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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상인 하루하루

[파리 여행] 이상했다. 내가 파리에 있다니 (3) Palace of Versailles 시간 순 + 의식의 흐름대로 쓰여진 파리여행 후기 3탄입니다. 이 날의 목적지는 베르사유 궁전이었습니다. 트램을 타고 어디 역으로 가서 내린 다음 기차로 갈아탔는데... 여기가 어디인지, 어느 역에서 내려서 어디로 갔는지 기억은 안 나고 강가 근처에 있는 역에서 RER을 탔던 기억을 더듬어 보면 오스테를리츠역(Gare d'Austerlitz)에서 RER C선을 타고 종점인 베르사유 리브 고슈역(Versallles-Rive Gauche‎, Carteau de Versailles)에서 내렸던 것 같아요. 아침 먹고 출발했지만 도착하니 점심시간. 베르사유 궁전에 가기 전에 식사를 하기위해 역 맞은편에서 샌드위치를 먹었는데. 여러분 이걸 드세요. 이거 진짜 맛있어요. 맥도날.. 더보기
[엉뚱상상] 사진 취재기자의 'B급 사진' - 인터뷰 편 온라인 마케팅도 하고 가끔 글도 쓰고 사진도 찍는 게 엉뚱상상에서의 제 역할입니다. 타이포그래피 서울에 올라갈 국내,외 디자이너의 인터뷰 취재도 나가고 종종 회사에서 하는 행사에도 사진을 찍죠. 그런데 좀 많이 찍습니다. 기술이 없어서 그런지 한 장면도 여러 컷을 찍은 후, 상황과 내용에 가장 적합한 사진을 고르는 방식이 가장 편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제 컴퓨터에는 세상에 빛도 보지 못한 채 잠들어 있는 (그렇다고 다른 곳에는 쓸 수 없는) 하지만 버리기에는 조금 아까운 그런 사진들이 무지 많습니다. 오늘은 잠들어 있던 B급 사진들에게 광명을 찾아주어야 겠다는 마음으로 포스팅을 시작해봅니다. / 진짜 남자의 드립커피 국내 디자이너 중에는 중견(?)급에 속하는 제너럴그래픽스의 문장현 대표를 인터뷰하기 .. 더보기
[전시] 서울과 뉴욕, 어떤 메시지를 주고받았을까? 최예주 x 리차드 테<Texting City> 는 서울과 뉴욕 두 도시의 공공장소에서 찾은 문구들을 이용해 두 도시가 문자메시지 대화를 할 수 있을까, 라는 엉뚱한 상상에서 시작된 실험적인 프로젝트입니다. 서울의 시민이 그들의 일상 속에서 마주치는 문구의 사진을 찍어 카카오톡을 통해 뉴욕으로 보내면, 뉴욕에서 찾은 문구로 그 문자메시지에 답을 보냅니다. 공적, 지역적, 일방적, 그리고 물리적이었던 소통이 사적, 국제적, 상호적, 디지털 매체의 소통으로 변할 때, 우리가 찾은 메시지들의 의미는 어떻게 변할까요? 과연 두 도시는 어떠한 대화를 할 수 있을까요? ▶ 프로젝트 소개 (보러 가기) 2015년 4월 24일(금)부터 현재까지 진행된 두 도시 간의 문자 메시지 대화를 5월 12일(화)부터 5월 17일(일)까지 윤디자인연구소 갤러리뚱에서 공개합니다... 더보기
위트 넘치는 디자인 토크쇼 더티&강쇼 시즌 2! 제2회 강연자 '슬기와 민' 오는 5월 22일(금) 저녁 7시 홍대 앞 공연장 폼텍 웍스홀에서 위트 넘치는 디자인 토크쇼 제2회 그래픽 디자인 듀오 '슬기와 민' 편이 열립니다. 디자인과 디자이너 그 주변에 관한 모든 이야기 는 지난 2014년 2월~2015년 1월까지 열렸던 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쇼 형식을 강화하기 위해 지금 홍대에서 가장 핫하게 떠오르는 공연장으로 자리를 옮겼어요. 지난 3월 S/O PROJECT 조현 대표가 그 첫 테이프를 끊었으며, 이번 2회에는 설명이 필요 없는 그래픽 디자인 듀오 ‘슬기와 민(최슬기&최성민)’을 초대해 그들만이 들려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랍니다. *최슬기 작가는 사정에 의해 강연에 참여하지 못하고, 대표로 최성민 작가가 참여하여 슬기와민의 작업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더보기
