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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상인 하루하루

제주도 힐링 여행, 비주류 여행 팁 따뜻한 햇살이 쏟아지고 시원한 바람이 불던 지난 5월. 뚱상인은 갑작스럽게 제주도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의 목적이 '휴식'이었기 때문에 머리 복잡하지 않도록 잠잘 곳만 정해서 떠났지요. 그러다 보니 누군가가 정해놓은 '관광지'가 아니라, 제 눈에 보이는 그대로의 제주 바다를 따라 여행하게 되었습니다. 보이는 건 바다뿐이었지만, 아름다운 물 빛과 시원한 파도 소리는 뚱상인의 피곤했던 마음에 안정을 주었던 일등공신이었지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뚱상인을 힐링 시켜준 제주도 바다와, 계획 없는 뚱상인이 여행하며 축적한(?) '비주류' 제주 여행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D (도움이 되는 분들이 제발 있길 바라며.) 지중해 부럽지 않은 우도의 '서빈백사' 제주도 동쪽에 위치한 우도는 제주 여행의 필수 코스.. 더보기
수화물 분실로 악명 높은 러시아 아에로플로트 항공 실제 이용 후기 러시아 항공 '아에로플로트(Aeroflot Russian Airlines)' 탑승 후기 스페인과 포르투갈로 유럽여행을 떠나기 전, 비교적 저렴하고 환승 대기시간도 짧은 러시아 항공인 아에로플로트를 예약했어요. 하지만 예약 후,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아에로플로트 러시아항공에 대한 부정적인 소문에 출발까지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들었죠. 그 무성한 소문들 중 가장 많은 이야기는 수화물이 도착하지 않아 여행 내내 같은 옷을 입거나 현지에서 도착하자마자 쇼핑부터 했으며, 출발과 함께 헤어진 물건은 한국에 다시 도착해서야 만나볼 수 있었다는 후기였답니다. 그 뿐이면 다행이죠. 러시아 항공의 악명은 정말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이걸 정말 타도 될까? 즐거운 여행을 위해 몸을 실었다가, 고생만 하고 휴가를 망치게 되는 .. 더보기
남녀녀 셋이 떠난 강원도 속초 강릉 여행기(라고 쓰고 맛집 탐방이라 읽는다)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일에 치여 바빴던 4월의 어느 날, 14년 지기 친구가 갑자기 메신저로 말을 걸어옵니다. “야~~~~ 지루해~~~~ 뭐 재미있는 거 없냐?” 매일 비슷한 하루를 보내는 회사원이 재미있는 게 있어봐야 뭐가 얼마나 있겠어요. 점심식사 후 졸음이 밀려올 때쯤 늘 나누던 이야기라 그런 거 없다며 쓸데없는 잡담으로 대화를 채워나갔죠. 지루해 지루해 타령을 부르던 친구, 갑자기 2박 3일 여행을 제안합니다. 작년 12월 제주도 여행 이후 어딘가 떠난다는 게 오랜만이라 저도 바로 “콜!”을 외쳤죠. 사실 이 친구와 인연을 맺은 지는 꽤 됐지만, 둘이서 여행을 간 건 정말 손에 꼽거든요. 한참을 신난다고 ㅋㅋㅋㅋ 거리던 친구가 또 다른 제안을 합니다. “야 근데… 우리 오빠도 가도 되냐?” 여기서.. 더보기
[전시] 디자이너 김창식, 반려동물 '개' 형상화, 캐릭터 디자인 전시 미국 산호세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가르치는 김창식 교수의 7번째 개인전이 윤디자인연구소 갤러리뚱에서 열립니다. 2014년 6월 19일(목)~23일(월)까지 열리는 가 그것이지요. 전시 기간 중 갤러리뚱에서 '개' 캐릭터를 이용한 한정판 디자인 소품(캘린더, 티셔츠, 머그컵, 배지)을 판매합니다. 또한, 전시 마지막 날에는 전시했던 그래픽 작품을 판매할 예정입니다. 타이포그램 포스터 도그토피아 포스터 이번 전시회는 두 가지 주제로 구성했답니다. 픽토그램화(pictogram)된 '캐릭터 디자인'과 시각적 유희를 바탕으로 한 '타이포그램'(typogram, 글자의 이미지화)을 선보이는 것인데요, 작업의 주제와 대상을 기초 조형의 근간이 되는 기하학적 요소로 해석하고 다른 구조로 재구성하는 .. 더보기
