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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운영자가 갖추어야 할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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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운영을 하자보면 제가 얼마나 부족한 사람이지 깨닫게 됩니다. 비록 생겨난지 10년도 되지 않은 매체임은 분명하지만, 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꽤 많은 역량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여기서 한 가지 생각에 사로잡힙니다. '개인미디어로 태어난 블로그이기 때문에 별다른 역량은 필요하지 않다. 단지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면 된다!'라는 것인데요, 저 역시 이러한 의견에는 동의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달리 생각하면,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표현하기 위해서도 어떤 역량이 필요한 것인데요. 예를 들어 글쓰기라던지 등의 역량과 함께 어떤한 것들이 블로그 운영자들이 갖춰야 할 지 함께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1. 글쓰기
블로그는 대부분이 텍스트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물론 동영상을 활용한 블로거, 웹툰을 활용한 블로거 등 다양한 형태가 존재하고 있지만, 아마도 90% 이상이 텍스트 중심이 아닐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글쓰기'는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국문학에서 다루는 난해한 문법 등의 문제는 아닙니다. 단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데 있어, 읽는 사람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의 구성이 필요한 것이죠. 자신이 이야기하고 싶은 바는 A인데, 글을 쓰다보니 AA가 되버렸다면, 받아들이는 사람은 AA가 아닌 B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 입니다.

그렇다면 글쓰기는 어떻게 해야 잘하게 될까요? 솔직히 방법은 없습니다. 주구장창 많이 받아들이는 수 밖에요. 모방에서 창조가 비롯된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이 쓴 글을 수도 없이 되뇌이며, 이를 모방하다 보면, 자신만의 스타일이 정해지지 않을까요?

또 하나, 저의 경우 글을 쓰기 시작할 때에는 이미 대부분의 내용이 머리 속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리드는 어떻게 시작할 것인지, 본문은 나열식으로 할 것인지, 맺음에는 사진을 넣을 것인지 등등을 사전에 다 생각해 놓고서야 키보드에 손을 올리게 되는데요. 이 경우에는 그렇지 않을 때보다 이야기 전개가 쉽게 된다는 것쯤은 말씀드리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2. 이슈 파악 능력
블로그를 방문하는 사람들. 이들은 왜 블로그에 찾아오는 것일까요? 생각해보면 두 가지 이유일 듯 한데요, 하나는 자신이 궁금한 것을 알고 싶어서이며, 다른 하나는 최근 이슈되는 것에 대해 좀 더 깊은 설명을 듣기 위함입니다. 자신이 궁금한 것을 찾는 사람들을 억지로 끌어모을 수는 없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검색을 통해 유입되니까요. 단지 사전에 준비를 탄탄히 할 뿐입니다.(이 또한 매우 어려운 일이죠)

그렇다면 최근의 이슈를 찾는 사람들인데요. 블로거라면 당연히 최근의 이슈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를 활용해 어떻게 글을 쓰면 사람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질지를 먼저 고민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가 고민하는 방문자수는 저절로 따라오는 것이죠.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최신 이슈를 따라가다보면 내용이 뒷따르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즉 허접한 내용으로 구성하게 된다는 것인데요. 최신 이슈라도 자신이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내용 전개가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 경우에만 포스팅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댓글에 수도없는 비판글이 쌓이게 되고, 블로그를 멀리하게 되는 계기가 될지도 모르겠군요.


3. 부지런함
모든 영역에서 필요한 것이지만,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있어서도 반드시 갖춰야할 부분입니다. 저의 경우를 예로 들면.. 클라이언트는 오늘 발행할 포스트를 9시에 볼 수 있기를 원하죠. 그렇다면 운영담당자는 그 전에 포스트를 준비해야 합니다. 하지만 제가 쓰는 글이 아닌 필진 혹은 기자단이 작성하는 글일 경우에 시간에 맞춰 원고가 도착하는 일은 거의 없죠. 전날 글을 보내달라고 요청하기는 하지만, 대부분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시스템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그래서 제가 찾은 방법은? 매일 출근시간보다 1시간 반에서 두 시간 정도 빨리 와서 그 시간안에 포스트를 준비하는 것인데요. 비록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단점은 있지만, 아침에 일을 처리내놓으면 오후쯤에는 시간에 여유가 다소 생긴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런 부지런함과는 별도로, 포스팅에 대한 부지런함도 필요합니다. 매일매일 포스트를 발행하는 블로그를 선호하고 신뢰하지, 아주 가끔가다, 생각이 나면 포스팅하는 블로그에는 아무리 좋은 글이라도 관심을 가지기가 어렵습니다.


앞으로 생각이 나는대로 블로그 운영자에게 필요한 역량이 과연 무엇인지 고민해보고자 합니다. 어느정도 정리가 되면 이번 처럼 여러분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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