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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상인 하루하루

주말에 떠나볼까? 1박2일 군산 먹거리 여행!!


여행하면···. 뭔가 그럴싸해야 할 것 같잖아요.

너무 가까운 곳에 가면 여행 기분도 안 나는 것 같고, 먼 곳으로 가자니 직장인들 휴가 내기도 만만찮고,

그러다 보니 주말에 1박 2일로 가는 여행을 선호하게 되었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특히나 몸보신도 할 수 있고

기분 전환도 할 수 있는 먹거리 여행을 자주 가곤 해요. 이번에는 최근에 다녀온 전라북도 군산을 소개해드리려고요.

서울에서 3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요~ 새벽에 출발해 정체 시간을 피하면 더욱 좋겠지요.

맛난 음식도 가득하고, 볼 것도 많았던 주말 먹거리 여행지 군산, 지금부터 함께 떠나볼까요~

(아!! 계속 먹기만 해서 놀라실 수도 있답니다.^^)

 

 

1. 한일옥

 

토요일 오전, 군산에서 아침을 먹겠다는 일념으로, 휴게소에서 아무것도 입에 대지 않고 한일옥에 도착했어요.

 


요기가 그렇게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이른 아침부터 기다리는 사람들, 과연 맛집이구나 싶었어요.

 


메뉴판이에요. 육회비빔밥과 무국이 먹고 싶었지만, 주말, 공휴일에는 육회비빔밥을 안 한다고 하더라고요.

평일에도 12시 이후에만 가능하다는 육회비빔밥!!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곤 뭇국 2인분 주문했어요.

 

 

 


깔끔 담백한 소고기 뭇국!! 기분 좋게 한 그릇 뚝딱 하고 나왔어요^^



밥 먹고 지나가는 길에 초원사진관이 있더라고요.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로 유명하죠. 정말 재미있게 봤었는데 벌써 굉장히 오래전 영화네요.^^

 


그리고 이번 여행의 최대 목적!! 이성당 빵집을 갔어요.ㅎㅎㅎ

 

 

2. 이성당

 


이성당의 그 유명한 앙금빵과 야채빵은 12시 이후에 만나볼 수 있어서 오전 중엔 한산한 모습이에요.

12시 이후엔 건물을 삥 둘러설 정도로 줄이 늘어서지만요.

 


12시가 되어서 저희도 줄을 서기 시작했어요.

물론 12시 이후여도 앙금빵과 야채빵이 아닌 다른 빵을 사려고 오는 분들은 설 필요는 없답니다^^

 


그리고 1인당 구매수량이 한정되어있어요. 앙금빵은 10개, 야채빵은 3개까지!! :)

그래야 많은 사람이 먹을 수 있으니까요. 총 40분은 대기한 것 같아요~ 정말 줄이 엄청나게 길었어요.

야채빵은 3시 이후엔 못 먹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미리미리 가셔서 줄 서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성심당에서 사온 앙금빵, 야채빵 비주얼이에요. 기다린 시간 아깝지 않게 어마어마하게 맛있더라고요!!

필수코스 맞아요^^

 


그리고, 점심 먹으러 쌍용반점으로 이동했어요. 그 유명한 복성루에 가고 싶었는데 벌써 줄이 어마어마 하더라고요. ㅜ_ㅜ

이성당에서부터 기다림에 지친 터라 더 이상은 기다리기 싫어서 또 다른 맛집! 쌍용반점으로 갔어요.

오히려 군산분들은 복성루보다 쌍용반점을 간다는 얘기를 듣기도 했고요.^^

 

 

3. 쌍용반점

 

 


바다 앞에 위치한 쌍용반점 :) 바다를 보면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하지만 음식이 매우 느리게 나오는 단점이 있더라고요.

그러나 홍합이 매우 풍성, 짬뽕 자체 양도 많아서 정말 배불리 먹었어요. 그리고 국물맛 얼큰하고 맛있더라고요.

음식만 너무 늦지 않게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요.

 


그리고 숙소에 돌아와 푹 쉬다가 저녁 먹으러 나왔어요.ㅋㅋㅋ 아, 진짜 먹자여행 맞죠.ㅎㅎ

 

 

4. 어부가 실비회집

 


군산 어부가 실비회집이에요. 여행가기 전에 미리 예약해두고 시간 맞춰 갔더니,

 


벌써 쌓여있던. 스끼다시들. 앉자마자 바로 먹기 시작했어요!!

 


정말 풍족하죠! 먹느라 사진에 못 담은 것도 많아요. 그리고 하나같이 다 맛있었어요.

옛날 부모님과 다녔던 횟집 생각이 나더라고요. 요즘 서울엔 이렇게 스끼다시 풍족하지 않잖아요~

 


그리고 메인 회!! 저흰 55,000원 소 사이즈 주문한 건데 스끼다시까지 포함하면. 완전 저렴한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 장식은 매운탕으로.^^  매운탕도 꿀맛이랍니다.

 

저녁 먹고 돌아와 숙소에서 숙면을 한 뒤 일요일 아침은 이성당에서 사온 빵으로 해결하고

새만금 방조제 드라이브를 떠났어요. 벌써 다음날이 된 거예요.ㅋㅋㅋ 먹다가 하루 다 갔네요.

 

 


바람이 많이 불긴 하지만 드라이브 코스로 좋은 것 같아요.

사회시간에 배웠던 새만금 방조제를 직접 볼 수 있던 기회이기도 했고요.ㅎㅎㅎ

 


그리고 벌써 찾아온 점심시간. 원랜 간장게장 백반을 먹기로 정해놨는데 검색하다가 메이찬의 찹쌀탕수육을 보고 말았어요!

​​그래서 오늘의 점심 메뉴도 중국집.ㅋㅋㅋㅋ

 

 

5. 메이찬

 


이곳이 메이찬이에요. 찹쌀탕수육과 짜장면, 탕수육을 주문했어요.


 


끝내주는 찹쌀탕수육 비주얼. 넓적하게 생긴 탕수육이라 가위로 잘라서 먹어야 해요.^^

 


짬뽕과 짜장면 모두 평범하지만 맛있었고요~ 찹쌀탕수육은 최고였어요. 역시 요리가 있어야!!

 


자 이제 집으로 떠나기 전. 차 한잔 하러 갈까. 하며 산타로사로 발길을 옮겼어요.

 

 

6. 산타로사

 


배부른 점심을 먹고. 도무지 배가 꺼지지 않아, 산타로사 바로 옆에 저수지를 산책했어요.^^

 


그리고 산타로사로-

토마토 주스와 캐러멜 마키아또를 주문했어요. 그놈의 달달병에 걸려서 산타로사에서도 깊은 커피 맛을 보는 데는 실패.ㅎㅎ

 

 


내부 모습이에요. 완전 '나 커피 전문가게다.' 하는 비주얼이죠. 커피 맛을 잘 아시는 분들은 정말 좋아하실 것 같아요. 

 

 

1박 2일 동안, 정말 많이도 돌아다니고 많이도 먹었어요.

여행 기분도 내고, 몸보신도 하고 일거양득 먹거리 여행이 아니었나 생각해봐요.

혹시 주말을 맞이하여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군산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