[엉뚱상상 도시여행] 행궁동의 벽화를 좋아하세요? 수원 화성에 가봤어요? ㅡ 수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무엇인가요? 전 제가 다녔던 학교 빼고는 생각나는 것이 없어요. 그런데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화성이 생각납니다. 화성은 정조가 아버지인 사도 세자의 묘를 조선에서 가장 좋은 땅에 모시려고 쌓은 성이라고 네이버 캐스트가 친절하게 가르쳐주더군요. 그리고 화성 안에는 정조가 묵었던 화성 행궁이 있어요. 화성 안이 모두 행궁동입니다. 화성 주변으로는 큰 문이 4개가 있습니다. 수원 사는 친구한테 물어보세요. '넌 수원 어디서 노니?'라고 물어보면, 팔달문? 장안문? 이런 식으로 대답하기도 합니다. 제가 대학 다닐 때는 그랬습니다. 왜냐하면 수원의 소위 번화가들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던 장안문(북), 팔달문(남), 창룡문(동), 화서문(서)을 중심으로.. 더보기
텍스팅 시티(Texting City), 서울-뉴욕을 잇는 프로젝트에 참여해주세요! 오늘은 서울과 뉴욕을 잇는 흥미로운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할까 해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면 프로젝트 결과물을 전시하는 자리에 여러분의 사진도 함께 전시할 수 있으니 지금부터 눈여겨 봐주세요! 여러분은 여러분을 둘러싼 도시환경 속에서 얼마나 많은, 그리고 어떠한 문자 메시지를 받고 있나요? 아니, 휴대폰이나 컴퓨터로 받는 그 문자 메시지 말고요. 길을 걷거나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 때면, 전광판, 싸인, 광고 포스터, 전단지 속에 쓰여있는 메시지들이 여러분에게 무언가를 팔거나, 경고하거나, 충고하지 않나요? 개인, 기업, 공공기관, 정부 등 다양한 발신자들이 정교하게 고안해 게시해둔 이 문구들이 여러분이 살고 있는 이 도시에 대해 무엇을 말해줄까요? 우리는 서울이 여러분에게 어떤 메시지를 보내고 있.. 더보기
[엉뚱상상] Trendy, Creative, Hot place 커먼 그라운드 이미지출처: 커먼그라운드 공식 홈페이지 /이미지 변형하루하루 빠르게 변해가는 우리나라 트렌드, 여러분은 어떤가요? 트레드에 발맞춰 가고 있나요!? 그렇다면 트렌디한 당신을 위한 핫 플레이스 하나 소개 드릴까 합니다. 셀러, 쇼퍼, 디자이너, 그리고 크리에이티브한 사람들을 위한 공간, 바로 커먼 그라운드입니다.커먼 그라운드는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이 4월 10일에 오픈한 컨테이너 복합 쇼핑몰인데요, 기존의 쇼핑몰, 팝업스토어와 다른 차별화된 운영방식과 건물 외관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커먼 그라운드에 대해 정식적으로 소개 드리자면 국내 최초! 그리고 전 세계 최대의 팝업 컨테이너 쇼핑몰로, 약 1,600평 규모에 200개의 대형 컨테이너로 구성돼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쇼.. 더보기
[파리 여행] 이상했다. 내가 파리에 있다니 (2) 파리에 도착한 지 3일째, 오늘은 뭐할까 고민하던 중에 오르세와 오랑주리에 가기로 했습니다. 나는 고흐랑 모네가 좋으니까! 구경도 할 겸해서 루브르 역이었나(기억이...), 근처에서 내려서 센 강을 옆에 끼고 걸어갑니다. 오르세로 가기 위해 다리를 건너가는데 자물쇠들이 보이네요. 설마 설마 여기가! 여기가 '퐁 데 자르(Pont des Arts)' ??? Really? 릘릐? 어딘지도 모르고 걸었는데, 유명한 곳에 와 있더군요. 파리에 오기 전에 퐁데자르 난간에 자물쇠가 너무 많아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난간들이 붕괴되고 있다는 뉴스를 봤었는데 실제로 어마어마합니다. (우왕~ 서울타워 같다는...) 그렇다면 퐁데자르 옆의 저것은 그 유명한 퐁네프(Pont Neuf)와 시테 섬 (L'île de la C.. 더보기