[더티&강쇼, 세미나 후기] 북디자이너 이기준, 디자인에서 투명도 보태기 이기준 작가는 이번 세미나의 주제를 ‘옮기기’라고 정했지만, 구체적으로는 ‘번역하기’가 더 맞는 표현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번역은 같은 글이라도 번역가가 텍스트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텍스트가 되는데요, 번역가가 하는 일처럼 그도 직업의 특성상 원래의 텍스트(그림, 글, 사진, 음악)가 자신에게 오면 그것을 재가공하여 책이나 도록, 음반으로 옮겨야 하기 때문이에요. 지난 6월 13일(금) 저녁 7시, 윤디자인연구소 1층 세미나룸에서 열린 의 현장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 [세미나] 더티&강쇼: 제5회 이기준의 옮기기 소개 글 (바로 가기) ▶ 그래픽 디자이너 이기준 인터뷰 (바로 가기) 음악 그리고 투명하게 보태기 어릴 적부터 음악을 좋아했다는 이기준 작가는 매일 음반가게를 방문해 판을.. 더보기
초보 집사들을 위한 재미있는 고양이 용어 나랏말싸미 닌간귁에 달아 문자와로 서르 사맛디 아니할쎄 이런 전차로 어린 집사가 니르고저 흟베이셔도 마참네 제 뜨들 시러펴디 몯핧 노미하니야 괭이 선생늼이 이랄 윙하야 어엿비너겨 새로 수십단어를 모으고 맹가노니 집사마다 이를 널리 쑤메 뻔한킥 하고저 할따라니미니라. 여러분은 고양이 좋아하세요? 동물을 좋아하는 저도 사실 고양이는 반려동물로 삼고자 하는 마음은 없었지만, 어쩌다 강제 집사로 지명이 되고나서는 고양이의 매력에 빠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알면 알수록 신기하고 양파 껍질처럼 까도 까도 계속 나오는 매력에 왜 슈바이처가 “비참한 삶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두 가지 있다. 그것은 고양이와 음악이다”라고 했는지 이해가 확 되더라고요. 일인 가구가 늘어나고 삶의 위안을 반려동물을 통해 얻고자 하는 사람.. 더보기
김기조, 노은유, 강구룡의 만남!<더티&강쇼 2014 여름 심포지엄: 디자이너의 글자>개최 오는 7월 3일(목)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화재보험협회 대강당에서 가 열립니다. 이번 심포지엄의 화두는 '김기조, 노은유, 강구룡' 1980년대 젊은 디자이너 3인이 들려주는 지금의 가장 살아있는 글자 이야기. '디자이너는 항상 쓰고 말하고 읽는 글자를 어떻게 다루고 이용하는가?'입니다. 김기조(타이포그래퍼, 붕가붕가레코드 수석 디자이너), 노은유(타입 디자이너, 안그라픽스 타이포그라피연구소), 강구룡(그래픽 디자이너, 디자인 스튜디오 청춘 대표)이 강연자로 나서는 이번 심포지엄은 매월 윤디자인연구소에서 진행하는 의 분기별 대규모 세미나입니다. 의 진행자이기도 한 강구룡은 이번 심포지엄 기획 의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어요. "글자를 다루는 것은 디자이너의 기본 능력이다. 마치.. 더보기
[전시] 모션그래픽의 새로운 시도, 홍익대학원 영상디자인과 연합전 '누벨 이마주' '새로움'에 대한 역설. 모션그래픽적인 기법과 방식을 중점으로 한 복합 영상 전시, 2014년 6월 6일(금)~13일(금)까지 홍익대학교 영상대학원 영상디자인과 11기 연합전 가 윤디자인연구소 갤러리뚱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의 타이틀인 ‘누벨 이마주’는 ‘새로운 이미지’를 뜻하는 프랑스어입니다. 혹자들은 '새로운 이미지는 없다.'라는 말을 하지요. 미디어의 홍수라고 불리는 디지털 시대에 더욱 어울리지 않는 단어 일 수 있는 이 제목은 역설적으로 새로운 것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새로움의 압박에서 벗어난 창작의 자유로움에 관한 행위 자체를 빗대어 표현한 것이랍니다. 포스터 전시에 참여한 10인의 작가는 설치, 프로젝션 맵핑, LED, LCD, CRT 모니터 등 디지털 매체를 활용하여 인간과 사회, 자연과.. 더보기
