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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한잔,생각 한모금

유기견에 대한 새로운 인식, 사진작가 세스 캐스틸(Seth casteel)의 'Underwater Dogs'

'유기견'이라는 단어를 여러분에게 던졌을 때, 바로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인가요? 

혹시 우리 안에 갖혀 버림받은 강아지의 모습이 스쳐갔나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쓰럽고 불쌍한 생각을 먼저 떠올렸을 겁니다. 그런데 과연 이런 인식 자체가 유기견 분양에 옳은 걸까요? 어쩌면 이런 인식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유기견 분양을 망설일지도 모르지요.


all images ⓒ seth casteel





여기 한 사진작가는 이런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고 높여주고자 자신만의 방법으로 유기견의 사진을 찍습니다.

바로 세스 캐스틸(Seth casteel)이라는 미국 작가인데요, 개를 너무 사랑하지만 자신이 개가 될 수가 없어 앞으로 개를 위해 살아가겠다는 마음을 먹은 사람입니다. 그는 지역 유기견보호센터에 있는 유기견들을 많은 가족들이 찾을 수 있도록 특징과 개성을 살려 그들을 긍정적이고 밝게 촬영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그외 다양한 기법으로 촬영을 시도했는데요, 그 중 'Underwater Dogs'사진은 그가 유명해진 계기라고 할 수 있죠.







이 'Underwater Dogs' 사진은 처음부터 기획으로 진행된 것이 아닙니다. 이 사진은 2010년 채프먼 길거리에 살고 있는 '버스터(Buster)'라는 이름을 가진 강아지 사진촬영으로 시작되었죠. 그때 버스터의 주인은 마당에서 찍기를 원했는지만 버스터는 계속 마당이 아닌 수영장으로 들어가려고 고집을 피웠답니다. 그 순간 캐스틸은 버스터를 관찰하며 '수중'이라는 아이디어를 생각했고 카메라를 물속에 넣어 촬영을 시도했습니다. 그리하여 처음 'Underwater Dogs'사진이 탄생하게 되었지요.


그 뒤로 다른 유기견들과 같은 촬영으로 시리즈가 나왔고, 2012년 'Underwater Dogs' 사진은 SNS와 블로그를 통해 급속도로 퍼져 나갔습니다. 사진은 입소문으로 단 하루에 1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그의 사진을 보게 될 정도로 유명해져 각 문학 에이전트와 출판사, 언론들은 밤낮으로 그를 불렀답니다. 결국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의 결과도 가져 오게 되었고요.





버스터라는 이 작은 개가 그의 인생을 바꾸었습니다. 캐스틸의 왼쪽 팔에는 버스터의 문신이 그려져 있는데, 이것은 자신의 성공에 대한 빚이자 지불이라고 그는 설명합니다. 


그럼 그의 유기견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단긴 'Underwater Dogs'사진, 같이 감상해볼까요?



‘iggy’ sticks out his tongue as he plunges into the pool



‘corey’ paddles back to the water’s edge



‘reason’ is ready to catch a ball in his mouth



‘rolley’ calmly swims beneath the surface of the water



wide-eyed ‘monty’ takes a look around



‘ginger’ seems secretive



‘pringles and pickme’ swim in unison



‘popsicle’ plunges into the pool



캐스틸 사진의 모델은 거의 대부분 유기견이며 사진을 통한 수익금 또한 유기견을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Second chance photos’라는 단체를 설립해서 자원봉사와 함께 유기견의 입양을 돕고 유기견의 사진을 어떻게 더 좋게 찍을 수 있는지 가르치고 있지요.


그를 알아가면서, 그의 'Underwater Dogs' 사진이 단지 수중의 익살스럽고 우스꽝스러운 개의 모습이 아닌 유기견의 행복과 즐거움이 함께 담겨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캐스틸의 인터뷰 내용과 함께 글을 마무리 짓겠습니다.



"알다시피, 강아지는 우리의 기분을 좋게 해줍니다. 

그들은 당신이 어디로 가고 있든, 사랑하고 싶어하고

그들은 단지 당신의 친구가 되고 싶어 해요.

당신이 뭘 했는지, 당신이 누군지 상관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메시지에 대한 인식을 만드는 법 이것이 내가 사는 법입니다."

“This is what I live for – to create awareness about important messages.”


- 세스 캐스틸 (Seth casteel)




세스 캐스틸 (Seth cast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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