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맨 뮤직비디오에도 등장하는 그 게임, 캔디 크러쉬 사가!

다들 스마트폰 게임 좋아하시죠? 저도 역시 좋아하는데요. PC게임, 비디오게임에 열광하던 시기를 지나 이제 대세는 스마트폰 게임이 되어가는 모습입니다. ‘애니팡’, ‘다함께 차차차’, ‘드래곤 플라이트’ 등 한때 국민게임이란 타이틀을 달고 인기를 누렸던 게임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게임들의 공통점! 바로 카카오톡 연동게임이라는 것이죠.

지금은 SNG게임 시대!

SNS는 많이 들어보았는데, SNG는 생소하다는 분들이 많을 거에요. SNG란 소셜 네트워크 게임(Social Network Game)의 약어이며,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사용자들이 서로 연결된 사람들과 즐기는 게임을 말합니다. 카카오톡과 연계한 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이러한 SNG게임이 주목 받기 시작한 건 비교적 최근인데요. 사실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연동한 앱, 게임은 예전부터 아주 활발하게 이용되어왔죠.

‘스타크래프트’는 90년대에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못해도 한번쯤은 접해봤을 매우 유명한 게임입니다. 스타크래프트의 영향력은 정말 엄청났죠? 지금은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게임방을 탄생시킨 주범(?)이면서 E-Sports 리그를 탄생시킨 게임이기도 합니다. 스타크래프트가 막 등장할 때만 해도 PC게임이 대세였는데요. 점차 인터넷의 발달과 보급으로 온라인게임이 게임시장을 잠식하기 시작했습니다.

‘리니지’, ‘미르의 전설’ 등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하는 게임도 있고, 이제는 사라져버린 게임도 많지만 당시 1세대 온라인게임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던 시기였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PC게임은 영향력이 약해지고 온라인게임이 완전히 게임시장을 주도하죠. 영원할 것만 같던 온라인게임의 독주가 이어지던 이때! 태클(?)을 건 새로운 강자가 나타나니 바로 스마트폰 게임입니다.

이전에도 휴대폰 게임은 존재했지만 아기자기한 그래픽에 쉬운 조작감을 강점으로 내세운 미니게임이 위주였는데요. 손안에 컴퓨터를 지향하는 스마트폰의 등장은 새로운 게임의 시대를 열게 됩니다. 예전 PC에서 즐기던 게임을 스마트폰에서 할 수 있게 되었고, 더욱 고무적인 건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었기에 빠르게 인기몰이할 수 있었죠. 그리고 이런 스마트폰 게임은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많은 사용자를 거느린 SNS와 힘을 합쳐 더욱 진화를 거듭하였습니다.

SNG게임의 인기비결! 무엇일까?

SNG게임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PC, 온라인 게임과 비교해보겠습니다. 온라인게임!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게임을 하다 보니 최근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는 악성 댓글과 심한 욕설이 난무합니다. 물론 아주 가~끔! 때때로 그러한 일이 발생하는데요. SNG게임은 지인과 순위 경쟁을 하거나 함께 게임을 즐기기 때문에 서로 친밀감을 느끼며 온라인 게임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항시 휴대하는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서 접속하기 때문에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즐길 수 있습니다. 이점은 PC, 온라인 게임이 제한적인 장소에서만 즐길 수 있다는 점에 비해 SNG게임만이 가지는 최고의 장점으로 SNG게임이 대중에게 빠르게 확산되고 평균 접속횟수가 굉장히 높은 이유라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단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빠르게 확산되기 때문일까요? 인기도 빠르게 식는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죠.

국민게임이란 칭호를 달았던 게임들. 혹시 지금도 하고 계시나요? 아마 많은 사람이 새로운 게임을 하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등장하는 SNG게임들 대부분이 비교적 단순하고 쉬운 게임 위주라 더욱 금방 질리는 경향도 있습니다. 또는 SNG게임의 특성상 주변 친구들이 하지 않게 되면 전혀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죠. 어쨌든 SNG게임이 다른 게임에 비해 생명력이 짧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대목입니다.

캔디 크러쉬 사가, 어떠세요?

‘강남스타일’로 전세계를 뜨겁게 달군 가수 싸이! 세계적인 스타반열에 올라선 싸이의 행동 하나하나가 많은 화제를 몰고 있는데요. 최근 후속곡 ‘젠틀맨’을 발표하며,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일일 최다 조회수인 3,840만건을 기록하며 인기행보를 이어가고 있죠. ‘젠틀맨’ 뮤직비디오를 보신 분이라면 아실 거에요. 뮤직비디오 초반! 헬스장에서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는 모습이 잠깐 나옵니다. 바로 캔디 크러쉬 사가(Candy Crush Saga)!

이미 매니아들 사이에선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어 모으고 있는 ‘캔디 크러쉬 사가’. 미국 킹닷컴에서 출시한 이 게임은 ‘애니팡’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정해진 시간 내에 누가 더 높은 점수를 받느냐가 관건인 애니팡과 차별점이 있다면, 판을 거듭할수록 난이도가 높아진다는 겁니다. Lv1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레벨을 올리다 보면 어느새 알지도 못하는 개발자를 비난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거에요. 이 게임은 페이스북 연동게임으로, 페이스북 친구와 함께 즐긴다면 내 친구는 이번 판에서 몇 점의 점수를 받았는지 알 수 있어 은근한 경쟁심리도 자극하는 게임입니다.

그동안 즐겨오던 SNG게임들! 단순하고 쉬운 게임에 슬슬 실증이 나신 분들이라면 캔디 크러쉬 사가를 한번 접해보세요. 갖고 있는 중독성은 정말 어느 온라인 게임 못지 않습니다. 하지만 개발사의 친절한 배려로 ‘애니팡’처럼 하트가 있어야 게임을 할 수 있다는 것! 페이스북 친구들이 보내주는 하트, 또는 30분에 하나씩 차는 하트에 가슴 뛰는 나를 발견하고 싶다면 강력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