디자인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만남, 윤디자인연구소x디자인학교 제휴 ㈜윤디자인연구소와 디자인학교가 4월 1일 업무 제휴를 맺었습니다. 디자인학교는 온라인 중심으로 한 교육 커뮤니티로, 타이틀디자인, 모션그래픽, 애니메이션, 디자인사 등 디자인에 관한 양질의 강의를 월 1만원으로 수강할 수 있는 곳입니다. 디자인학교와의 제휴를 통해, 더욱 손쉽게 디자인 콘텐츠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디자인학교 메인 / 출처: 디자인학교 디자인학교는? 디자인학교는 디자인을 공부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낮은 문턱, 높은 수준의 강의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디자인을 전공했지만 기초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들 혹은 디자인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좀 더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대학 수준의 강의를 제공합니다. 이미지, 사진, 역사, 타이포그래피 등 일반적인 디자인 과목에서 한걸음 나아가 디자인 비평,.. 더보기
[엉뚱상상] 더티&강쇼 시즌2, 조현의 '일상적인 일' 후기 지난 3월 20일(금) 오후 7시, 합정동에 위치한 '폼텍 웍스홀'에서는 더욱 강력해진 디자인 토크쇼 시즌 2의 첫번째 강연이 있었습니다. 그 첫번째 주자로 S/O Project의 조현 대표를 통해 일상적인 것에서 영감을 받아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어 내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 [세미나] 더티&강쇼 시즌 2: 제1회 S/O PROJECT 조현의 ‘일상적인 일’ 소개 글 (바로 가기)▶ S/O Project 조현 대표 인터뷰 (바로 가기) [좌] 조현 대표, [우] 진행자 강구룡 >> 강연, 토크쇼, 전시가 어우러진 시즌2 이번 시즌2에서는 강연, 토크쇼, 전시 등 다양한 형태로 참가자들에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했는데요, 강연과 토크쇼에 앞서 공연장 앞 대기공간을 활용해 강연자의 .. 더보기
[엉뚱상상] 디자인 호텔, 네스트 호텔-마음속 '느림'의 감각을 일깨워주다 이제 봄이 오려나 봅니다. 날씨가 많이 따스해졌죠?. 지난 주말 햇살에 중독이 된 저는 이 봄기운을 안고 집에만 있기가 너무 아까웠습니다.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마음의 여유 좀 찾고 싶었죠. 그래서 여자친구와 함께 데이트할 장소를 생각했습니다. 평소 흔히 가는 사람 많은 번화가 말고요. 그러다 여자친구가 저에게 추천해준 장소가 있었어요. 디자이너인 저로서는 마음의 힐링뿐만 아니라 미적인 영감도 받을 수 있는 곳이었지요. 저희가 간 곳은 바로 네스트 호텔(nest hotel)입니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해 있고 인천공항에서는 15분 거리이지요. 이미지 출처 : nest hotel 저희는 그곳에서 오랜 시간 머물고 싶었기 때문에 아침 일찍 출발했어요.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야 마음의 여유도 찾을 수 있거든요. .. 더보기
3월의 엉뚱상상 갤러리뚱 전시! 'Project_제다움' 展 오는 13일(금)부터 25일(수)까지 ‘Project_제다움 展’이 윤디자인연구소 갤러리뚱에서 열립니다. 계원예대, 경희대, 서울예대 3개의 학교에서 9명의 학생들이 모여 시작한 이번 전시는 듣고, 생각하고, 느끼는 것을 사진이나 설치, 회화와 같은 매체를 통해 시각적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입니다. ‘제다움’은 ‘나다움’을 뜻하는 순 우리말인데요, 전시에 참여한 9명의 작가는 형식적인 일관성 대신, 다양한 주제와 형태의 예술 작품을 통해 자신들의 정체성을 발견하고자 했습니다. 이 전시는 보는 관객들에게 특별한 이해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되고요.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스스로를 옭아매지 않고, 자유로운 작업을 하고자 했습니다. 첫 번째 소개할 작가 남효진은 이라는 작품.. 더보기
