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서교동 아침의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물론 아이폰만으로 찍은 사진이고 바쁜 출근길에 짬을 내어 찍은것이라
완벽한 구도이거나 풍부한 볼거리등 전문가의 사진은 아니지만 우연에 의한 사진들이 참 재밌습니다.
일단 출근은 위해 골목에 들어서면 작고 긴 골목이 보입니다.
오늘이 하늘이 그리 맑지는 않지만 하늘이 멋지게 색칠되어 있네요
이제 다음 블록을 지나니 붉게 물든 단풍을 만났습니다.
이번 가을에 회사 워크샵으로 설악산도 다녀왔지만
그땐 너무 일러서인지 이렇게 붉은 단풍을 본적이 없는데 바로 코 앞에서 이런 단풍을 만나니 새롭네요
우연히 마주친 다음 골목의 사진 스튜디오의 모습,
전 이사진에서 참으로 다양한 비교점을 찾아 볼 수 있었는데 돌과 철, 나무 라는라는 소재의 이채로움
그리고 나무로 그려진 사선과 돌로 대변되는 점 그리고 철로 이루어진 사각이 한데 어우러진 모습,
마지막으로 플래스틱으로 이루어진 팔각형마저 이채롭습니다.
이제 회사에 더 가까워졌습니다.
어느 고급저택 앞에 아침을 맞아 물을 쁘려놓으셨네요 !
길이 반짝반짝 이쁩니다. 서둘러 가는 아가씨도 왠지 기분이 좋아 보이네요
이제 거의 다와 갑니다.
문득 로스팅하는 카페 앞을 지나니 커피가 너무 땡기는데요
사실 전 오늘 우유를 사왔답니다.
어떠세요 서교동의 출근길 부러우시죠?
삭막하고 힘든 아침의 출근길을 전 이런식으로 달랩니다.
방금 신도림이라는 지옥아닌 지옥을 벗어난 자신에게 주는 자기보상이랄까요?
여러분도 주말에 서교동 곳곳에 숨어 있는 골목을 발견해보시고 사진출사도 나와보세요!
분명 만족하실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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