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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상인 하루하루

아웅다웅 냥이들의 이야기,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보토스'

출처: 콤마 스튜디오 유튜브 캡쳐



서울에서 지하철, 버스와 같이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어쩌면 한번 봤을지도 모를 애니메이션이 있습니다. 바로 고양이 캐릭터들이 나오는 애니메이션인데요, 이 정도만 이야기해도 몇몇 분들은 바로 눈치챘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아직 잘 모르겠다면 결정적인 힌트 하나!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이지요. 이제 감이 오시나요? ㅎㅎ 네 맞습니다. 그 애니메이션 이름은 '보토스'입니다. 귀여운 고양이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고 있지요.


사실 처음 이 애니메이션을 봤을 때 스톱모션 기법으로 만들어져 특별해 보이지도 않았고 눈길이 잘 안 갔습니다. 왜냐하면 스톱모션에는 굉장히 아날로그 방식이면서도 화려하기보단 툭툭 묻어나는 둔탁함이 있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 버스에서 잠깐 동안이지만 그 정겨움, 소박함, 위트 있는 스토리에 점점 빠져 계속 보고 있더라고요. 그전까진 원래 제 마음 속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은 '윌레스와 그로밋', '숀더쉽'이 마지막이었는데 말이죠. 그래서 더 궁금해졌어요.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인터넷을 뒤지며 찾아보게 되었죠.

  


▶ 네이버 캐스트 <콤마 스튜디오> 인터뷰 (바로가기)


 출처: 콤마 스튜디오



'보토스'라는 애니메이션은 '콤마'라는 스튜디오에서 제작하였습니다. 2009년에 설립되었고 양종표 대표와 이희영 대표, 공동대표로 함께 이끌어가고 있죠. 사실 두 대표가 함께 해온 시간은 콤마 스튜디오 설립 훨씬 전부터라고 하네요. 

'보토스'는 2010년 반려동물 권장 애니메이션으로 시작되었는데요, 하지만 그간 다양한 다른 프로젝트를 해오면서 본격적으로 에피소드를 펼친 건 2014년부터라고 합니다. 



[좌]이희영 대표 [우]양종표 대표

출처: 네이버 캐스트



'보토스' 애니메이션을 보면 고양이 캐릭터들이 참 많이 나옵니다. 이 고양이 캐릭터들은 스튜디오에서 실제로 키우고 있는 고양이를 대상으로 모티브를 얻어 탄생된 것입니다. 바로 '보리''토토'라는 이름을 가진 고양이죠. 그래서 애니메이션 이름 또한 두 가지 이름을 합쳐 '보토스'로 만들어진 거고요. 실제 키우고 있는 고양이의 이야기를 활용해서 그런지 애니메이션을 보면 참 정감이 가고 동물을 키우는 사람 입장으로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요. 그리고 조연으로 '모찌'라는 귀여운 아기 고양이와 '뭉'이라는 큰 강아지가 나오는데요, 저는 여기서 '뭉'이라는 캐릭터를 개인적으로 좋아한답니다. ㅎㅎ 약간 어리바리한 귀여움이 있죠.



'보리'와 '토토'

출처: 보토스 공식블로그



보토스 파일럿 영상

출처: 콤마 스튜디오 유튜브



보토스 애니메이터

출처: 콤마 스튜디오 유튜브


보토스 이모티콘 메이킹

출처: 콤마 스튜디오 유튜브



'보토스'만의 귀여움이 많은 이들에게 호소력 있게 다가가다 보니 관련 상품 또한 다양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아마 고양이 애호가들은 더욱더 좋아할 것 같은데요, 카카오톡 이모티콘부터 시작해서 이미 흥하고 있는 상품들이 많습니다.



보토스 쿠션 3종

출처: 보토스 블로그



[좌]보토스 피규어 [우]보토스 인형

출처: 보토스 블로그



보토스 카카오톡 이모티콘



애니메이션에서 대사 하나 없이 오로지 표정과 동작으로만 각각의 캐릭터를 특성 있게 살리는 것이 사실 쉽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보토스'를 보면 캐릭터들의 성격이나 습관들이 잘 쌓여있죠. 어쩌면 스톱모션의 한 컷 한 컷을 소중히 다루는 섬세한 기법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보토스 몇 가지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감상하며 글 마무리 짓겠습니다.












모든 영상 출처 : 콤마 스튜디오 유튜브




출처: 보토스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