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장의 슬라이드로 5분 동안 나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까요?
5분이란 시간은 60분이라는 시간을 기준으로 계산한다면 12분의 1입니다.
5분 일찍 일어나면 지각을 안할 수도 있고, 5분 늦게 나가면 여자 친구가 불 같이 화를 내는 시간입니다.
(저의 기준으로 말이죠. ^^)
누군가에게는 길수도 있고 짧을 수도 있는 5분이란 시간을 의미 있게 만드는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바로, 제 1회 Ignite Seoul에 다녀왔습니다.
Ignite Seoul이란 말이 생소하실 텐데요, Ignite는 20장의 슬라이드를 15초식 자동으로 넘기며,
5분간 자신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행사입니다.
이 행사는 Oreilly에서 Technical Evangelist로 일하던 Brady Forrest가 2006년 처음 시애틀에서 개최한
행사입니다.
한국에서는 2009년 10월 30일 밤, 서울 삼성동에서 열렸습니다.
쌀쌀한 가을밤이었지만 많은 사람이 참여해서 열기가 후끈했는데요, 그 현장을 살짝 살펴보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ioeman님의 flickr)
공식 스폰서 야후의 보라색 포토라인과 보라색 소품들
쌀쌀한 가을 밤을 대비한 센스 있는 따듯한 보라색 담요와 방석, 그리고 핫팩이 들어있던 기념품 가방들
맛있는 도시락까지 세심한 배려가 있어 즐거웠던 행사였습니다
서둘러서 간다고 했지만, 많은 분들이 더 일찍 오셔서 저는 그만 뒷자리에서 봐야만 했습니다.
총 16명의 발표자가 1부와 2부를 나눠 발표하였는데요.
자신이 활동하고 있는 단체, 직업과 관련된 노하우, 연애 노하우 등 다양한 발표 주제로 시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이근화, 이길복으로 구성된 발표자들의 연극을 가미한 발표와 재치있는 자료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비트 박스와 디제잉으로 흥겹게 발표한 Double Deck팀
보라색 소 관점을 연애에 적용해 환호를 많이 받았던 발표자
그리고 기획에 대한 진지한 노하우를 전수한 발표자 이나무님
새로운 문화에 대한 신선한 충격에 다음 Ignite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제 1회 Ignite Seoul 참가 신청이 90분만에 찼다고하니, 다음에는 더욱 빨리 마감 될 것 같아 항상 주시하고 있습니다. ^^
여러분도 발표자 또는 참가자로 Ignite의 새로운 문화를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발표 자료와 더 자세한 사항은 Igniteseoul 블로그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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