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BLOG, SNS

휴대폰으로 공간을 담는, 구글 프로젝트 탱고!

최근 휴대폰은 일상생활의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길을 걷다가 생각난 노래를 검색해서 찾기도 하고, 멋진 풍경을 그 자리에서 사진으로 남기기도 하죠. 길을 잃어도 지도 애플리케이션을 열어 목적지까지 무사히 갈 수 있죠. 이처럼 많은 정보를 담아내는 휴대폰에 기능이 또 하나 추가될 예정입니다. 바로 '공간의 기억'인데요. 휴대폰 카메라로 세상을 보면 입체적으로 인식해서 세상을 스캔하는 기능이랍니다. 지난 2월 20일에 구글에서 '프로젝트 탱고'라는 이름으로 이 기술을 세상에 선보였죠. 공간을 기억하는 기술은 어떤 것인지 만나러 함께 가실까요?

 

 

공간을 스캔하는 '프로젝트 탱고'

 

지난 2월 20일에 구글에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는 기술을 발표했습니다. 스마트폰을 들고 방을 촬영하면 방의 모양을 3D로 인식하는 것이죠. 이런 기술에는 보통 스마트폰과는 다른 비밀이 있답니다. 공간의 깊이를 잴 수 있는 뎁스 센서(Depth Sensor)와 움직임을 추적할 수 있는 모션 트래킹 센서(Motion Tracking Sensor)가 장착되어 있는데요. 두 가지 센서를 가진 스마트폰으로 주변 환경을 비추면 3D 지도로 화면을 보여줄 수 있죠. 기존 게임 콘솔 'X박스'에서 사용된 동작 인식 카메라와 달리 움직이면서도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3D 지도로 바꿔주는 것이 특징이랍니다.

 

<스마트폰으로 세상을 스캔하기 / 출처 : GooGle ATAP (이하 동일)>

 

이 프로젝트에 5인치 스마트폰이 모이 되었습니다.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하는 창으로,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쓰는 스마트폰의 크기로 정한 것인데요. 기술 개발이 완료되어 일반 대중에게 상용화할 때 빨리 적용하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운영체제는 구글의 대표적인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가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운영체제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공간의 위치, 방향, 깊이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운영체제와는 다른 형태가 필요했다고 하네요.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200대로 수량을 한정했습니다. 실내 지도용, 센서 분석용. 게임용 등의 용도로 나누어서 센서를 점검하면서 최대한 많은 영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을 하기 위해서랍니다.

 

<실내 공간이 3D입체영상 지도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내비게이션부터 증강현실 게임까지

  
공간을 기억해서 지도를 만들 수 있는 프로젝트 탱고. 이 탱고가 적용되면 어디에 사용될 수 있을까요? 우선 공간을 3D로 기억해 지도를 만들 수 있어서 내비게이션에 도입될 수 있습니다. 실내에 벽과 문의 위치 등을 알려줄 수 있죠. 일반인에게 처음 가보는 건물의 실내를 정확히 알려줄 수 있어서 건물에서 사무실 위치를 찾느라 시간을 보낼 필요가 없어지죠. 일반인뿐만 아니라 시각 장애인에게도 유용한데요. 음성으로 공간의 위치를 알려주면 쉽게 원하는 장소로 갈 수 있답니다.

 

<실내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는 시각 장애인>

 

또한, 현실의 공간을 게임에 쉽게 적용할 수 있게 됩니다. 3D로 촬영된 공간의 정보가 게임 속에 적용되어 현실과 같은 공간이 게임에 나타나죠. 지형이 적용되는 경우에는 더 실감 나는 영상을 느낄 수 있답니다. 게임 속의 배경을 그래픽으로 모두 만들어야 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나 현실과 같은 공간을 쉽게 만들고 적용할 수 있게 되죠. 

 

게임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쉽게 적용할 수 있는데요. 지도에 사진과 동영상으로 제공하던 위치 정보를 실제로 현장에 가보는 것처럼 안내를 받을 수 있답니다. 예를 들어 쇼핑몰에서 매장 위치를 알려주면 여러 번 같은 장소를 돌지 않고도 찾을 수 있죠.   

 

<공간정보가 적용되어 증강현실로 즐기는 게임>

 

 

미래의 공간정보는 높은 가치를

 

앞으로 구글뿐만이 아니라 여러 기업에서 공간정보를 3D로 만들고 수집하는 일을 할 것입니다. 단지 그들이 주는 공간정보를 이용하는 것에서 그치면 안 되겠죠? 기존의 아이디어와 결합해서 아이템을 만들고 새롭게 콘텐츠를 탄생시키는 것은 우리의 몫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