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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는 추억을 잘 팔 수 있을까. 싸이월드가 개편을 했습니다. 말고 많고 탈도 많았지만 그렇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의문이 드는 건 싸이월드가 그냥 추억창고로 남는 것이 더 좋았을까, 지금처럼 개편을 해서 전과는 좀 다르지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더 좋았을까 하는 겁니다. 싸이월드는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까요? ⓒcyworld (www.cyworld.com) 싸이월드 방명록 다운로드하셨나요? 제 싸이를 보니 2009년 3월에 올린 글이 마지막이더군요. 그 이후로는 아주 가끔 (1년에 1번? 2번? 정도) 내가 그때 무엇을 했었나 찾아볼 때나 접속을 시도했었지 전혀 사용하질 않았습니다. 1/ 싸이월드 사태(?)에 대한 생각아니, 이건 아니지. 이건 욕심인 거지 거들떠도 보지 않던 싸이월드였습니다. 사용자가 있긴 했지만 그렇게 .. 더보기
[세미나 후기] 더티&강쇼 시즌 2 ‘Plus X 신명섭’ 편, 13년 디자이너라는 이름으로 해왔던 모든 일 ‘디자인 토크쇼’라는 형식을 표방하며 지난 2014년 2월에 시작했던 . 어느덧 2년의 시간이 지났고 벌써 시즌 2의 마지막 이야기를 전하려고 하니 감회가 남다르네요. 지난 11월 13일(금) 저녁 7시, 홍대 앞 공연장 ‘폼텍 웍스홀’에서 그래픽 디자이너 강구룡이 진행하는 마지막 강연자로 Plus X 공동대표 신명섭이 나섰습니다. 편집 디자인의 산실 안그라픽스와 국대 최대 포털 NHN(네이버)를 거처 Plus X를 창업하고 브랜딩과 제품까지 만들어 특이한 이력을 보여온 그에게 쏟아진 관심은 이날 강의까지 이어져 진행 이래 최 단시간 신청 마감이 끝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어요. 그야말로 피날레를 장식하기 위한 모든 것이 최적화되어 돌아가는 느낌이랄까요? 2년의 시간, 18팀의 강연자들 얼굴이 필름처럼 스.. 더보기
일본츠쿠바기술대학 류현국 교수 초청 세미나<한글 서체의 원형과 계보(1830~1956)> 근대 한글 활자 자형의 특징과 변화에 관한 이야기, 일본츠쿠바기술대학 류현국 교수 초청 특별 세미나<한글 서체의 원형과 계보(1830~1956)>가 오는 11월 23일(월) 저녁 7시 마포구 서교동 그룹와이(윤디자인연구소) 빌딩 1층 세미나룸에서 무료 강연으로 진행됩니다. 포스터 디자인: 디자인 스튜디오 청춘, 강구룡 일본츠쿠바기술대학 종합디자인과 교수로 재직 중인 류현국 교수는 최근 한국 근대에 사라진 한글 활자 역사를 실증적 고증으로 복원한 책 <한글 활자의 탄생 1820~1945>을 저술하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 동안 만들어진 한글 활자와 한글 활자를 제작한 인쇄소, 한글 활자의 타이포그래피 특징 등을 정리한 책인데요, 류현국 교수가 12년 동안 전 세계 40여 개국에 흩어.. 더보기
[갤러리뚱] 세계에서 제일 큰 글자의 주인공! 캘리그래퍼 포크라스 람파스 개인전<세계가 바라본 한글展> 11월 16일(월)부터 11월 28일(토)까지 '8FEAT(Eight Feat)' 아티스트 릴레이 전시 다섯 번째로 세계적인 캘리그래피 작가 포크라스 람파스(Pokras Lampas)의 이 그룹와이 갤러리뚱에서 열립니다. '에잇핏'은 신진 아티스트를 지원하며 기업, 단체와 연계된 콘텐츠를 기획하여 아티스트와 기업의 상생을 추구하는 그룹와이(윤디자인연구소)의 아티스트 네트워크입니다. 'feat'의 사전적 정의는 '뛰어난 솜씨', '위업'을 뜻하며 숫자 '8'은 무한대 기호를 상징하는데요, 이러한 의미를 품고 시작한 '에잇핏'은 디자이너에게 심플하고 완벽한 온라인 포트폴리오 플랫폼을 제공하고 갤러리뚱에서 오프라인 전시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 8FEAT(에잇핏) 홈페이지 바로 가기 이번 전시의 주인공.. 더보기