싱글? 기어? 제대로 알고 타는 픽스드기어(FixedGear) 자전거 매일 하루가 다를만큼 기온이 올라가고 있네요! 하지만 흔한 직장인 자덕(자전거 덕후)에겐 여름만큼 좋은 계절이 없어요. 덥고 찝찝한 여름에 도대체 이게 무슨 소리냐고요? 아마도 땀흘리며 시원한 바람을 맞는다는 것은, 자덕들에겐 퇴근 만큼이나 신나는 일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오늘도 역시 자전거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요즘 대한민국은 온통 레저 스포츠에 빠져사는 것 같은데요. 흔히들 아시는 스포츠 자전거에도 사실 다양한 종류의 자전거가 있습니다. 산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MTB, 스프린트(속력)을 즐기는 로드 싸이클, 미니멀리즘을 강조하는 미니벨로와 싱글기어라고 불리는 픽스드기어(FixedGear)가 바로 자전거의 종류인데요. 오늘은 픽스드기어라는 고정된 기어의 자전거를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 픽스드.. 더보기
[세미나] 지금 가장 살아있는 디자인 이야기, 더티&강쇼: 제5회 이기준, 옮기기 오는 6월 13일(금) 저녁 7시 ‘더티&강쇼: 제5회 이기준, 옮기기’가 열립니다. 윤디자인연구소 빌딩 1층 세미나룸에서 그래픽 디자이너 강구룡이 진행하는 더티&강쇼는 지금 가장 살아있는 디자인 이야기입니다. 1회 그래픽 디자이너 김기조 편, 2회 그래픽 디자이너 겸 디자인 교육자 이지원, 윤여경 편, 3회 땡스북스 이기섭 대표 편, 4회 그래픽 디자이너 신덕호 편에 이어 열리는 이번 5회의 주인공은 바로 북 디자이너 이기준이랍니다. [좌] 진행자 강구룡 [우] 초대 작가 이기준 이기준은 음악을 편애하며, 지금까지 여러 권의 책과 잡지를 디자인한 북 디자이너입니다. 서울시립미술관, 아르코아카이브 등의 전시 관련 그래픽 작업을 했고 유유, 난다 등의 출판사와 책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틈틈이 잡글을 .. 더보기
하루의 휴식을 만나는 곳, 한택식물원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가면 바람은 공기에 흐름이 생겨서 움직이는 것을 얘기합니다. 과학적인 정의죠. 하지만 바람은 사람에게 무수히 많은 이름으로 불리게 됩니다. 어떤 때는 아름다운 기억을 담아 주기도 하고, 다른 어떤 때는 아픔을 낳기도 하죠. 그래서 사람들은 바람에 대한 기억이 각자 다릅니다. 하지만 바람을 싫어하는 사람보다 바람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까닭은 누구나 한 번쯤 바람이 안겨준 소중한 여유를 만나봤기 때문이죠. 햇볕이 점점 강해지는 요즘 같은 초여름 날씨에 그늘에서 불어오는 한 줄기 바람은 뺨과 목을 지나면서 시원한 선물을 안기고 갑니다. 살랑살랑 찾아와 가볍게 두드리고 돌아가는 바람을 떠올리면, 잠깐이라도 미소가 떠오르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죠. 글을 쓰고 있는 필자가.. 더보기
주말에 떠나볼까? 1박2일 군산 먹거리 여행!! 여행하면···. 뭔가 그럴싸해야 할 것 같잖아요. 너무 가까운 곳에 가면 여행 기분도 안 나는 것 같고, 먼 곳으로 가자니 직장인들 휴가 내기도 만만찮고, 그러다 보니 주말에 1박 2일로 가는 여행을 선호하게 되었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특히나 몸보신도 할 수 있고 기분 전환도 할 수 있는 먹거리 여행을 자주 가곤 해요. 이번에는 최근에 다녀온 전라북도 군산을 소개해드리려고요. 서울에서 3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요~ 새벽에 출발해 정체 시간을 피하면 더욱 좋겠지요. 맛난 음식도 가득하고, 볼 것도 많았던 주말 먹거리 여행지 군산, 지금부터 함께 떠나볼까요~ (아!! 계속 먹기만 해서 놀라실 수도 있답니다.^^) 1. 한일옥 토요일 오전, 군산에서 아침을 먹겠다는 일념으로, 휴게소에서 아무것도 입에 대.. 더보기
