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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글씨의 감성과 현대적인 표정이 공존, 독특한 제목용 서체 'K_이슬' 출시

뚱상인 하루하루

윤디자인연구소는 일본 디자이너 코킨(Kokin)이 개발한 제목용 신서체 'K_이슬(K_iseul)'을 출시했습니다. 지난 2008년부터 6년간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K_이슬'은 붓글씨의 감성과 현대적인 표정이 공존하는 글자랍니다. 원작자인 코킨이 한 자 한 자 일러스트로 작업한 파일을 윤디자인연구소의 타입 디자이너들이 살짝 다듬어 제작한 서체인데요, 한글, 영문, 한자, 일본어, 특수문자가 같은 콘셉트의 디자인으로 통일되어 있어 특별한 의미를 준답니다. 특히 한글의 ‘ㅊ, ㅎ’의 꼭지 부분과 영문 소문자 ‘i, j’, 한자의 물 수(水)변에 들어있는 동그란 점은 마치 이슬방울이 톡톡 떨어진 것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이 서체의 이름을 'K_이슬’이라고 붙였어요.



일본 디자이너 코킨과 그가 디자인한 ‘K_이슬’ 



꽉 찬 네모틀 형태의 감성적인 제목용 서체 'K_이슬'은 전체적으로 붓글씨의 아날로그 감성과 절제된 표현이 주는 현대적인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자연(natural), 모던(modern), 개성(unique)을 키워드로 개발한 이 서체는 차분하고 여유로운 감성을 표현하기에 적합하며, 붓글씨를 연상시키는 자소 형태, 붓의 필압에 따른 획의 강약이 적절히 녹아들어 세련미를 더합니다. 정갈하게 정리된 선의 형태는 알맞은 비율의 속공간과 열린 공간을 통해 단아한 서정미가 배어나지요. 



K_이슬 서체 정보


폰트명: K_이슬(K_iseul)

제작 기간: 2008년~2014년(원작자가 일러스트로 작업한 파일을 변환하여 제작)

스펙: 한글 2,350+추가자 129 / 한자 4,888 / 특수문자 986 / 영문 94

판매 정보: WIN(TTF)/MAC(OTF): 49,500원(vat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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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_이슬' 언어별 특징


'K_이슬'의 언어별 특징을 살펴보면 우선 한글은 제목용 서체로서 높은 주목성을 갖는 네모틀 형태가 특징입니다. ‘ㄹ, ㅁ, ㅅ, ㅇ’은 붓으로 쓴 필기체 느낌을 주며, ‘ㅊ, ㅎ’은 이슬처럼 둥근 점으로 표현한 상투로 인해 독특한 자소 형태를 보여주지요. 글자마다 네모틀에 꽉 차게 디자인했지만, 자소의 열린 형태(ㄹ, ㅁ, ㅂ, ㅇ, ㅍ)와 넓은 속공간, 붓의 필압이 느껴지는 획의 굵기 변화를 통해 넉넉함과 서정성을 표현하고 있답니다.



'K_이슬' 한글



영문은 x-height를 약간 높게 설정해 공간 분배를 넓혔고 ‘A, B, H, P, Q’를 열린 속공간으로 디자인하여 시원한 인상을 더했습니다. 대문자 ‘O’와 ‘S’, 소문자 ‘k’에는 붓글씨 형태를 반영하여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담았지요. 단어나 문장으로 쓰일 경우 여유로운 분위기를 갖지만, 글자 사이 공간으로 인한 엉성한 느낌이 없도록 좁은 자폭의 장체 스타일로 설계했습니다.



'K_이슬' 영문과 숫자



한자는 획수가 많아 다른 언어들과 디자인 콘셉트를 맞추기 위해 고딕 스타일인 골격에서 수평, 수직 획만 유연하게 보이도록 곡선 처리했습니다. 일본어 또한 이런 특징을 살려 통일성을 부각했지요. 또한, 숫자는 ‘4, 6, 8, 9’의 속 공간을 열린 형태로 디자인하여 글자에 여유로운 느낌을 부여했답니다. 자연스러운 획의 굵기, 그리고 ‘2, 7, 8’ 등에서 보이는 곡선의 형태는 붓으로 쓴 듯 정갈하고 단아한 분위기를 형성합니다.



'K_이슬' 한자와 일본어




한글의 철학적 의미와 코킨의 감각 어우러진 글자


'K_이슬'을 만든 코킨은 “한글은 매우 재미있고 흥미로운 글자이다. 자음과 모음, 그 구조와 밸런스가 히라가나 가타카나와는 아주 다르다. 그래서 더욱 어렵다. 한글을 항상 쓰지는 않지만, 서체 디자인을 오랫동안 해온 사람으로서 한글 그 자체로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인적 가능성만큼은 자신 있었다.”라며 “'K_이슬'은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아름다움보다는 디자인에 얽힌 역사와 문화, 사람과 생각 등 원론적인 멘탈과 디자인을 연결하는 폰트이다. 한글이 모어가 아니더라도 관심과 애정이 있다면 자신만의 센스를 믹스해서 특별한 디자인을 낼 수 있다는 걸 전하고 싶다.”라고 'K_이슬'에 한글까지 개발하게 된 배경을 밝혔답니다.


윤디자인연구소 타이포디자인센터의 박윤정 상무는 “처음 코킨 작가가 스케치한 영문과 한자를 보고 굉장히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첫눈에 반할 만큼 굉장히 예뻤다. 당시 코킨 작가가 한국 문화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한글 공부까지 하고 있었던 터라 영문과 한자의 특징을 반영한 한글도 개발할 수 있겠느냐고 제안을 했고 흔쾌히 받아줘 지금의 ‘K_이슬체’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박 상무는 또, “한글, 영문, 한자, 일본어를 하나의 콘셉트로 디자인한 것 흔치 않은 일이다.”라며, “제목용 서체로서 어디에나 쓰여도 각각의 개성을 살릴 글자.”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K_이슬체’는 현재 윤디자인연구소의 통합 폰트 스토어 '폰코(www.font.co.kr)'에서 구매할 수 있어요. 국내 최대의 폰트를 보유하고 있는 폰코에서는 윤고딕•윤명조 등 윤폰트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폰트 회사 모노타입과 파트너십을 맺고 1만 8천 종의 해외폰트까지 손쉽게 구매 가능합니다. 아울러 윤고딕 700, 윤명조 700, 머리정체2 등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136종의 최신 폰트로 구성한 신개념 폰트 정액 서비스 '윤멤버십'은 연간 8,8000원(월 7,333원)의 경제적인 금액과 클라우드 서비스 방식으로 집, 회사, 작업실 등 어디서나 ID 하나로 동일한 서체 환경을 지원하여 큰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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