헨릭을 만나다. <헨릭 빕스코브 – 패션과 예술, 경계를 허무는 아티스트> 지난 목요일, 칼퇴를 하고 대림미술관을 찾았습니다. 바로 헨릭을 만나기 위해서요. 헨릭 빕스코브 – 패션과 예술, 경계를 허무는 아티스트>를 말이죠. 대림미술관은 월요일 휴무이고 평일과 일요일은 오전 10부터 6시까지, 목요일과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야간개장(8시까지)을 한답니다. 매표마감은 30분 전이고요. 평일 저녁 시간이라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요. 다들 헨릭을 만나기 위해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관람객들이 꽤 있었습니다.   출처: 대림미술관  본격적인 전시 소개에 앞서 헨릭 빕스코브에 대한 소개를 하려고 해요. 헨릭은 매해 파리에서 컬렉션을 발표하는 유일한 북유럽 출신의 디자이너로서 패션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아티스트, 이번 슬로건에 걸맞게 사진, 설치, 영상, 퍼.. 더보기
매력적인 독립출판의 시장! <제7회 언리미티드 에디션 – 서울아트북페어 2015> “주말에 ‘서점’에서 보자” 라고 약속을 잡으면 과연 어디서 만날까요? ① 교보문고, ② 반디앤루니스, ③ 영풍문고 아니면 “집에서 ‘알라딘’, 아니면 ‘Yes 24’로 주문하자”하고 안 만났을 수도 있고요. 아주 평범하고 일상적인 이야기입니다. 예전처럼 동네서점에서 직접 가서 책을 고르는 일이 줄었습니다. 동네서점‘도’ 줄어들었죠. 그럼 독립출판을 모르는 사람 역시 많겠군요. 대형 서점에는 독립출판물이 없거든요. 독립출판물에는 ISBN((International Standard Book Number, 국제 표준 도서번호)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번 주말 일정을 이곳으로 잡아보는 건 어떨까요. 바로 11월 7일부터 열리는 입니다. 서울아트북페어 2015 ▲ [UE7] 제7회 언리미티드 에디션 공식 포.. 더보기
[갤러리뚱] 한 점 한 점 0.3mm 펜으로 찍어 그리는 작품, 점묘화가 이철원 개인전 <점 말이야> 11월 2일(월)부터 11월 13일(금)까지 '8FEAT(Eight Feat)' 아티스트 릴레이 전시 네 번째로 점묘화가 이철원 개인전<점 말이야>가 그룹와이 갤러리뚱에서 열립니다. '에잇핏'은 재능 있는 신진 작가 및 기존에 숨어있던 빼어난 작품을 발굴하여 새로운 문화를 일으키고자 하는 프로젝트이지요. 'feat'의 사전적 정의는 '뛰어난 솜씨', '위업'을 뜻하며 숫자 '8'은 무한대 기호를 상징해요. 이러한 의미를 품고 시작한 '8FEAT'는 디자이너에게 심플하고 완벽한 온라인 포트폴리오 플랫폼을 제공하고 갤러리뚱에서 오프라인 전시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 8FEAT(에잇핏) 홈페이지 바로 가기 이번 전시의 주인공 이철원은 선과 면이 아닌 수많은 점으로 색과 모양을 표현한 그림인 ‘점묘화’만.. 더보기
도시는 언제나 문자와 함께였다, <타이포잔치 2015> 문명의 시작으로 거슬러 올라갈 필요 없이, 문자와 우리 삶을 떼어놓고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겁니다. 이 문자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타이포그래피 역시 마찬가지겠지요. 오는 11월 11일부터 개최되는 는 이러한 문자를 우리 삶에 있어 중요한 공간 중 하나인 도시로 개입시키고 또 도시에 있는 문자를 작품으로 불러 모은 전시를 선보입니다. 2년마다 열리는 문자 문화의 축제, 출처: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블로그 는 2001년 첫선을 보인 후, 10년 동안의 긴 공백 깨고 2011년 새로운 시작을 다시 알렸습니다. 이후 격년제로, 국내 나아가 세계를 무대로 타이포그래피 전문 비엔날레로서 명맥을 이어가고 있지요. 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래픽 디자인 영역 내에서 타이포그래피만을 다루지 않으며.. 더보기
