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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딴 짓 하기 최적의 시간은..

뚱상인 하루하루


9 to 6. 9시에 출근해 6시에 퇴근하는(우린 6시 30분이지만…) 직장인 라이프. 우리는 하루 8시간을 회사에서 보냅니다. 하지만 생산직 근로자가 아닌 이상, 8시간 풀로 업무만 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겁니다. 그 사이에 화장실도 가고 담배도 피고, 엄마한테 걸려온 전화도 받고 이런저런 자투리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업무말고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시간이 있죠. 바로 ‘딴 짓 하기’입니다. 회사에서 일하는 것 말고는 모두 딴 짓 하기 범주로 볼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웹서핑하기, 뉴스보기, 인터넷 쇼핑하기, 메신저하기 등등이 있습니다. 안 하신다면 거짓말이겠죠. 오늘은 직장생활의 청량제와도 같은 딴 짓 하기에 대해서 알아볼겠습니당.


딴 짓은 언제 제일 많이하나?

딴 짓은 물론 수시로 할 수 있지만 크게 나눠보면 출근 전후, 점심시간 전후, 퇴근 전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리는 보통 인터넷 창을 여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하는데요. 창을 열자마자 보이는 포털 사이트 뉴스 속보들은 좀처럼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만듭니다. 어제 했던 미팅 프로그램에서 남자 7호는 왜 여자 2호를 거절했는지, 지나의 미친 몸매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한류 스타 배용준이 짓는 집은 누구와 살기 위해 짓는 집인지… 도저히 클릭하지 않고는 못배길 만큼 궁금한 일들 투성이네요. 이렇게 출근 전후로 간략한 웹서핑을 마치고, 나른해지는 점심시간에도 또 잠을 쫓기 위해 아침에 하던 웹서핑을 마저 합니다. 세상에는 참 사건사고가 많아서 점심 무렵이면 또 새로운 뉴스들로 채워지거든요.

                 <'짝' 천사같은 여자 2호 시청자 마음 녹였다. 그녀가 어떻게 녹였는지 클릭 안할 수가 없군요 =3=3> 

출근 시간과 점심시간이 주로 뉴스 검색이라면 퇴근 전에는 좀 더 실용적인 정보를 검색하는데요. 바로 저녁 약속을 대비한 준비 작업이죠. 친구랑 술 약속이 있을 경우 회사 주변 맛집 검색, 좀 먼데서 만날 경우 지하철 노선도나 자동차 길찾기를 검색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미뤄뒀던 웹툰을 보기도 하구요. 그리고 하도 많은 창을 열어두기 때문에 그 창을 하나하나 닫는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창을 많이 열어두면 컴터 종료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성격상 컴터가 완전히 꺼진 걸 확인하고 나가기 때문에 창을 안 닿아두면 한 30초 동안 컴터 꺼지나 안꺼지나 모니터를 뚫어지게 바라봐야 하거든요.


딴 짓은 어떻게 시작되는가?

자 그럼 이런 딴 짓은 어떤 경우에 많이 하게 될까요? 하루에도 하도 많은 활동을 하기에 그 이유도 다양합니다.

메신저 하다가
회사에서 간략한 미팅은 전체 메신저로 대신할 때가 많은데요. 처음에는 업무 얘기로 시작하지만 도중에 화제가 급선회하기도 합니다. 오늘 점심은 뭐 먹으러 갈 건지, 회식은 어디로 갈 건지, 워크숍은 어디로 갈건지… 그리고 나가수 스포일러나 연예인 결별 소식 등등 꼬리에 꼬리를 무는 화제로 인해 좀처럼 메신저 창을 닫을 수가 없네요.

이메일 체크하다가
업무상 클라이언트와 이메일을 주고 받을 때가 많은데요. 물론 업무 이메일만 체크한다면 금방 끝나겠지만, 이메일은 업무에만 쓰는 것은 아니거덩요. 어떻게 알았는지 쿠X, 위X프, 티X 등등 반값 할인 메일부터 롯X백화점 할인 행사 안내까지… 저를 유혹하는 메일들이 너무도 많네요. 역시 안 볼 수가 없습니다.

트위터 하다가
업무상 클라이언트 트위터에 개인 트위터까지 사용하다보니 트위터만 3개의 창을 띄워놓곤 합니다. 업무 트위터도 하지만 제 개인 트위터를 안 할 수도 없는데요. 이러다 보니 트위터만으로도 시간이 후딱 가네요.

블로그 보다가
블로그 업무가 주되다보니 주로 관리하는 블로그를 한RSS에 등록해 한 눈에 주욱 보곤 합니다. 그런데 이것 역시 보다보면 업무 관련 블로그만 볼 수는 없거든요. 굵직굵직한 IT소식부터 잡다한 개인 포스트까지… 아무래도 안 볼 수가 없네요.
 

                  <트위터 창 3개에 작업표시줄에 열어놓은 저 창들... 보기만 해도 어지럽지만 어쩔 수 없어요 ㅠㅠ>


딴 짓 할 때의 장점

물론 이런 딴 짓들은 마냥 시간만 뺏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저것 보다보면 포스트 아이디어를 얻을 수도 있고 변화가 빠른 소셜미디어 시장인 만큼 최신 트렌드를 파악할 수도 있거든요. 또 직장에서 너무 업무만 하다 보면 바보가 된다는 말도 있습니다. 머리를 쉬게 하고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라도 이런 딴 짓들은 필수라고 할 수 있죠.

딴 짓 할 때의 단점

저는 딴 짓을 하더라도 업무를 게을리하지는 않기에(ㅎㅎ 진짜?) 딴 짓 하다 일 못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다만 메신저하다, 트위터하다, 이메일 확인하다, 검색하다, 업무하다 하도 이것저것 하다보니 순간 ‘내가 뭘 할려고 했더라?’하는 디지털 치매 증세를 보이곤 합니다.

그런데 가만 보니 이런 딴 짓들이 모두 PC를 통해 이루어지네요. 아무래도 하루종일 모니터와 키보드를 끼고 앉아 있으니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아.. 지금 쓰는 이 글은 딴 짓이 아니에요. 업무의 연장이랍니당 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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