[세미나 후기] 작업의 규칙과 개념 만들기, 제4회 더티&강쇼: 신덕호의 건조한 조건 지난 5월 9일(금) 저녁 7시, 윤디자인연구소 1층에 마련된 세미나룸에서 열린 이 열렸습니다. 세미나 제목에 있는 ‘조건’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일을 이루게 하거나 이루지 못하게 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형태나 요소라는 뜻이 있습니다. 어떠한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개념을 만들고 작업을 위한 규칙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러한 규칙을 만들 때 고려하는 ‘조건’에 대한 이야기를 그래픽 디자이너 신덕호의 작업 과정을 통해 살펴봤습니다. 지금부터 세미나 현장의 생생의 이야기를 들려 드릴게요~ ▶ [세미나] 더티&강쇼: 제4회 신덕호의 건조한 조건 소개 글 (바로 가기) ▶ 그래픽 디자이너 신덕호 인터뷰 (바로 가기) [좌] 초대 작가 신덕호 / [우] 진행자 강구룡 누구나 알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다섯 .. 더보기
멈추고 싶은 자연의 찰나, 조인증 사진 개인전 <시간의 얼굴> 더없이 좋은 풍경을 보았을 때, 시간이 멈추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한적 있나요? 바람 소리를 담은 이미지, 즉물주의적 성향의 자연물 그리고 낭만주의적 신비에 대한 동경과 비밀스러움이 담긴 웅장한 숲 등을 모티브로 자연을 ‘빛(photos(그리스어): 빛)’으로 기록하는 자연 속의 시간. 그 기록을 담은 전시, 조인증의 첫 사진 개인전 이 2014년 5월 12일(월)~22일(목)까지 윤디자인연구소 갤러리뚱에서 열립니다. 일반적으로 인지하지 못하는 시간 속의 다양한 변화가 순간 포착에 의해 영원히 남겨지는 것. 유럽의 철학자 네테스하임의 “움직이기 때문에 살아있고, 살아있어 움직인다.”는 논리는 움직임과 삶에 근거한 변화에 대한 강조이지요. 이 변화는 곧 발전을 의미하고 이는 다시 삶과 존재의 가치를 의미합니.. 더보기
스테디셀러 폰트 '머리정체', 디지털 흐름에 맞게 업그레이드한 '머리정체2' 출시 1988년 매킨토시가 국내에 도입된 이후 한정적이었던 디지털 서체 시장에서 1990년 초 4가지 굵기로 제작돼 제목용 서체의 큰 반향을 이끈 '머리정체'가 2014년 디지털 시대 흐름을 반영한 '머리정체2'로 업그레이드하여 돌아 왔습니다. 윤디자인연구소는 5월 9일(금) 제목용 서체의 스테디셀러 '머리정체' 업그레이드 버전 '머리정체2'를 출시했습니다. Basic 4종(굵기로 구분), Special 4종(스타일로 구분), 총 8종으로 구성한 이번 '머리정체2'는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감성 특징이랍니다. 특히 윤디자인연구소 내부 디자이너와 전문가 패널 의견을 반영한 연구를 바탕으로 만들어 제목용 서체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5월 9일(금)부터 윤디자인연구소의 통합 폰트 스토어 '폰코(www.f.. 더보기
[세미나] 위트 디자인 토크쇼! 더티 & 강쇼: 제4회 신덕호의 건조한 조건 디자이너의 눈으로 디자이너를 보는 위트 디자인 토크쇼. 오는 5월 9일(금) 저녁 7시 윤디자인연구소 빌딩 1층 세미나룸에서 그래픽 디자이너 강구룡이 진행하는 이 열립니다. 1회 그래픽 디자이너 김기조 편, 2회 그래픽 디자이너 겸 디자인 교육자 이지원, 윤여경 편, 3회 땡스북스 이기섭 대표 편에 이어 네 번째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의 주인공은 그래픽 디자이너 신덕호입니다. [좌] 진행자 강구룡 [우] 초대 작가 신덕호 제4회 더티 & 강쇼 포스터 그래픽 디자이너 신덕호는 단국대학교 시각디자인을 졸업하고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답니다. 타이포그래피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협업을 즐겨 하며, 개념에 근거한 타이포그래피와 내용에 알맞은 구조를 다양한 매체로 구축하는 것 또한, 모사품이 원본.. 더보기
