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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한잔,생각 한모금

손바닥 위의 한 컷 만화, 포스트잇 카툰(Post-it Cartoon) 여러분은 일하거나 공부할 때 포스트잇을 얼마나 자주 활용하시나요? 사무실 책상마다 하나쯤은 놓여 있을 이 포스트잇의 용도를 자세히 살펴보면 ‘접착식 메모지’라고 되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 제품의 본래 사용 용도에 충실한다면, 무언가를 간단히 메모하여 모니터나 책 한 귀퉁이에 붙여두는 것이 아마도 전부겠지요. 하지만 어딜 가나 제품의 용도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재해석하는 사람들이 있는 법. 똑같이 펜을 이용하여 선을 몇 번 그었을 뿐인데, 단조롭기만 한 포스트잇이 한 편의 만화가 되기도 합니다. 지금 소개해드릴 옥토버 존스(October Jones)와 이우일은, 포스트잇 카툰을 연재하여 큰 인기를 얻기도 하였는데요, 작품으로 다시 태어난 ‘포스트잇 카툰’을 소개합니다. 옥토버 존스의 ‘캐릭터 포.. 더보기
대학 시절 청춘의 문장, 회사원이 된 나를 위로하다 대학 시절 청춘의 문장, 회사원이 된 나를 위로하다 책을 그리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한 번 마음에 ‘꽂힌’ 문장들은 기억을 퍽 잘 하는 편입니다. 음, 그런 편이었습니다. 회사원이 되고 난 뒤부터 문장에 대한 기억력이 시나브로 감퇴하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변명 같기도 합니다만, 뭐랄까, 문장을 음미하는 여유를 챙길 만큼 부지런하지 못한 탓일 겁니다. 꼭꼭 씹어서 삼키지 못하고 물 말아서 대충 후루룩 마셔버리듯 책 한 권을 소모하는 느낌이랄까요. 소화되지 못한 단어와 문장들이 가슴에 스며들지 못한 채 머릿속을 떠다니고 있습니다. 그런 주제에 아는 체를 합니다. “오, 나도 이 책 읽었어요.” “주제의식이 좀 약한 것 같지 않아요?” 따위의 아는 체를 하는 것이지요. 이걸 고백하는 게 부끄럽지만 .. 더보기
서체 제작 과정이 궁금하다면, <TDC NY 2015> 윤디자인 특별 세미나 오늘은 타이포그래피의 세계적인 트렌드를 확인하고 감각적인 활용을 볼 수 있는 전시와 그에 연계된 특별한 세미나 하나를 소개할까 해요. 오는 7월 24일(금)까지 광진구에 위치한 삼원페이퍼갤러리에서 열리는 과 부대행사로 진행하는 세미나 가 바로 그것입니다. 디자인 산업 발달과 함께 타이포그래피는 단순한 소통과 정보 전달을 위한 도구가 아닌 언어 형성을 통한 디자인 커뮤니케이션의 중요한 디자인 핵심 요소로 대두하고 있지요. 기능성과 심미성을 위한 역할만이 아닌 표현 형태에 따라 감정을 가지기도 하는 하나의 중요한 디자인 요소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에요. 는 이런 타이포그래피의 변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전시랍니다. ▶ IDENTITY DESIGN, Michael Bierut° and Aron Fay, Ne.. 더보기
'플레이슈머'들이 냉장고를 부탁해를 챙겨보는 이유? '플레이슈머'들이 '냉장고를 부탁해'를 챙겨보는 이유? '냉장고를 부탁해'가 추구하는 과정의 포맷은 지금까지의 먹방과는 다른 새로운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고급스러운 요리나 맛있는 음식으로 TV와 음식점 앞에 모여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냉장고 속 부실한 재료가 긴장감 있는 과정을 지나 화려하게 탄생하는 재미를 보여주고 있지요. 이와 같은 선상에서 '오늘 뭐 먹지?'는 어설프게 음식을 만들지만 결국 완성하는 과정, '삼시세끼'는 시골 마을에서 솥과 아궁이 등을 이용하여 시골 스타일로 음식을 만드는 그림으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먹는 것 차제가 아닌 만드는 과정에서 찾는 재미, 지금 우리는 과정의 즐거움을 소비하는 것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과정 자체에서 새로운 재미를 원하는 '플레이슈머' 문화가 .. 더보기
