별하려는
자만과 처음 시작했을 때 순수성이 훼손 될까 하는 두려움이었죠.

지금 여러분께 트위터 초보가 100명의 팔로워를 넘을 때 발생하는 두려움 몇 가지를 말씀드려보고자 합니다.

우선, 100명이라는 엄청난 사람들이 쏟아내는 정보를 과연 제가 수용할 수 있을까 라는 두려움이었습니다.
트월을 켜놓고 있으면 수시로 트월 알림이 팔로워 하고 있는 분들의 일상이 몰아치는데요, 이들의 정보를 과연 넉 놓고
바라만 봐도 되는 것인가? 라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이분들 한 분 한 분이 저에게는 너무 소중하기 때문이죠.
일일이 대답을 해주지 못한 거면 뭐하러 팔로워를 하고 있느냐? 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보게 됩니다.

두 번째로는, 내가 벌써 이 분들의 정보를 선별하고 있는 것인가? 라는 스스로도 깜짝 깜짝 놀라게 하는 저의 건방짐
입니다. 이제 시작한 지 한 달 밖에 되지 않았으며, 어찌 보면 미미한 수치에 불과한 팔로워와 팔로잉에 불과하면서
그래도 되는 것이냐? 스스로 반성하게 되는 것이죠.

세 번째로는, 트위터를 통한 인맥 형성이 어느덧 권력 지향형을 띠고 있는 것은 아닌가? 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권력이 공권력이라던지 금력 등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트위터 내에서 유명인사들과 어떻게 해서든
관계를 유지하려고 하고, 그 분들 위주로 트윗을 날리는 행위를 하는 저를 보게 될 때 마다 반성하게 되고, 두려움을
느끼지요.

이러한 세 가지 유형을 저는 트위터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초, 중,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를 넘어오면서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의 인맥관계를 유지하던 저에게 트위터의 100명이라는 수치는 상상 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문화적 충격입니다.

이런 두려움을 넘어야 지금 수준의 트위터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트위터를 운영할 수 있을테지요. 지금도 이러한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트월(twhirl)을 통해 열심히 @와 RT를 날리고 있습니다. 저를 모르는
분들이라도 저의 두려움 극복을 위해 꼭 트윗 날려주세요. @storysup 입니다. ^^


참, 뚱상 트위터는 아시나요? @ddungs (http://www.twitter.com/ddungs) 팔로우 많이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