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의 눈으로 디자이너를 보는 위트 디자인 토크쇼. 오는 5월 9일(금) 저녁 7시 윤디자인연구소 빌딩 1층 세미나룸에서 그래픽 디자이너 강구룡이 진행하는 <더티(The T)&강쇼: 제4회 신덕호의 건조한 조건>이 열립니다. 1회 그래픽 디자이너 김기조 편, 2회 그래픽 디자이너 겸 디자인 교육자 이지원, 윤여경 편, 3회 땡스북스 이기섭 대표 편에 이어 네 번째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의 주인공은 그래픽 디자이너 신덕호입니다.
[좌] 진행자 강구룡 [우] 초대 작가 신덕호
제4회 더티 & 강쇼 포스터
그래픽 디자이너 신덕호는 단국대학교 시각디자인을 졸업하고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답니다. 타이포그래피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협업을 즐겨 하며, 개념에 근거한 타이포그래피와 내용에 알맞은 구조를 다양한 매체로 구축하는 것 또한, 모사품이 원본보다 뛰어난 위계를 갖는 상황 등에 관심이 있다고 해요. 현재 서울역 부근에 작업실을 열고 친구들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홈페이지 바로 가기)
신덕호는 앞이 훤히 보이는 창 넓은 작업실에서 언덕을 하나 넘어, 집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서 점심밥을 손수 지어먹고 다시 작업실로 온다고 해요. 먹고 자는 것을 규칙적으로 심플하게 정돈해서 작업뿐만 아니라 먹고 자고 쉬는 일상의 삶도 챙길 줄 아는 사람이지요. 자기에게 홀대하지 말고 잘하자는 생각을 마음에 두고 있습니다. 올해 스물아홉.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눈부신 행보를 보이고 있는 건 이런 탄탄한 균형감각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작업의 연결선상으로의 생활, 그가 말하는 ‘건조한 조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한편, <더티&강쇼>는 2014년 2월부터 1년간 윤디자인연구소 1층 세미나룸에서 매월 둘째 주 목요일 또는 금요일에 열리는 소규모(50명) 정기 세미나입니다. ‘더티(The T)’는 타이포그래피 서울의 오프라인 사업 브랜드이고 ‘강쇼’는 그래픽 디자이너 강구룡이 진행했던 디자인 토크쇼 이름이에요. 이 둘이 의기투합해 <더티&강쇼>를 기획한 것. 이 세미나는 매월 강구룡이 진행하고 편집자, 디자이너, 미디어아티스트, 교육자 등 예술/디자인 분야의 인물 1명~2명을 초청하여 진행합니다.
<더티&강쇼>는 작가의 작품만을 보고 듣는 일방적인 강연과 달리, 초청 작가와 진행자, 그리고 관객이 만나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자유 대화의 공간으로 디자인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 전반에 관한 속 깊은 이야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초대 작가 리스트
김기조(2월) - 그래픽 디자이너
이지원 & 윤여경(3월) - 그래픽 디자이너, 디자인 교육자
이기섭(4월) - 그래픽 디자이너, 땡스북스 대표
신덕호(5월) - 그래픽 디자이너
이기준(6월) - 북디자이너
김다희(7월) - 북디자이너
김광철 & 조현열(8월) - 편집자, 그래픽 디자이너
문장현(9월) - 그래픽 디자이너, 제너럴 그래픽스 대표
이재민(10월) - 그래픽 디자이너
조경규(11월) - 그래픽 디자이너, 만화가
신기헌(12월) - 뉴미디어 아티스트
이용제(2015년 1월) - 서체 디자이너
*작가의 사정에 따라 초대 순서와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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