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The T> 2015-2016 겨울호(제7호)가 발간되었습니다. 그룹와이 윤디자인연구소가 계간 발행하는 <The T>는 타입과 타이포그래피에 관한 이슈와 이야기, 다양한 관점의 생각을 담아 매 호 실험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며 게스트 디자이너와의 협업으로 만들고 있답니다. 이번 호 디자인은 디자인 스튜디오 겸 게스트하우스 김가든(인터뷰 보러 가기)에서 진행했으며, 반복되는 ‘선’을 주요 콘셉트로 했습니다.
이번 호 <The T>에서는 아이덴티티 작업에 직접 서체를 만들어 사용하여 눈에 띄는 활동을 하는 네덜란드 디자인 스튜디오 토닉(thonik)을 만났고, 스위스 타이포그래퍼 5인의 멋진 포스터 작업을 모았습니다. 또한, 20년간 한국 근대 납활자 연구를 해온 류현국의 새로운 연재 글과 디자인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두 디자이너를 선정하여 비슷한 듯 다른 업적을 비교해보는 유정미의 ‘디자이너 V 디자이너’도 계속됩니다. 아울러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교육자인 김창식과 윤여경의 국내외 타이포그래피 교육 이야기와 기업 전용서체 제작 스토리 – 한솔교육 편과 모바일 속 한글 타이포그래피 연구에 관한 글도 실렸습니다.
T – Typography: 토닉 인터뷰, 스위스 타이포그래퍼 5인 작품
네덜란드의 인터내셔널 디자인 스튜디오 토닉(thonik)은 전 세계 곳곳의 유명 디자이너들과 수년 동안 함께 일하며 패밀리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그들의 작품은 유럽 전역뿐만 아니라 남아메리카, 아시아 등에서도 찾을 수 있지요. 아이덴티티 작업을 하며 직접 서체를 만들어 사용하는 그들은 자신들의 디자인적 특징을 ‘뚜렷함’이라고 표현합니다. 홀란드 페스티벌, 제11회 베니스 국제건축비엔날레, 보이에만스 판 부닝언 미술관 등의 작업 히스토리와 결과물을 오리지널 이미지로 만나봅니다. 이와 함께 스위스 타이포그래퍼 5명(팀)인 헤이데이 디자인 스튜디오(Heyday Design Studio), 브루노 몬구찌(Bruno Monguzzi), 게오르그 스테힐린(Georg Staehelin), 피에르 노이만(Pierre Neumann), 베르너 예커(Werner Jeker)의 다양한 포스터 작업을 담았습니다.
H – History: 해외 타이포그래피 거장들의 이야기, 그리고 한글 납활자의 역사
<The T> 제5호와 제6호에 이어 유정미 교수(대전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의 ‘디자이너 v 디자이너’ 시리즈가 계속됩니다. 이번 제7호에서는 미국 타이포그래피의 부흥기를 이끈 모리스 벤튼(Morris F. Benton)과 프레데릭 가우디(Frederic W. Goudy)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아버지 대의 가업을 훌륭히 계승한 벤튼, 독학과 끈기로 자신만의 서체 디자인을 이룬 가우디. 성격도 작업 스타일도 판이했던 두 거장의 활약상은 분명 큰 영감과 자극을 줄 것입니다.
납활자 연구가인 류현국 교수(국립대학법인 쓰쿠바기술대학교)는 19세기 이후 펼쳐진 근대 한글 납활자의 역사를 소개했습니다. 그가 직접 수집한 사료와 오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글이라는 정신이 어떻게 활자라는 몸을 지니게 되었는지를 소상히 기록했지요. 지난 2015년 10월 출간된 류현국 교수의 저서 <한글 활자의 탄생>에 관심을 둔 독자라면, 이번 <The T>에 실린 글을 일독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E – Education: 국내외 타이포그래피 교육에 대한 생각과 사례, 그리고 아듀! <더티&강쇼>
매 호 국내와 해외의 타이포그래피 교육에 대해 이야기하는 에듀케이션 꼭지에서는 정보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디자인학교를 운영하는 윤여경의 ‘타이포그래피 교육을 돌아보며’라는 글이 실렸습니다. 교육의 근본인 ‘공부’와 타이포그래피 대상인 ‘한글’에 대한, 조금은 큰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며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와 함께 해외 사례로 ‘글로벌 타이포그래피 교육의 산실, 영국 레딩대학교 타이포그래피학과’ 이야기를 제리 레오니다스(Gerry Leonidas) 교수와 김창식 교수의 대담을 중심으로 풀어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2014년 시즌 1을 시작으로 2015년 시즌 2까지 성공적으로 진행했던 디자인 세미나 <더티&강쇼>의 풀리뷰를 담았답니다.
T – Type: 모바일 속 타이포그래피, 한솔교육 전용서체 제작기,영화 포스터 속 폰트
종이 매체보다 디지털 매체에 익숙해진 요즘, 대부분 정보를 다양한 종류의 단말기로 읽고 있지요. 이에 따라 포털 사이트 네이버, 다음, 그리고 그룹와이가 운영하는 웹진 <타이포그래피 서울>까지, 3개의 모바일 사이트를 화면 캡처한 자료를 근거로 ‘모바일 환경에서 한글 본문용 글자에 대한 타이포그래피적 의견’을 윤디자인연구소 박재홍 소장의 글로 만나봅니다. 이와 함께 기업 전용서체의 새로운 모델, ‘우리나라 교육사업 1세대’ 한솔교육 전용서체 탄생기를 기록했고, 글로벌 폰트 회사 모노타입이 운영하는 폰트샵(www.fontshop.com) 제휴 기사인 ‘스크린 폰트’를 통해서는 영화 <미스터 홈즈>, <사우스포>, <투 스텝>, <숀더쉽> 등의 포스터 속 폰트 이야기를 흥미롭게 다루었습니다.
매거진 <The T> 2015-2016 겨울호(제7호) 목차
[Typography]
네덜란드 디자인 스튜디오 토닉(thonik)
스위스 타이포그래퍼 5인 _ 헤이데이 디자인 스튜디오, 브루노 몬구찌, 게오르그 스테힐린, 피에르 노이만, 베르너 예커
[History]
한글이라는 정신, 활자라는 몸: 한글 납활자의 역사 _ 류현국
서체의 관리자 벤튼 V 서체의 스타 가우디 _ 유정미
[Education]
타이포그래피 교육을 돌아보며 _ 윤여경
글로벌 타이포그래피 교육의 산실, 영국 레딩대학교 타이포그래피학과 _ 김창식
디자인 세미나 <더티&강쇼>가 남긴 것
[Type]
모바일 환경의 본문용 한글 타이포그래피 _ 박재홍
기업 전용서체의 새로운 모델, 한솔교육 전용서체
스크린 폰트 _ 이브 피터스(Yves Pe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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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The T>는 계절별로 발행합니다.
(2015년 발행: 여름호 7월 1일, 가을호 10월 1일, 겨울호 12월 31일)
오프라인 구매 정보
홍대 땡스북스, 유어마인드, 상상마당, 1984, 윤디자인빌딩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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