[세미나] 디자인 토크쇼<더티&강쇼>올해 마지막 세미나! Plus X 신명섭 대표와 만나보세요! 위트 넘치는 디자인 토크쇼 가 오는 11월 13일(금) 저녁 7시, 홍대 앞 공연장 폼텍웍스홀에서 열립니다. 그래픽 디자이너 강구룡이 진행하는 세미나 는 지난 2014년 2월~2015년 1월까지 열렸던 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참여자들과 더 뜨겁게 소통하기 위해 지금 홍대에서 가장 핫한 공연장에서 진행해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S/O PROJECT 조현 대표, 그래픽 디자이너 ‘슬기와 민’의 최성민, 스튜디오 MYKC, 스튜디오 프로파간다 등 ‘디자이너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디자이너들’을 초대해 그들의 작업과 그 주변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디자인: 디자인 스튜디오 청춘, 강구룡 마지막은 플러스엑스(Plus X) 신명섭 공동대표와 진행한답니다. 그는 안그라픽스 디자인사업부와 NHN 네이버 경험디.. 더보기
[갤러리뚱] 브랜드 스티커 매거진<STake(스테이크)>특별전 ‘스티커 문화를 말하다’ 2015년 10월 26일(월)~10월 30일(금)까지 브랜드 스티커 매거진 특별전 ‘스티커 문화를 말하다’가 마포구 서교동 그룹와이(구 윤디자인연구소) 1층과 지하 2층 갤러리뚱에서 열립니다. 는 ‘Sticker+Take’의 합성어로 브랜드 자체를 ‘스티커 아트’라는 흥미로운 콘텐츠로 재구성해 독자(또는 소비자)가 스스로 거부감 없이 놀이 문화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최초의 브랜드 스티커 매거진입니다. 이는 그룹와이의 신생 브랜딩 솔루션 전문회사 브랜드와이(Brand Y)에서 기획한 것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출간을 앞두고 있는 를 대중에게 알림과 동시에 예술 문화이자 글로벌 트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스티커 문화’를 함께 향유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경험해볼 수 있게 구성하였답니다. 브랜드와이(Brand.. 더보기
아웅다웅 냥이들의 이야기,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보토스' 출처: 콤마 스튜디오 유튜브 캡쳐 서울에서 지하철, 버스와 같이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어쩌면 한번 봤을지도 모를 애니메이션이 있습니다. 바로 고양이 캐릭터들이 나오는 애니메이션인데요, 이 정도만 이야기해도 몇몇 분들은 바로 눈치챘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아직 잘 모르겠다면 결정적인 힌트 하나!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이지요. 이제 감이 오시나요? ㅎㅎ 네 맞습니다. 그 애니메이션 이름은 '보토스'입니다. 귀여운 고양이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고 있지요. 사실 처음 이 애니메이션을 봤을 때 스톱모션 기법으로 만들어져 특별해 보이지도 않았고 눈길이 잘 안 갔습니다. 왜냐하면 스톱모션에는 굉장히 아날로그 방식이면서도 화려하기보단 툭툭 묻어나는 둔탁함이 있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 버스에서 잠깐 동안이지만.. 더보기
[갤러리뚱] 한글잔치 전시 준비 후기와 미리보기 찬스 지난 2015년 10월 9일, 한글날이 569돌을 맞았습니다.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해 그룹와이(구 윤디자인연구소)에서는 매년 해오던 한글잔치를 열었습니다. 이번이 네 번째인 한글잔치는 디자인을 배우는 학생, 현직 디자이너, 사내 디자이너 등 매년 다른 디자이너들과 한글을 주제로 개최되는 한글 기획 전시입니다. 이번 한글잔치에는 그룹와이에서 계간 발행하는 타입&타이포그래피 전문 잡지 , 디자인 세미나 강연자 중 7명의 디자이너 그리고 타이포그래피서울(typographyseoul.com)의 서포터즈가 참여해 한글을 주제로 전시를 열었습니다. _우리팀 모여 제4회 한글잔치의 리플릿입니다. 상상마당과 갤러리뚱에서 찾으실 수 있어요. 전시 개요와 작가 소개 등이 실려있습니다. 한글잔치를 좀 더 친숙하게 느끼실 수 .. 더보기
