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궁금한 당신에게 추천하는 만화책 3편
작년 이맘때쯤, 인연을 맺게 된 새로운 가족이 있습니다. 이제 막 3개월쯤 된 그녀는 털이 길고 또래보다 조금 덩치가 큰 아기 고양이 '아냐' 인데요. 엄마 고양이를 너무 좋아해서 쉴 틈도 없이 놀아달라고 보채는 바람에 엄마 고양이가 걱정된 전 주인분께서 새로운 가족을 알아보고 계셨던 참이었죠.
2014년 6월. 캣초딩 시절
모자라지만 착하다.
고양이 나이 1살. 묘생을 알게 되었다.
이제 한 가족이 된지 1년, 그동안 아냐의 몸은 더욱 커졌고 모자라지만 착한 고양이가 되어 주변사람들의 예쁨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가끔 주변 지인들 중에, 고양이는 어떤 행동을 하는지, 어떻게 키우는지 등 고양이와 함께 하는 생활이 궁금하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고양이를 키우고 있거나,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 고양이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격한 공감을 이끌어내는 책들을 소개해드릴게요!
뽀짜툰 |
출처 : YES24
고양이 입문 만화(?) 유리 작가님의 뽀짜툰입니다. 길 고양이 뽀또와 짜구를 만났을 때부터 그려지는 이야기는 고양이의 생활이나 유용한 정보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책 속에서 유리 님은 고양이를 좋아하는 것 보다 책임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동물들을 쉽게 데려오고 유기하는 요즘의 사회를 생각하니 참 공감되는 문구였습니다. 꼭 고양이를 키우지 않아도 반려동물을 키우신다면 공감되는 다양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습니다.
옹동스 - 나는 행복한 고양이 집사 |
출처 : YES24
옹동스는 스노우캣 작가의 오랜 반려묘 나옹이와 새로운 식구 은동이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특히 둘째 고양이도 데려오려는 저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책입니다. 이 책은 나옹이의 이야기를 담은 'TO Cats'과 '고양이가 왔다'에 이은 3번째 책이라고 하니, 앞의 두 권도 함께 읽으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이토준지의 고양이 일기 욘&무 |
출처 : YES24 / Kodansha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공포만화가 이토준지의 고양이 일기 욘&무. 책 소개에는 공포와 웃음은 종이 한 장 차이라고 하는데요. 특유의 괴기스러운 그림체로 귀여운 고양이들의 습성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출처 : 나무위키
...사실 작가의 명성에 걸맞게 조금 무섭게 그려지고 있는데요. ㅎㅎㅎㅎ 공포와 개그가 대비되는 모습이 오히려 웃음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같은 곳을 바라봐요.
만화책 속 남의 집(ㅎㅎ) 고양이나, 우리집 고양이나.. 고양이들은 사람과 썸을 타는 것 같아요. 말을 안 들어서 밉다가도 다가와서 부비적 거리는 모습에 이내 또 마음이 풀립니다. 좋다고 그르릉 되다가도 깨물면서 도망치기도 해요. 고양이는 알면 알수록 신기하고 영특한 동물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아냐와 함께 할 시간들이 더욱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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