알프레드 이미지웍스의 'Johny Express',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와 만나다 출처 : AlfredImageworks 대학교 2학년 수업 과제였습니다. 미래 자신이 갖고 싶은 직업 분야 중 사회에서 TOP 5안에 드는 기업을 찾아가 실무 형태를 조사하는 것이었는데요. 그때 저의 꿈은 모션그래픽 디자이너였죠. 하지만 모션그래픽에 대해 아는 정보가 하나도 없을뿐더러 어떻게 어떤 기업을 찾아가야 할지 까마득했습니다. 정말 갈피를 못 잡고 이리저리 해맸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던 중 제가 좋아하는 영상 작품을 제작한 회사를 알게 되었는데요, 바로 알프레드 이미지웍스라는 회사입니다. 예의 없이 무작정 찾아간 저를 무척 반갑게 맞이해준 곳이죠.^^ 서두가 길었네요. 오늘은 바로 이 모션그래픽 회사, 알프레드 이미지웍스의 Johny Express란 작품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왜 하필 Jo.. 더보기
고양이가 궁금한 당신에게 추천하는 만화책 3권 고양이가 궁금한 당신에게 추천하는 만화책 3편 작년 이맘때쯤, 인연을 맺게 된 새로운 가족이 있습니다. 이제 막 3개월쯤 된 그녀는 털이 길고 또래보다 조금 덩치가 큰 아기 고양이 '아냐' 인데요. 엄마 고양이를 너무 좋아해서 쉴 틈도 없이 놀아달라고 보채는 바람에 엄마 고양이가 걱정된 전 주인분께서 새로운 가족을 알아보고 계셨던 참이었죠. 2014년 6월. 캣초딩 시절 모자라지만 착하다. 고양이 나이 1살. 묘생을 알게 되었다. 이제 한 가족이 된지 1년, 그동안 아냐의 몸은 더욱 커졌고 모자라지만 착한 고양이가 되어 주변사람들의 예쁨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가끔 주변 지인들 중에, 고양이는 어떤 행동을 하는지, 어떻게 키우는지 등 고양이와 함께 하는 생활이 궁금하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더보기
스승의 날, 영화 속 위대한 선생님들 최근 TV 프로그램에서 소개되면서 화제가 된 어느 선생님의 ‘20년 후의 약속’이라는 이야기를 아시나요? 20년 전 어느 날, 한 선생님이 학생들과 스쳐 지나가는 인연으로 남는 것이 아쉬워 제자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남긴 뒤 “20년 뒤 TV 광고를 낼 테니 꼭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한 것인데요. 스승의 날을 앞둔 지난주, 그 약속은 실제로 이뤄졌다고 해요. 이 이야기를 계기로 위대한 선생님들의 이야기가 다시 한 번 회자되기도 하였습니다. 출처/ 유투브 ‘이춘원 선생님의 20년 후의 약속’ 영화 속에서도 위대한 선생님들의 모습이 종종 그려지고는 합니다. 소위 ‘문제아’였던 아이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며 스승과 제자의 참된 의미를 찾아가기도, 절망에 빠진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기도 하죠. ‘20년 후의 약속’을.. 더보기
아이폰5와 아이폰6로 '막' 찍다 |아이폰5와 아이폰6로 ‘막’ 찍다 뚱상인과 같은 소셜마케팅 종사자라면, 업무 특성상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을 늘 주시할 텐데요. 콘텐츠 게시 과정에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아무래도 시각 요소일 겁니다. 때로는 유머 코드로, 또 때로는 감성 자극 콘셉트로 다양한 이미지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일종의 ‘연출’이지요. 이런 연출의 업무가 반복되다 보면, 정형화되고 부자연스러운 이미지들에만 익숙해질까봐 조금은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일부러라도 평상시에 코드, 콘셉트, 구도, 타깃, 기대효과 등등은 다 잊고, 그냥 눈 가는 대로 손 움직이는 대로 마음대로 뭔가를 촬영합니다. 나름의 매너리즘 예방법일 수도 있겠네요. 이런 ‘막 찍기’ 는 실은 막 찍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그냥,.. 더보기
