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면 생각나는 가사인데요, 이문세가 부르고 서영은이 리메이크까지 한 '가을이 오면'은
가을에 제법 잘 어울리는 노래입니다.
그런데 그 눈부신 햇살에 비춰지는 그녀는 왜 아름다운 걸까요?
유독 가을이라고 하니 어쩐지 책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만 보입니다. 혹시 그 눈부신 햇살을 맞으며
그녀는 책을 읽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상상하게 됩니다.
<사진출처 : flickr/by 그루밍가이>
원래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 표어가 나온 이유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다른나라에 비해
책을 읽는 횟수가 적어 계몽 차원으로 나온 것인데요, 최근 이러한 수치는 과연 달라졌을까요?
관련기사=>성인 연간독서량 작년 10.9권 `또 감소`(매일경제, 2010. 1. 28)
올 초에 조사한 바로는 성인 연간독서량이 작년에 10.9권이 줄었들었다는 신문 기사대로
'책 읽지 않는'이들이 해마다 더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가을만 독서의 계절로 둘 것이 아니라 전 계절을 독서의 계절로 둬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기도 했습니다.
반면 이런 가을을 겨냥하여 많은 축제도 열리고 있습니다.
관련기사=>'서울 북 페스티벌’ 오세요(서울신문, 2010.9.29)
광양시, "책으로 하나 되는 광양,「시민 한 책 읽기 운동」시작 알려"(뉴스와이어, 2010.10.13)
행복한 책과의 만남... `제 1회 강동 북 페스티벌`(이데일리, 2010.9.7)
가을 덕수궁에선 책세상이 열린다(한국일보, 2010.9.28)
북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것이 귀찮다고 여기시는 분들은 북카페 정도에서 책과 함께
맛있는 차를 즐겨 먹어 보는 건 어떨까요?
반짝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책을 읽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책을 다양하게 읽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책 고수들의 이야기를 엮은 <그들은 한 권의 책에서 시작되었다>라는 책에서
진중권은 책 속에서 무수한 책을 읽어 지금의 자리에 올 수 있다고 하는데요,
참조라고 써져있는 책을 읽으면서 그야말로 '상상의 도서관'에 빠지게 되었다는 말로 잇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이 짙어지는 가을, 책의 숲으로 여행을 떠나 보시는 건 어떨까요?
진중권이 말하는 '상상의 도서관' 그리고 책의 숲으로 가는 길, 오늘부터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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