[전시] 홍대 상상마당에서 만나는<제4회 한글잔치>밀착 취재! 10월 9일 한글날, 쾌청한 날씨에 홍대 앞은 많은 인파로 북적거렸습니다. 특히 한글날이니만큼 많은 사람의 발길을 멈추게 한 전시가 있었는데요. 바로 상상마당에서 진행 중인 그룹와이(구 윤디자인연구소)의<제4회 한글잔치>입니다. 또 이날은 많은 분과 함께했던 그룹와이의 특별한 이벤트도 있었어요. 뚱상인이 밀착취재(!) 해보았습니다.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상상마당(홍대) 1층 디자인스퀘어에서는 지금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 중인데요, 참여하신 작가님들의 훌륭한 작품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지요. 게다가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하는 작품들도 있답니다. 저희 엉뚱상상에서도 타이포그래피 매거진 의 전시를 준비했어요. 1호부터 6호까지 다양한 페이지들을 만나 볼 수 있도록 작업했습니다. 또.. 더보기
폰트 받고 기부하고~ 한글로 실천하는 따뜻한 기부 '2015 희망한글나무 ' 시작 그룹와이의 폰트사업부(윤디자인연구소)에서는 한글날을 맞아 서울대학병원 소아과병동과 함께 10월 8일(목)~12월 10일(목)까지 '2015 희망한글나무'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희망한글나무는 윤디자인연구소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한글날이 있는 10월부터 12월까지 약 두 달간 '한글로 희망을 전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해왔던 캠페인입니다. 이는 후원자가 3,000원 이상 원하는 금액을 후원하면 윤디자인연구소에서 선정한 폰트를 다운로드 받는 형식으로, 디자인을 매개로 소외된 우리의 이웃을 돕는 '디자인 기부' 문화이지요. 2015 희망한글나무 홈페이지 메인 올해의 폰트 ‘오후의햇살체’ 한글날을 맞아 예쁜 글씨체를 저렴하게 구매하고, 평소에 마음만 있었던 기부에도 손쉽게 동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더보기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한글 디자인'과의 만남!<제4회 한글잔치>그룹와이 갤러리뚱 X KT&G 상상마당 동시 개최 그룹와이(구 윤디자인연구소)가 매년 한글날에 개최하는 한글 기획 전시 가 올해도 어김없이 열립니다. 벌써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는 더욱 많은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그룹와이 갤러리뚱과 KT&G 상상마당(홍대)에서 동시에 진행됩니다. 상상마당에서는 10월 6일(화)~10월 18일(일)까지, 갤러리뚱에서는 10월 8일(목)~10월 18일(일)까지 전시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이어지는 디자인 세미나 의 강연자 중 7명의 그래픽 디자이너(강구룡, 마이케이씨(mykc), 문장현, 신덕호, 윤여경, 이용제, 이지원)와 타입&타이포그래피 매거진 , 그리고 TS서포터즈가 함께 어우러져 작품을 선보입니다. 한글을 이미지에 녹인 멋진 그래픽 작업부터 보고, 듣고, 만지며 가지고 놀 수 있는.. 더보기
케케묵은 영화 리뷰,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추석 연휴 내내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차지하던 아주 핫한 프로그램이 있었죠. 바로 예능프로그램 입니다. '그 녀석'의 등장으로 큰 이슈를 몰고 오더니, 원작 표기 논란으로 본의 아니게(?) 다시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올랐습니다. 원작 영화 을 바탕으로 한 이 프로그램은 스스로 잉여라 부르는 청춘들의 무모하지만 과감한 여행 도전기를 담은 방송인데요, 예능으로 다시 나온 는 보지 못했습니다만, 2년 전 원작 영화를 인상 깊게 본 바 있어 그때 끄적여 본 짧은 감상문을 옮겨 적어볼까 합니다. 원작 영화를 통해 '잉여'의 참된 의미를 다시 한 번 살펴보세요.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2013) Lazy Hitchhikers' Tour de Europe 9.1 감독 이호재 출연 이호재, 이현학, 하승엽, 김휘, 조성.. 더보기
