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태할아버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버려진 것들로 아름다움을 만들어가는 넝마주이 예술가들 어릴적 말을 잘 안들을 때마다 할머니께선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 자꾸 말 안 들으면 망태할아버지가 잡아간다" 망태할아버지는 6.25전쟁이 끝나고 가난했던 1950~60년대에 대나무로 얽어서 만든 커다란 망태를 등에 매고 집게와 갈쿠리를 들고 거리를 다니면서 버려진 것들 중에 쓸만한 것들을 모아 고물상에 파는 사람을 말하는데요. 그 망태가 어른들의 가슴높이까지 오는 크기였기 때문에 그 속에 어린아이 하나쯤은 충분히 들어갈 만 했습니다. 그래서 옛날 어른들은 말을 잘 안듣고 말썽을 부리는 아이가 있으면 "망태할아버지가 잡아간다"라고 이야기를 했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호환마마보다 무서웠던 망태할아버지에 대한 아련한 추억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흔히 버려진 것들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데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