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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맛집

먹기 위해 사는 20대 여성의 제주도 먹부림 여행기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고 하잖아요. 저는 이 말을 ‘세상은 넓고 맛있는 음식은 많다’고 바꾸고 싶어요. 이 넓은 땅덩어리 위에 맛있는 음식들은 왜 이렇게 많은 거죠? 맛난 음식 천지인 이 세상에 사는 우리는 언제부턴가 “살기 위해 먹는다”는 말보다 “먹기 위해 산다”는 말을 더 많이 하고 있어요. 저 또한 후자 쪽에 가까운 사람이랍니다. 특히 여행을 떠나 그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만큼 즐거운 일이 없죠. 여행 계획을 세운다 하면 내가 방문해야 할 여행지의 루트를 먼저 정하기보다 꼭 들러야 할 맛집부터 찾아보는 사람이 더 많을 거예요. 일단 저부터도 그렇고요. 일명 ‘먹부림 여행’이라고 해서 여행지의 맛집을 둘러보는 콘셉트로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답니다. 얼마 전, 저 역시 제주도.. 더보기
가을 제주도 3박 4일 여행 후유증 제주도는 재주도 참 좋습니다. 떠나온 지 한참 지났는데, 갈수록 더욱 생생해지는 것을 보면 말이죠. 혼자 여행할 만한 여행지를 물었더니, 많은 분이 제주도를 추천하더군요. 생생한 경험담을 더해서 말이지요. 항공권을 결제하고 3일 뒤 제주도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제주에는 홀로 길을 떠나온 사람들이 많더군요. 제주라는 낯선 섬은 행여 누가 상하게 할까 두려워 내놓지 않았던 꽁꽁 싸맨 마음을 느슨하게 풀어놓게 하는 재주가 있습니다. 바람도 돌도 제멋대로 구르는 이곳에선 그편이 잘 어울리겠지 싶었습니다. 갈 곳을 정하지 않았기에 어디로든 갈 수 있었습니다. 좋은 풍경을 기대하고 갔는데, 좋은 사람들을 만난 여행이었어요. 첫째 날,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언어는 달랐지만, 심정이 비슷했던 동갑내기 중국 친구를 만나 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