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The T(더티) 제작 후기(1) - 편집 디자인 비하인드 스토리

타입 & 타이포그래피 매거진 <The T>가 4월 1일 드디어 발행되었어요~~!!

계간 발행하는 <The T>는 우리가 결과물로만 알고 있는 유명 서체의 제작 과정, 국내외 특별한 타이포그래피 작품들,

국내외 디자이너와의 깊이 있는 인터뷰, 디자인 전문 칼럼, 유명 디자인학과의 교육 철학 등을 4개의 대표 꼭지

(insperaTion work/interview, eYe, Project, Education)로 담고 있는데요. 그중 몇 가지 꼭지들의 디자인 이야기를

해드리려고 해요~

 

 

첫 번째, TYPE_‘윤명조 700’ 디자인 이야기입니다~

 

 

 

 

4개의 대표 꼭지들과 별도로 구성되어 있는 'TYPE'이라는 카테고리는 윤디자인연구소에서 제작된 윤서체를 주제로

‘TYPE PLAY’ 를 하며 이미지를 구성해보는 부분인데요.

이 부분만큼은 가독성은 저 멀~~리 두고 윤명조 700 서체의 특징만을 이용해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보았어요~

6p에 걸쳐 구성된 'TYPE_윤명조 700'은 과거 발행되었던 매거진<정글>의 오마주로서 디자인되기도 했답니다^^

 

 

두 번째, insperaTion_works_‘나는 너의 의식이다.’ 디자인 이야기입니다.

 

 

 

 

창간호 <The T>의 큰 주제는 ‘이 모든 타이포그래피적 순간들’이었는데요.

이 insperaTion_works에서는 큰 주제에 부합하는 타이포그래피작품들을 ‘나는 너의 의식이다’라는 소주제 안에서

스토리가 느껴지도록 구성한 게 특징이라고 할 수 있어요.

Amandine Alessandra, Ethan Park, 안병국 세 작가의 작품들을 하나의 이야기로 만나 볼 수 있어요^^

 

 

세 번째, eYe_‘왜 현실의 차원에서 디자인을 인식해야 하는가’ 디자인 이야기입니다.

 

 

 

 

디자인평론가 최범은 디자인과 현실에 관한 문제를 주제로 우리가 현실의 차원에서 디자인을 인식해야 하는 이유와

한국디자인의 현실, 나아가야 할 방향을 심도 있게 다뤘는데요.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가 묻어있는 칼럼의 내용에 맞게

조금 더 역동적이며 강한 색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어요~

 

이미지에서처럼 순도 100% magenta와 cyan의 색을 중심으로 구성된 디자인이 칼럼에서 말하고자 하는

디자인의 본질을 나타내는데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했답니다^^

 

 

네 번째, Project_‘JTBC 전용서체’ 디자인 이야기입니다.

 

 

 

 

 

 

 

전용서체 이야기는 <The T>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꼭지이기도 한데요.

그렇기 때문에 제작과정도 가장 길었고 디자인 콘셉트를 잡는데도 상당시간이 소요되었던 부분이에요~

서체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서체디자이너가 아니면 사실 상상하기도 어려운 부분인데요.

<The T>에서는 이를 심도 있게 다루며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어요.

기업의 아이텐티티를 고스란히 전하는 전용서체를 보여주는 부분이기 때문에 <The T>페이지 구성에 있어서도

JTBC 아이덴티티 색상을 그대로 차용하여 디자인 해보기로 했답니다.

 

 

보시다시피 JTBC의 무지개색을 Intro부분에 전체적으로 보여주었어요.

그 이후, 무지개색에서 뽑아낸 대표색으로 단계별 구성한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어요.

또한 각 단계별로 서체제작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변형 그리드 안에서 여백 및 타이포, 사진 등으로

강약을 조절해가며 지루하지 않도록 편집했어요.^^

 

 

지금까지 매거진 <The T>(더티)의 꼭지별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려드렸는데요.

이번 매거진을 디자인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주제가 드러나는 디자인’이었어요.

매거진의 전체적인 통일성을 헤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각 꼭지별 주제, 분위기, 목적을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죠.^^

매거진<The T>!! 타이포그래피 전문 매거진으로서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