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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상인 하루하루

멈추고 싶은 자연의 찰나, 조인증 사진 개인전 <시간의 얼굴>

더없이 좋은 풍경을 보았을 때, 시간이 멈추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한적 있나요? 바람 소리를 담은 이미지, 즉물주의적 성향의 자연물 그리고 낭만주의적 신비에 대한 동경과 비밀스러움이 담긴 웅장한 숲 등을 모티브로 자연을 ‘빛(photos(그리스어): 빛)’으로 기록하는 자연 속의 시간. 그 기록을 담은 전시, 조인증의 첫 사진 개인전 <시간의 얼굴(Face of Time)>이 2014년 5월 12일(월)~22일(목)까지 윤디자인연구소 갤러리뚱에서 열립니다.  





일반적으로 인지하지 못하는 시간 속의 다양한 변화가 순간 포착에 의해 영원히 남겨지는 것. 유럽의 철학자 네테스하임의 “움직이기 때문에 살아있고, 살아있어 움직인다.”는 논리는 움직임과 삶에 근거한 변화에 대한 강조이지요. 이 변화는 곧 발전을 의미하고 이는 다시 삶과 존재의 가치를 의미합니다. 이를 마치 시각적으로 구성하듯, 조인증은 시간과 자연을 은유(metaphor)로 놓고 다양한 모습을 ‘카메라 아이(camera eye)’를 통해 자신만의 고유하고 탁월한 감성으로 담아냅니다. 







이러한 그의 사진 세계는 명상적이고 시적입니다. 동시에 이성적이고 차가운 즉물적 표현이 어우러져 아름다움 속에 긴 여운을 남기지요. 그래서 감동으로 다가오는 조인증의 이번 전시 <시간의 얼굴>은 보다 의미 있는 자연의 ‘photos’로 기억될 것입니다. 멈추고 싶은 자연의 순간, 마치 그 시간과 함께 머무르며 신비로움을 체험하고 싶다면, 이번 주 윤디자인연구소 갤러리뚱으로 산책 나오면 좋을 것 같네요. 

 



 



전시 정보


조인증 사진 개인전 <시간의 얼굴>


기간: 2014년 5월 12일(월)~5월 22일(목)

장소: 윤디자인연구소 갤러리뚱(찾아가는 길)

후원: 윤디자인연구소

관람 시간: 평일 오전 10:00~18:00, 주말 및 공휴일 11:00~17:00

관람 요금: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