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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한잔,생각 한모금

Hurt Locker 아카데미 시상식의 이변~


제 8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3월8일 어제 10시에 열렸습니다.
이번 시상식의 관심은 뭐니뭐니해도 화제의 영화 아바타가
얼마나 많은 수상을 하게 될것인가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결과가 뻔한 영화가 재미없듯 이번 시상식에서도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바타가 아닌 허트로커(Hurt Locker)란 영화가 6관왕의
자리에 오르며,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작품상과 감독상을 모두 휩쓸면서 말이죠~
더욱이 여자감독으로는 처음으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케서린 비글로우 감독은 경쟁작 아바타의 감독 제임스
카메론의 전 부인이기도 합니다.


←카메론 감독의 분노가 느껴집니다^^


저는 허트로커와 아바타 모두 봤는데
아바타는 워낙 유명하니 따로 말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허트로커는 전쟁영화로 폭발물 처리반(EOD)
 이야기를 굉장히 사실적으로 다뤘습니다.
여자 감독으로써 이렇게 사실적으로 그려낼
수 있다는 것이 놀랍기도 합니다.
영화 중간에
저격을 하는 씬이 나오는데 게임에서 처럼
이리 뛰고 저리 뛰어 다니면서
헤드샷 하고
다시 뛰어서 숨고 그런 것이 아닌 한명의 적을
죽이기위해 하루종일 고정 자세에서
움직이지
않고 기회를 포착하다 적을 죽이는 지극히
사실적인 장면이 그것입니다.
그러한 점에서 지루함을 느낄지도 모르겠으나
그게 바로 놀라운 점이 아닐까 합니다.
(게임속에서 총 쏘는 중고딩 여러분께 보여
드리고 싶은 장면입니다.)



영화는 다른 전쟁 영화처럼 총알을 퍼붓는것도 아니고 미사일이
날아가지도 않지만
폭탄을해체하는 과정에서는 다른 어떤 영화보다도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전투의 격렬함은 마치 마약과 같은 치명적인 중독이다."
라는 문장으로 시작하게 되는 영화는 주인공이 가정으로
돌아갔으나
다시 전쟁터에 나가는것으로 끝을 맺습니다.

아바타 역시 재미있게 본 영화지만 저 역시 허트로커란 영화에
더 점수를 주고 싶네요.
주말에 시간이 나시면 이 영화 한번
보시는건 어떨까요?

아 국내에 정식개봉이 되지않은
관계로 구하기가
힘드실지도 모르겠습니다. ㅠㅠ 그래도 한번 구해서 볼만한
영화라 생각되고 후회는 안하실 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