해마 집단의 이야기로 생각해보는 조직 커뮤니케이션 커뮤니케이션 또는 PR에 대해 이야기할 때, 우리는 흔히 대외 커뮤니케이션으로 한정해 받아들이는 경향이 많습니다. 하지만 대외적인 것 못지 않게 내부 커뮤니케이션도 중요한 영역입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내부와 조직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여, 이에대한 소통 채널과 시도들도 다양해지고 있지요. 지금부터 전해드릴 우화는 미국의 경영대학이나 리더십 및 조직 연구 교육기관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해마 집단 이야기"입니다. 내부(조직)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이야기로 단체 내에서 직원들과 그리고 주위 사람들과 어떤 커뮤니케이션을 원하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텐데요. 이 글을 읽어보시고 서로의 진심을 들여다보는 커뮤니케이션과 원하는 방향의 커뮤니케이션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면 좋을 듯 합.. 더보기
기발한 항공사 광고, 에어뉴질랜드의 영화 ‘호빗’ 활용기 출처: 에어뉴질랜드 페이스북 (바로가기) 뉴질랜드는 영화 과 의 로케이션이 진행된 곳으로 알려지면서 전세계에 흩어져있는 ‘호빗덕후’들의 성지순례(?) 코스가 되었는데요,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항공사인 ‘에어뉴질랜드(Air New Zealand)’는 이를 놓치지 않고 영화 을 자신들의 마케팅으로 활용했습니다. >> 뉴질랜드 국가브랜드부터 항공사의 프로모션까지 ‘반지의 제왕의 후속작으로 영화 이 2012년 가을로 개봉 확정되면서 뉴질랜드 정부는 ‘호빗’을 통한 국가 브랜드 제고를 위해 발빠르게 대응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호빗’을 촬영하기 위해 노동법을 바꾸는가 하면, 개봉 일자에 맞춰 수도 웰링턴(Wellington)의 도시명을 일정 기간 동안 ‘중간계(Middle East)’로 바꾸어 사용하기도 했어요. .. 더보기
대체 불가능한 전설, 패션 디자이너 칼 라거펠드(Karl Lagerfeld) 얼마 전 미쓰에이 수지와 배우 이민호의 연애 소식이 세간의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그들의 열애설만큼이나 주목받은 것이 있다면 그들의 패션이 아닐까 하는데요, 두 사람이 쓴 '커플 선글라스'가 기사화된 것을 보면 말이에요. 뜬금없이 연예인 이야기를 했나요? 사실 오늘 들려드릴 이야기는 그들의 연애 이야기가 아니라, 그들이 착용한 선글라스를 만든 한 디자이너의 이야기예요. 바로 20세기 후반(그리고 지금까지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 칼 라거펠드(Karl Lagerfeld)입니다. 독일에서 태어나 프랑스로 옮겨간 그는 여러 기성복 디자이너를 거쳐 샤넬과 펜디, H&M의 수석 디자이너를 지낸 패션계의 거장입니다. 80세가 넘는 나이임에도, 여전히 현업에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칼 라거.. 더보기
'혼자 걸으니 타인이 보이네' 혜화동 낙산공원 산책 혼자 걸으니 타인이 보이네 혜화동 대학로 낙산공원 산책 출근 길에는 보통 이어폰을 귀에 꽂고 음악을 듣습니다. 지하철 안의 출근 인파 속에 묻혀 있다 보면 가끔 현기증이 날 때가 있는데, 이때 눈을 감고 음악에 집중하면 메스꺼움이 어느 정도 사라집니다. 월요일. 지난주 내내 산 꼭대기로 밀어 올렸던 바위 덩어리는 정확히 일주일 만에 다시 굴러 떨어집니다. 월요일 아침에 받아낸 그 무게를 또 한 주 동안 이고 올라야 합니다. 출근 길에 듣는 음악은 그 무게의 실체를 잠시나마 잊게 해줍니다. 이어폰을 꽂은 시지프. 회사에 도착해 이어폰을 귀와 분리시키고, 말아서 가방 속에 보관합니다. 오늘의 높이만큼 바위를 다 굴리면, 퇴근입니다. 가방 속에 똬리를 틀고 있던 이어폰을 꺼냅니다. 엉켜 있습니다. 분명 곱게 .. 더보기