야매요리 신드롬, 다양한 요리 프로그램의 전성시대! “바닐라 빈과 넛맥을 준비해주세요. 요즘 집에 이런 재료들 없는 시청자 분들 없으시잖아요~ 그쵸? 오호호호~” 이름도 생소한 요리 재료들을 줄줄이 열거하면서, 집에 있는 재료들로 만드는 간단한 요리임을 강조하며 진행되는 요리 프로그램들- 그동안 많이 식상하셨죠? 네, 저도 정말 많이 식상했어요. 제가 워낙 요리프로그램 덕후인지라 어릴 때부터 지상파에서 방송했던 요리프로그램들을 섭렵했더랍니다. EBS 꼬마요리사가 그 시작이 되었죠. 꼬마요리사야 원래 아이들이 쉽게 따라 만들어볼 수 있는 요리들을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이라 구하기 쉬운 재료들이 주로 등장했지만, 유명 요리연구가나 셰프들이 등장하는 요리프로그램에서는 어찌나 그리 처음 들어본 이름의 재료들이 줄줄이 나왔던가요. 본인들 말로는 집에 있는 재료, 구하.. 더보기
'디자인북 오픈마켓' 비싼 디자인 서적을 반값에! 매거진<The T>도 20% 할인 오늘부터 4월 27일(일)까지 일주일간 홍대 북카페 정글&디자인북에서 ‘디자인북 오픈마켓’이 열립니다. 비싼 디자인 서적을 반값에 살 기회! 디자이너들이 가장 많이 찾는 서적 7권을 선정해 요일별 특가 서적으로 판매, 매일매일 50% 할인하는 이벤트도 펼친답니다. 디자이너들이 고가의 디자인 서적을 구입하는데 대한 부담을 줄여주고자 기획된 ‘디자인북 오픈마켓’은 디자인북이 보유한 모든 서적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로 최고 90% 할인에 균일가 코너, 과월호 잡지 할인, 디자인 문구 할인, 무료 택배발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5년째 계속하고 있는 이 행사는 맥주 파티, 프리마켓,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공모전 등 매회 새로운 이벤트와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첫 번째 오픈마켓.. 더보기
[세미나 후기] 호기심을 일깨우는 따뜻한 조언, 더티&강쇼: 제3회 이기섭의 호기심 공장 지난 4월 11일(금) 저녁 7시, 이 열렸습니다. 삶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 인생이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요. 무의식 속에 잠재된 이 사실을 흔들어 깨우느냐 마느냐는 선택의 문제. 그런데 깨워서 다가 아니라 행동에 나서야 하는 것도 문제. 이런 갈등 속에 시간은 가고 ‘도태’라는 걱정과 현재의 ‘안위’가 공존하는 무료한 삶은 지속합니다. 이런 반복을 멈출 설렘은 도대체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바로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으려는 이들로 윤디자인연구소 1층 세미나룸이 가득 찼어요.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동네서점 땡스북스를 운영하고 있는 이기섭 대표의 이미지는 바로 ‘스마일’입니다. 이건 사실 특별할 것 없는 이미지이지만, 그에게 가선 얘기가 전혀 달라진 이미지이기도 하지요. 평범함을 특별.. 더보기
매거진 The T(더티) 제작 후기(2) - 편집 디자인 비하인드 스토리 그간 길고 짧았던 3개월이 흘러 드디어 타입&타이포그래피 매거진 가 이번주 4월의 첫 날 발행이 되었어요. 매거진 의 제작 후기 1편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이번 후기에서는 제호디자인에서부터 인터뷰 부분의 에릭 슈피커만 그리고 디자인 교육에 관련된 두 교수의 이야까지를 담아보려고 합니다. 매거진 The T(더티) 제작 후기 첫번째 이야기 보러 가기 ▶Type&Typography Magazine Cover Design, Design by Kim Kunho 작년 연말이었나요? 타이포그래피 매거진 발행이라는 뜻을 가지고 저희 ‘타이포그래피 서울’팀은 4월 1일(화) 출간까지 정말 바쁜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창간호이기 때문에 작업 프로세스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힘든 일도 많았지만, 이 매거진을 기다리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