이케아(IKEA) 탐방기-쇼룸부터 주문과 조립까지 쇼룸부터 주문과 조립까지, 이케아 탐방기. 올해 초, 뉴스에서 화제가 되었던 한국 이케아의 오픈일! 오픈 전부터 이케아의 가구들을 실제로 보고 싶었던 뚱상인은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차를 끌고 이케아로 향했답니다. 뉴스에서 하도 ‘사람도 많고 주차도 힘들다-’ 라고 얘기한 탓인지 오히려 사람도 없고 주차도 바로 해서 수월하게 시작한 이케아 탐방기! 쇼룸 구경부터 주문 조립까지 짤막하게 얘기해드릴게요. 이케아에 가기 전에 이케아 패밀리에 가입하세요! 이케아 패밀리로 등록하면 할인되는 품목이 종종 있다고 합니다 :) 너무 너무 넓은 이케아의 쇼룸 에스컬레이터를 탑승하면 볼 수 있는 이케아의 쇼룸 맛보기! 완제품이 배치되어 있는 쇼룸! 이케아 쇼룸의 장점은 사용자가 직접 앉아도 보고, 재질이나 무늬 등을 살.. 더보기
[파리 여행] 이상했다. 내가 파리에 있다니 (1) 들으면 파리 생각나는 ost(출처 : www.youtube.com) - 바젤에서 파리로 가는 테제베(TGV)를 탔다. 자줏빛 내부가 무척 예쁘고 상큼했던 기억이 난다.옆자리 외쿡 언니가 개(작은 강아지 아님)를 데리고 타서 조금 놀랐지만강하게 생긴 것과 다르게 짖지도 않고 조용히 함께 했다. 파리 북역(Gare du Nord)에 도착해 꺄르네(carnet)를 구매해 숙소로 이동했다. 북역에 도착했을 당시, 소매치기에 대한 걱정과 새로운 도시에 도착했다는 설렘 때문에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유동 인구가 많아 굉장히 북적거렸고 눈뜨고 코 베일듯한 느낌이 들었다.북역에서 메트로를 타러 가는 중에 내가 타야 할 노선을 어디에서 타야 할지 몰라서 조금 헤맸고, 예쁜 언니들에게 도움을 청해 승강장을 찾아갈 수 있었다... 더보기
[포르투갈 여행] 무제한 교통카드 한 장이면 충분한 리스본! 노란색 28번 트램의 매력 [ 무제한 교통카드 한 장이면 충분한 리스본 여행! 노란색 28번 트램의 매력 ] '꽂히다!'라는 표현을 써본적이 있나요? "나 요즘 아이돌 가수에 꽂혔어!" 혹은 "쟤 나한테 완전 꽂혔 잖아!"라는 말들을 주위에서 심심찮게 들을 수 있습니다. 무엇인가에 반하거나 사로잡혔을 때, 때론 홀려버렸을 때 '꽂혔어!'라는 말이 절로 나오기 마련인데요. 그 중에서도 어떤 사물이나 풍경, 도시에 흔히 꽂혀버리게 되면 흥분이 쉬이 가라앉지 않고 머리 속에 그림으로 남아 떠나지 않는 경험을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머리속에 새겨진 그림은 나만의 로망과 목표가 되고 계획으로 이어지기도 하죠. |로망, 리스본, 그리고 트램 엽서속에서나 봤을 법한 그림같은 골목들, 그 좁은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니는 빈티지한 트램, 그리.. 더보기
색다른 디자인 토크쇼! 더티&강쇼 시즌 2, 제1회 S/O PROJECT 조현 대표 편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시선, 위트 넘치는 디자인 토크쇼 가 3월부터 11월까지 2달에 1번, 시즌 2로 돌아옵니다. 그 첫 번째 시간으로 오는 3월 20일(금) 저녁 7시 홍대 앞 공연장 폼텍웍스홀에서 그래픽 디자이너 강구룡이 진행하는 세미나 더보기