재미있고 사랑스러워! 갖고 싶은 디자인 제품, 소규모 디자인 스튜디오 3곳 디자인 제품에 관심 많으세요? 요즘은 워낙 온라인 오프라인 할 것 없이 디자인 제품을 파는 곳이 많아서 모든 브랜드가 모여있는 편집숍을 선호하는 것 같아요. 나만 선택했을 것 같은 독특한 문구류, 사무실 책상을 꾸미기 좋은 간단한 인테리어 소품, 센스 있는 사람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다양한 선물까지. 디자인 제품의 수요는 점점 늘고 있지요. 그만큼 제품을 만드는 디자인 스튜디오도 참 많은데요, 오늘은 개인적 취향을 반영한 디자인들을 소개하려고 해요. 재미있고,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감성의 국내 소규모 디자인 스튜디오 3곳을 알려드릴게요~ / 응답하라! 어린 시절~ 깜찍한 추억이 담긴 문구류, 스튜디오 딩동 첫 번째 소개할 곳은 이름도 친근하고 예쁜 ‘스튜디오 딩동’입니다. 벨소리 혹은 종소리로 통하.. 더보기
[엉뚱상상] 추억의 8비트 게임 속으로, 픽셀의 반란!! 서른 줄을 슬쩍(?) 넘긴 지금도 여전히 게임을 좋아하지만, 뽀송 뽀송했던 어린 시절에는 촌스럽고 단순했던 그리고 지금보다는 많이 허술했던 8비트 게임에 더욱 매료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유행은 돌고 돈다고 해서 그런가요? 레트로한 감성이 주목 받으면서 우리의 추억의 한 켠에 잠들어 있던 고전게임 속 픽셀이 다양한 매체의 소재로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게임 속 캐릭터의 도심 침공, 영화 ‘픽셀(Pixels)’ 영화 공식 1차 예고편 영상 / 출처: Sony Pictures Entertainment 유투브 영화 트레일러 영상 / 출처: One More Production 유투브 ‘스페이스 인베이더’ 속 캐릭터가 줄을 지어 상공을 날라다니고, ‘팩맨’이 뉴욕의 지하철 노선을 따라다닙니다. 뿐만 아니라 하늘에.. 더보기
[엉뚱상상] 5년 동안 자라지 않는 ‘모소 대나무’를 아시나요? 출처_ lovethesepics 최근 들어 주위를 둘러보면, 제자리에 멈춘 것 같다는 하소연을 하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부터 취업 후 열심히 근무하던 선배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그런 이야기를 하는데, ‘마치 삶의 계단을 오르는데 한 칸이 너무 길어서 이것이 계단이었던가 싶은 생각이 든다’는 것입니다. 노력은 하고 있는데 결과가 막연하거나 반복적인 업무에 요령이 생겨서 무료함을 느끼기 때문이겠죠. 이런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모소 대나무’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함께 만나볼까요? 이상한 대나무를 키우는 농부들 중국 극동 지방으로 새롭게 이사를 한 장사꾼이 있었습니다. 그는 중국의 서쪽 산둥성에서 와서 새로운 환경과 지역의 문화가 신비롭게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더보기
'맛집'은 좀 그렇고 '멋집'이라고 해야 맞는 남해 절벽식당 '금산산장' 이야기 올해 설은 그야말로 황금연휴. 16일, 17일 검은날에 휴가를 내니 이런! 빨간날과 주말까지 합해서 9일이나 쉴 수 있었어요. 평소 콧바람 쐬는 것을 낙이라 여겼던 저라, 이런 기회를 놓칠 수 없었겠죠. 물 만난 제비마냥 액티브하게 여행 후보지를 적극적으로 알아보았어요. 하지만 걸리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군요. 하나, 난 주부니까 설 차례음식을 해야 한다.(17일까지는 돌아와야겠군요.) 둘,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다.(국내 여행으로! 잠은 누울 곳만 있으면 되는 곳으로!) 셋, 전국 여행지 중 안 가본 곳 꼽는 게 쉽겠네.(연애+결혼 11년차 커플의 비애) 까다로운 남편을 설득하려면 뭔가 자극적이고 흥미로운 곳이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있던 어느 날. 한 지인의 페이스북에서 이런 장소에서 이런 .. 더보기
