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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풍

'플레이슈머'들이 냉장고를 부탁해를 챙겨보는 이유? '플레이슈머'들이 '냉장고를 부탁해'를 챙겨보는 이유? '냉장고를 부탁해'가 추구하는 과정의 포맷은 지금까지의 먹방과는 다른 새로운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고급스러운 요리나 맛있는 음식으로 TV와 음식점 앞에 모여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냉장고 속 부실한 재료가 긴장감 있는 과정을 지나 화려하게 탄생하는 재미를 보여주고 있지요. 이와 같은 선상에서 '오늘 뭐 먹지?'는 어설프게 음식을 만들지만 결국 완성하는 과정, '삼시세끼'는 시골 마을에서 솥과 아궁이 등을 이용하여 시골 스타일로 음식을 만드는 그림으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먹는 것 차제가 아닌 만드는 과정에서 찾는 재미, 지금 우리는 과정의 즐거움을 소비하는 것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과정 자체에서 새로운 재미를 원하는 '플레이슈머' 문화가 .. 더보기
야매요리 신드롬, 다양한 요리 프로그램의 전성시대! “바닐라 빈과 넛맥을 준비해주세요. 요즘 집에 이런 재료들 없는 시청자 분들 없으시잖아요~ 그쵸? 오호호호~” 이름도 생소한 요리 재료들을 줄줄이 열거하면서, 집에 있는 재료들로 만드는 간단한 요리임을 강조하며 진행되는 요리 프로그램들- 그동안 많이 식상하셨죠? 네, 저도 정말 많이 식상했어요. 제가 워낙 요리프로그램 덕후인지라 어릴 때부터 지상파에서 방송했던 요리프로그램들을 섭렵했더랍니다. EBS 꼬마요리사가 그 시작이 되었죠. 꼬마요리사야 원래 아이들이 쉽게 따라 만들어볼 수 있는 요리들을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이라 구하기 쉬운 재료들이 주로 등장했지만, 유명 요리연구가나 셰프들이 등장하는 요리프로그램에서는 어찌나 그리 처음 들어본 이름의 재료들이 줄줄이 나왔던가요. 본인들 말로는 집에 있는 재료, 구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