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정책 썸네일형 리스트형 금연 정책에 대한 소고 |담배적(的) 세계를 생각하며; 금연 정책에 대한 소고 어느 순간부터 담배라는 소품은 매우 민감한 기호가 되어버렸습니다. 담배는 이제, 흡연가들에게만 긍정되는(비흡연자들, 반흡연자들에게는 강력히 부정되는) 협착한 애장품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담배 연기는 비흡연가들에겐 곤욕일 테지만, 그래도 어느 때인가는 “오죽하면 저러고 피워대겠냐..”, “뭔 일 있냐?”, “그것만 피우고 얼른 들어와.” 하는 식의 구수한 허용이 숨 쉬고 있었습니다. “어휴, 이 담배 연기 좀 봐!” 하면서도, 그 담배 연기 속으로 기꺼이 들어와서는 다짜고짜 “무슨 일인데?” 말을 건네보는 다가섬의 관계가 어느 때인가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차곡히 꽂혀 있었던 겁니다. 간접 흡연은 둘째로 치고, 지금 이 순간 오도카니 궐련을 뻐끔거리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