[엉뚱상상] 설 명절 마음까지 치유하는 책 읽기 어떠세요? 출처_ [설, 읽을만한 책] 책과 함께하는 명절연휴, 스트레스 날리고 힐링하세요 / 파이낸셜뉴스 / 2015.02.12. "눈길을 걸으면서도 뒤에 남는 발자국까지 걱정하지 말라. 사실 그냥 당신 갈 길만 유유히 바르게 가기만 하면 될 일이다. 따를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판단은 뒷사람의 몫이다. 설사 앞사람의 발자국을 똑같이 그대로 따라간다고 할지라도 그건 같은 길이 아니라 뒷사람이 새로 가는 길일 뿐이다." 원철 스님의 산문집 ‘집으로 가는 길은 어디서라도 멀지 않다’ 속에 나오는 한 구절입니다. 설 연휴를 맞아서 고향으로 떠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들은 벌써부터 가슴 뛰게 설레고 있습니다. 이럴 때 고향으로 내려가는 기차에서, 고향집 방에 누워, 모두가 떠나 고요한 서울 속에서 책을 보며 보내는 것.. 더보기
[엉뚱상상] 새로 나오는 '족족' 알려드립니다-신조어 심층탐구 새로 나오는 '족족' 알려드립니다. 현재 우리가 접하고 있는 문화는 어쩌면 하루하루 지나가기 무섭게 내일이면 '구 문화'가 되어 있을지 모릅니다. 그만큼 계속해서 새로운 문화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어느 특정 집단이 생기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하지요. 이름 바 '새로운 족'의 탄생은 무의식적으로 우리 생활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일을 할 때나 쇼핑을 할 때 또는 그 외 다양한 것들 모두 다 말이죠. 특히 요즘 무슨 족, 무슨 족하면서 '족'이란 접미사를 붙여 만든 신조어들이 많이 있는데요, 족이란 의미를 풀자면 그런 특성을 가지는 사람 무리 또는 그 무리에 속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그럼 최근 생긴 새로운 족에 대해 알아볼까요? new 남성족 이미지출처 : swagger 그루밍족 외형적인 모.. 더보기
도서관인 듯 도서관 아닌 도서관 같은~ 국내외 이색 도서관 지난달에는 타이포그래피 단행본 를 출간하고 한 동안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단행본을 판매하기 위한 계약을 맺으러 파주부터 강남까지 서점 본사를 매일 돌아다니고, 우리 책이 잘 진열되어 있는지 매일같이 매장을 둘러보았습니다. 단행본을 출판해보기는 처음이라, 개인적으로는 더 많이 공부해야만 했습니다. 업무시간 외에는 출판 세미나를 찾아 들으러 다니기도 했지요. 그런데 이 ‘책’이라는 것을 계속 접한 탓일까요? 어느덧 책이 제 생활의 일부가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시작은 당장 닥친 업무 때문이었지만, 지금은 저 스스로 책을 찾는 삶을 계속하게 되었어요. 이전까지 ‘한 달에 몇 권씩은 읽어야지’라는 지키지 못할 약속을 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일상이 된 것이죠. 저는 책을 많이 읽겠다고 혼자만의 약속을.. 더보기
겨울철 건강 관리, 따뜻한 한 잔의 '차'로 '차' 한 잔의 여유로 겨울철 건강 챙기기 출처_ illuminations2012 겨울이 오면 많은 사람들이 외부보다 실내에서 활동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실내의 온도를 높이기 위해서 난방기구를 사용하죠. 하지만 따뜻함을 유지하기 위해서 환기를 자주 못하다보니 실내에는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가 곳곳에서 생깁니다. 특히 탁해지고 건조해진 공기는 기관지를 자극해서 목과 코를 계속 괴롭히죠. 이럴 때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면, 감기나 기관지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줍니다. 그럼 어떤 차가 건강에 도움을 주는지, 세계에서 가장 많이 마시는 3가지의 차를 통해서 알려드릴게요. 집중력을 높이고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녹차' 녹차는 많은 사람이 즐겨서 마시는 차 중에 하나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일상에서 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