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뚱상인 하루하루

매거진 The T(더티) 제2호 출간, 제작 후기(1) - 편집 디자인 비하인드 스토리

윤디자인연구소가 발행하는 타입&타이포그래피 매거진 <The T> 제2호가 71, 드디어 발행되었어요!! ^^

계간 발행하는 <The T>는 디자인은 물론 사회, 문화, 예술의 전 영역을 넘나들며 또 다른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창조하며, 타이포그래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는 실험적, 예술적, 유희적타입&타이포그래피 매거진인데요.

제2호의 큰 주제는 ‘Let’s talk -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었어요. 그래픽 디자이너 스테판 사그마이스터의 인터뷰, 지난 5월 열린 타이포 베를린 2014의 현장 리포트,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전공 크리스 로, 김두섭, 김현석 교수의 강의와 문답 등을 통해 타이포그래피와 디자인, 디자인 교육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답니다. 이밖에도 김기조의 <Message Works 2014>에 전시된 작품과 +82에서 제작한 '머리정체2 '의 아트워크를 감상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그중 표지를 포함한 편집 디자인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드리려고 해요.

 

 

 

The T 표지 디자인 <fresh dialogue, 스테판 사그마이스터>

 

 

 

 

이번 제2호의 디자이너 인터뷰에선 스테판 사그마이스터의 인터뷰를 다뤘는데요.

그의 좋은 작품들을 인터뷰 카테고리에서만 다루기엔 너무 아쉬워서 표지에서도 보여주기로 했어요.

특히나 이번호의 주제가 ‘Let’s talk’였기에 그에 걸맞게 ‘fresh dialogue’라는 작품을 선택했어요. 독자의 궁금증을 유발하기 위해 원본의 작품에 효과를 주어서 전혀 다른 작품처럼 보이도록 했고요. 물론 표지를 넘기면 마주 보고 있는 혓바닥이 있는 원본이 나타난답니다. 이런 구성 또한 독자와의 대화 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답니다. 이를 쿨하게 허락해주신 스테판 사그마이스터 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Inspiration Interview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스테판 사그마이스터

 

 

 

 

 

많은 디자이너의 롤모델인 스테판 사그마이스터의 인터뷰 페이지를 디자인하는 것 굉장한 영광이었어요.^^

그의 작품에서 담고 있는 큰 메시지를 중심으로 구성된 인터뷰는 한국어와 영어로 함께 진행되었고요. 전체적인 통일성을 주기 위해 2단 그리드를 유지하면서 디자인했습니다. 작업하면서 다시 한 번 그의 대단함을 느꼈는데요. 하나 같이 좋은 작품들을 어떻게 하면 잘 보여 줄 수 있을 까 정말 고심했답니다. ^^

 

 

Education ‘디자이너의 조건,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시각디자인전공

 

 

 

지난 호에서는 국민대학교의 디자인 교육을 다뤘었다면 이번엔 홍익대학교의 디자인교육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뤄보았는데요. 그린 색의 배경 위에 화이트 타입을 올리면서 다른 꼭지와의 디자인적 차별성을 줄 수 있도록 만들어 보았어요. 크리스로, 김두섭, 김현석 세 분 교수님의 교육 철학과 더불어 학생들의 작품을 순서대로 보여주었고, 마지막에 공통질문에 대한 각자의 다른 대답으로 구성한 부분은 많은 독자들이 궁금해 하고 있는 홍익대학교 디자인교육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지금까지 매거진<The T> 제2호의 꼭지별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려드렸는데요.

이번 매거진을 디자인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통일성과 다양성이었어요.

지난호보다 좀 더 매거진의 전체적인 통일성 가질 수 있도록 그리드와 서체에 있어서 더욱더 고민했고, 각 꼭지별 전용색상을 정해 다양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해보았어요. 스테판 사그마이스터와 같이 다양한 작품을 보여줄 수 있는 꼭지는 블랙으로, 신한카드 전용서체는 블루, 타이포 베를린은 오렌지,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전공은 그린으로 각자의 전용색을 두었답니다. 통일성과 다양성 안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 고심한 매거진<The T> 제2!! 이번에도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