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토모군

파 한단 3500원! 자취생은 김만 먹으란 말이냐? 저는 자취생입니다. 왠지 자취생이란 말은 학생 시절에나 어울리는 단어같지만 어원을 살펴보면 혼자 밥 해먹는 사람은 모두 자취생이죠. 스스로 자(自)자에 밥할 취(炊)자를 쓰니까요. 엄마밥 아닌 스스로 밥해 먹는 사람, 자. 취. 생. (어흑) 여튼 서울서 혼자 사는 총각입니다. 그래서 저는 밥을 해 먹습니다. 밥만 해먹는 게 아니라 요리도 만들어 먹지요. 간단한 찌개는 대부분 할 줄 알구요, 가끔 호주산 소고기를 사서 소고기국도 끓여먹습니다. 예전에는 미국산 소고기가 들어오는 걸 그렇게 싫어했는데, 실제로 내 돈 들여 사먹으니 싼게 장땡이더라구요. 같은 양이라도 한우가 얼마나 비싼지 아시나요? 그 때는 참 저주에 가깝게 들렸지만 혼자 생활해보니 당시에 MB가 한 말이 이해가 갑니다. “이제 우리나라 국민.. 더보기
1억 부 팔린 드래곤볼, 우리나라에선 얼마나 팔렸을까? 1990년대 초반, 서울문화사의 만화주간지 를 통해 선보인 드래곤볼은 컬처쇼크라고 불릴 정도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파격적인 내용, 섬세한 그림, 기발한 소재. 그 모든 것이 이전까지의 우리나라 만화에선 볼 수 없는 것이었기에 엄청난 인기를 끌었죠. 얼마 후 대원미디어는 드래곤볼의 인기에 자극을 받아 창간과 함께 슬램덩크를 들여와 맞불 작전을 펼쳤습니다. 이 시기 드래곤볼과 슬램덩크는 투톱 체제를 이루며 일본만화 붐을 일으켰고, 이후로 다양한 일본만화가 국내에 진출하게 되었답니다. 해적판으로 먼저 선을 보인 일본만화 하지만 모든 일본만화가 정식계약을 맺어 들어온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일본만화는 불법복제품으로 먼저 선을 보였는데요, 지금 2~30대들은 어린 시절 학교 앞 문방구에서 팔던 500원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