타입&타이포그래피 매거진<The T> 2015 가을호(제6호) 10월 1일 출간! 10월 1일, 매거진 2015 가을호(제6호)가 발간되었습니다. 그룹와이가 계간 발행하는 는 타입과 타이포그래피에 관한 이슈와 이야기, 다양한 관점의 생각을 담아 매 호 실험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며 게스트 디자이너와의 협업으로 만들고 있어요. 이번 호 디자인은 ‘관계’라는 콘셉트로 스튜디오 고민(인터뷰 보러 가기)에서 진행했답니다. 6호에서는 펭귄북스 디자인의 ‘신의 한 수’라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 전통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러일으킨 디자이너 데이비드 피어슨(David Pearson) 인터뷰와 오는 10월 6일(화)~18일(일)까지 그룹와이 갤러리뚱과 홍대 상상마당에서 열리는 작품 프리뷰를 볼 수 있어요. 또한, 정병규의 ‘ 어떻게 새롭게 볼까’, 유정미의 ‘대중을 생각한 디도 V 귀족을 생각한 .. 더보기
[세미나 후기] 포스터 한 장으로 홀리다! 더티&강쇼 시즌 2 ‘프로파간다’ 편 여름의 끝자락에서 만난 디자인 토크쇼 시즌2! 지난 9월 18일(금) 오후 7시, 홍대에서 가장 핫한 공연장 중 하나인 ‘폼텍 웍스홀’에서 그 네 번째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연의 주인공은 영화판에서 명성이 자자한 프로파간다. 이미 이른 시각부터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을 보니, 소문으로만 듣던 그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시원한 입담과 절체절명의 센스로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무더위를 날려줄 것만 같은 느낌. 영화 포스터 디자인에 대한 호기심과 갈증 또한 해소해줄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그래픽 디자이너 강구룡의 인사로 세미나는 시작되었습니다. ▶ 더티&강쇼 시즌2 ‘프로파간다’ 편 세미나 소개 (바로 가기) ▶ 프로파간다 인터뷰 (바로 가기) /프로파간다(Propaganda)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 더보기
금연 정책에 대한 소고 |담배적(的) 세계를 생각하며; 금연 정책에 대한 소고 어느 순간부터 담배라는 소품은 매우 민감한 기호가 되어버렸습니다. 담배는 이제, 흡연가들에게만 긍정되는(비흡연자들, 반흡연자들에게는 강력히 부정되는) 협착한 애장품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담배 연기는 비흡연가들에겐 곤욕일 테지만, 그래도 어느 때인가는 “오죽하면 저러고 피워대겠냐..”, “뭔 일 있냐?”, “그것만 피우고 얼른 들어와.” 하는 식의 구수한 허용이 숨 쉬고 있었습니다. “어휴, 이 담배 연기 좀 봐!” 하면서도, 그 담배 연기 속으로 기꺼이 들어와서는 다짜고짜 “무슨 일인데?” 말을 건네보는 다가섬의 관계가 어느 때인가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차곡히 꽂혀 있었던 겁니다. 간접 흡연은 둘째로 치고, 지금 이 순간 오도카니 궐련을 뻐끔거리는 .. 더보기
[소셜미디어에서 배우는 인문학④] 착한 SNS, 어라운드가 달콤창고 AROUND가 바로 달콤창고"위로 받고 싶다면 하는 법 먼저" AROUND Facebook Cover Image 영화 노팅힐을 보면 딱 두 가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나이가 먹어도 잘 생겨야 한다는 것, 그리고 언제나 내 편인 친구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처음 것은 농담이었고요, 뒤의 것은 참말입니다. 항상 저런 친구들이 함께 모여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어릴 땐 농담으로 "내가 건물 하나를 지으면 넌 1층에 슈퍼를 하고 2층에 당구장, 그 옆에 레스토랑. 그리고 3층은 너네 집,… 꼭대기 펜트하우스는 우리 집이다!""미친 새끼" 라고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껄껄 대기도 했더랬죠. 조금만 머리가 크면 불가능한 일이란 걸 알게 되지만 그땐 저러고 노는 게 참 재미있었습니다. 이런 시답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