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디셀러 폰트 '머리정체', 디지털 흐름에 맞게 업그레이드한 '머리정체2' 출시

1988년 매킨토시가 국내에 도입된 이후 한정적이었던 디지털 서체 시장에서 1990년 초 4가지 굵기로 제작돼 제목용 서체의 큰 반향을 이끈 '머리정체'가 2014년 디지털 시대 흐름을 반영한 '머리정체2'로 업그레이드하여 돌아 왔습니다. 윤디자인연구소는 5월 9일(금) 제목용 서체의 스테디셀러 '머리정체' 업그레이드 버전 '머리정체2'를 출시했습니다. Basic 4종(굵기로 구분), Special 4종(스타일로 구분), 총 8종으로 구성한 이번 '머리정체2'는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감성 특징이랍니다. 특히 윤디자인연구소 내부 디자이너와 전문가 패널 의견을 반영한 연구를 바탕으로 만들어 제목용 서체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5월 9일(금)부터 윤디자인연구소의 통합 폰트 스토어 '폰코(www.font.co.kr)'에서 구매할 수 있는 '머리정체2'에 대해 지금부터 소개해 드릴게요~

 

굵기로 구분한 '머리정체2 Basic'

Light / Medium / Bold / ExtraBold

 

Light, Medium, Bold, ExtraBold 4종으로 구성한 '머리정체2 Basic'의 특징을 살펴보면, 첫째, 기존 머리정체와 같은 장체 비율의 꽉 찬 네모틀 구조의 서체이고요, 둘째, 속공간의 시각적 균형감을 맞추고 흐름을 방해하여 가독성에 영향을 주는 요소 개선했습니다. 셋째, 위쪽으로 쏠려있는 머리정체의 곁줄기 위치를 아래로 내려 균형감 개선했고요, 넷째, 'ㄲ', 'ㄸ' 분리, 'ㅎ'을 위아래로 분리, 'ㅊ'의 꼭지 길이를 길게 하는 등 글자 형태를 식별하고 인지하는 과정을 높여 판독성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였답니다.

 

이밖에 올드한 스타일을 개선하기 위해 머리정체의 둔탁한 이음 줄기를 안으로 감싸 들어가는 날렵한 이음줄기로 개선하였다고 하고요, 비대칭의 형태로 기계적인 느낌을 탈피하고 주목성을 높일 수 있는 형태로 개선하여 아이덴티티를 강화했습니다. 4가지의 굵기 감성 중 가장 굵은 ExtraBold는 왼쪽 하단의 모서리 부분을 라운드로 처리하여 스타일의 변화를 주었는데요, 이는 굵고 무거움에서 나타나는 지루함과 둔탁함을 탈피하고자 한 것입니다. 패밀리군에서의 특별한 표현으로 주목성과 가독성을 고려하여 쓰임의 폭을 넓히고자 했습니다.

 

머리정체2 Basic의 영문은 헬베티카의 전통적인 산세리프 형태를 모티브로 디자인했어요. 소문자의 엑스 하이트(X-hight) 높이를 전체적으로 높게 설정하여 공간의 분배를 시원하게 하였으며, 이로 인해 제목용 서체이면서도 작은 포인트 조판 시에도 글자가 잘 읽히도록 디자인했습니다. 또한, 숫자는 2, 3, 5, 6, 9획의 시작점을 닫힌 스타일로 디자인하여 전통적인 네모꼴 서체의 안정감과 단단함을 보여주며 주목성 또한 높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입니다.
 

균일한 굵기 변화 [상] 머리정체 [하] 머리정체2 베이직

 

스타일로 구분한 '머리정체2 special'

바이올렛(Violet) / 카카오(Cacao)/ 올리브(Olive) / 네이비(Navy)

 

4가지 스타일로 구분하는 '머리정체2 special'은 트렌디한 세리프 스타일인 '바이올렛'과 '카카오', 복고 스타일인 '올리브'와 '네이비'로 구성합니다. 이 같은 구성과는 달리 '바이올렛'과 '카카오', '올리브'는 가로세로 획의 대비를 크게 작업하였고 '네이비'는 굵은 두께 감의 표현으로 개성 있는 분위기를 형성하도록 제작했지요. 또한, 영문과 특문에 커닝을 넣어 한글과 함께 썼을 때도 조화롭게 보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머리정체'의 특징인 힘 있고 주목성 강한 성격은 유지하되, 현 시장의 사용성과 트랜드를 고려하여 다양한 헤드라인 서체의 라인 구축을 위해 개성적인 특징을 가미한 것이 '머리정체2 special'의 가장 큰 기획 의도랍니다. 특히 머리정체2 Basic의 기본 구성과 달리 다양한 표현 방법으로 제작해 제목용 서체로서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머리정체2 special' 4종의 모습과 그 이름

머리정체2 올리브로 제작한 폰코 엽서

 

한편, 윤디자인연구소는 지난 4월 15일(화) 통합 폰트 스토어 '폰코(www.font.co.kr)'를 리뉴얼 오픈했어요. 폰코에서는 원하는 폰트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상세 검색 기능을 강화 하였으며, 윤폰트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폰트 회사 모노타입과 파트너십을 맺고 1만 8천 종의 해외폰트까지 검색 및 구매 가능하도록 했지요. 그동안 외국 사이트에서 번거롭게 구매해야 했던 해외폰트를 쉽고 편리하게 만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아울러 윤고딕 700, 윤명조 700, 블랙핏, 소망2 등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최신 폰트로 구성한 신개념 폰트 정액 서비스 '윤멤버십'은 연간 8,8000원(월 7,333원)의 경제적인 금액과 클라우드 서비스 방식으로 집, 회사, 작업실 등 어디서나 ID 하나로 동일한 서체 환경을 지원하여 사용자들의 큰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