작지만 매력적인 도시, 룩셈부르크 여행기 룩, 룩, 룩셈부르크 아, 아, 아르헨티나 여러분은 룩셈부르크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으신가요? 제가 룩셈부르크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노래가사 속의 그것이 전부였는데요, 룩셈부르크는 국가 자체는 작지만 꽤 매력적인 도시예요. 인구 수도 50만 명 정도에 불과하고, 인지도가 그렇게 높은 편도 아니지만 GDP가 세계 1위일 정도로 경제적으로 탄탄하고 깔끔한 도시이지요. 이러한 이유로, 생각지도 못했던 룩셈부르크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시내로 가는 길의 첫만남, 방공호 (좌) 방공호 / (우) 방공호 쪽에서 바라본 모습 룩셈부르크에는 유난히 높은 성벽이 많은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공습을 피하기 위함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숙소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도 방공호가 있었는데, 아이러니컬하게도 공습을 피하기 위.. 더보기
[엉뚱상상] 윤디자인연구소가 전하는 설날 맞이 영상 편지! 음력 덕분에 어떻게든 "아직 나는 한 살을 더 먹지 않았어요" 하고 말할 수 있는 시간도 이제 끝. 장기판에서도 한 수 물리는 건 허용되지 않는데, 나이 한 수 물리는 것임에랴! 지금부터는 정말로 한 발 성큼, 한 살 성큼 나아가야 할 순간. 그러나 혼자서는 결코 해낼 수 없는 한 걸음. 나를 믿어주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한 걸음, 그리고 한마음. 윤디자인연구소 역시 여러분이 함께해주신 덕분에 2014년을 잘 걸어올 수 있었습니다. 2015년에도 여러분과 함께, 크게 한 걸음, 힘차게 달려가보겠습니다. 근.하.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더보기
스페인-포르투갈 여행, 포트 와인처럼 달콤한 도시 '포르투(오포르토)' 스페인 여행이 인기를 끌면서 함께 주목받는 여행지가 있죠. 그래요, 스페인 인접국가인 포르투갈 이야기예요. 사실 포르투갈은 젊은 여행자들을 중심으로 예전부터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나라였다고 해요. 낡은 트램을 타고 대항해시대로 떠나는 리스본, 그리고 포트와인의 달콤함보다 더 환상적인 포르투(오포르토)는 다녀온 사람이라면 모두가 극찬하는 도시이죠. 그리고 저도 역시 포르투에 대해 입이 닳도록 칭찬을 했는데요,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 도시를 사랑하게 된 '포르투(오포르토)'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데 걸리는 시간이 단 3초라고 하죠. 그럼... 도시와 사랑에 빠지는 시간은 얼마일까요? 포르투와 사랑에 빠지는 시간은 단 3걸음이었습니다. 호스텔에서 나와 모퉁이 하나를 돌면 도우루강이 눈앞에서 반짝이죠. .. 더보기
[엉뚱상상] 윤디자인연구소와 춘천시의 희망간판 프로젝트 거리의 현란한 간판은 지나가는 행인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주변을 고려하지 않는 간판은 도시의 경관과 통일성을 해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춘천시에서 가장 역사성이 있는 ‘중앙로’ 거리도 이러한 고민을 늘 안고 있던 거리였습니다. 춘천시와 윤디자인연구소는 도시의 아름다움을 살리기 위해 지역의 상점, 간판업체, 대학생들과 머리를 맞대고 간판을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희망간판 프로젝트, 춘천시편 / 출처: 윤디자인연구소 vimeo 도시의 통일성과 미관을 헤치는 간판 춘천시의 중앙로는 춘천에서 가장 역사성이 있는 거리입니다. 행정, 산업, 관광 등 춘천의 모든 주요기능이 모여있는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죠. 중앙로의 간판은 저마다 지나가는 행인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색깔도 크기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