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주의보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름다울수록 슬픈 짝사랑-지우고 싶다 '그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면 눈과 귀는 사람레세 고약한 증거일 뿐이다' 라고 헤라이클레이토스는 말했습니다. '그 언어' 란 과연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혼자 골똘히 생각해 봅니다. 그건 아마도 시의 언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떤이에게 시는 첫사랑입니다. 그리고 그 시는 다른 이에게는 고역일 뿐입니다. 반면에 이 책은 삶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제가 평생을 두고 하지 않을 짝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사람과의 깊은 관계를 맺지 못하는 제게 이 책은 그들을 믿으라고 속삭이고 있습니다. 사실 살면서 누굴 믿어야 하고, 또 얼마큼 미워해야 하는지 모르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남에게 제 감정을 숨겨야 한다는 것을 배워왔기 때문입니다. 결국 상처받는 것은 내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