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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동주>, 그리고 '초판본 오리지널 디자인' 시집들 |영화 , 그리고 ‘초판본 오리지널 디자인’ 시집들의 재출간 책 사모하는 사람들은 책의 마음뿐 아니라 몸까지 갖고 싶어 합니다. 마음은 내용이고, 몸은 장정입니다. 이미 마음을 얻었건만, 도무지 만족하는 법이 없습니다. 말끔히 새 표지를 입은 모습을 보노라면 전혀 만나본 적 없는 이성을 대하듯 전신이 달뜨곤 합니다. 기어이 같은 마음을 두 번, 세 번, 네 번 갖고 나서야 비로소 안심합니다. 이런 이들을 도대체 정신 못 차리게 하는 사태가 요즘 벌어지고 있습니다. 서점에 나가 보니 과연 아찔할 정도입니다. ‘초판본 오리지널 디자인’이라는 이름으로 늘어선 그 수많은 이름들, 몇 번이고 사랑을 나누었던 그 그리운 마음들. 윤동주, 백석, 김소월, 정지용, 미야자와 겐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다자이 오사무,.. 더보기
[엉뚱상상] 설 명절 마음까지 치유하는 책 읽기 어떠세요? 출처_ [설, 읽을만한 책] 책과 함께하는 명절연휴, 스트레스 날리고 힐링하세요 / 파이낸셜뉴스 / 2015.02.12. "눈길을 걸으면서도 뒤에 남는 발자국까지 걱정하지 말라. 사실 그냥 당신 갈 길만 유유히 바르게 가기만 하면 될 일이다. 따를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판단은 뒷사람의 몫이다. 설사 앞사람의 발자국을 똑같이 그대로 따라간다고 할지라도 그건 같은 길이 아니라 뒷사람이 새로 가는 길일 뿐이다." 원철 스님의 산문집 ‘집으로 가는 길은 어디서라도 멀지 않다’ 속에 나오는 한 구절입니다. 설 연휴를 맞아서 고향으로 떠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들은 벌써부터 가슴 뛰게 설레고 있습니다. 이럴 때 고향으로 내려가는 기차에서, 고향집 방에 누워, 모두가 떠나 고요한 서울 속에서 책을 보며 보내는 것.. 더보기
즐거운 ‘읽을거리’가 가득한 블로그 ‘다독다독’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항상 느끼는 익숙한 풍경 중 하나는 고개를 숙인 채 무언가에 열중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그들이 바라보고 있는 것은 네, 바로 스마트폰이나 테블릿PC죠. 간혹 소름 돋을 정도로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우리의 문화가 너무 획일화 되어가는 것이 아닌가 염려스러울 때도 있어요. 스마트폰과 같은 IT 기기를 이용하는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매체를 활용해 어떤 콘텐츠를 이용하느냐가 중요한 것인데요. 지금 이 글을 대중교통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보고 있다면 주변 사람들이 열중하고 있는 것을 잠깐 훔쳐보실래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터넷 기사를 보거나 SNS를 이용하거나 혹은 게임을 하는 등 손가락 터치로 무료한 시간을 달래고 있을 것입니다. 이런 콘텐츠를 이.. 더보기
사람을 빌려 읽는다(?) ‘휴먼라이브러리’ ‘도서관에서 휴먼북(사람책)을 빌린다’ 잘 이해가 안 되시죠? 말 그대로 도서관 서가에 꽂혀 있는 책 대신 사람을 빌려 읽는 것인데요. 마치 책을 빌려 읽듯 휴먼북을 대출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다른 사람의 경험이나 지식, 생생한 삶의 이야기를 사람과 사람이 직접 만나 대화를 통해 습득하고, 눈빛, 몸짓까지 읽으면서 공감을 일으키도록 하는 이벤트성 독서관입니다. 휴먼북을 빌리는 곳이라고 해 ‘휴먼라이브러리’라고 불리는데요. 사람이 책이 되는, 책이 된 사람을 빌려 읽는 휴먼라이브러리 과연 어떤 곳일까요? | 휴먼라이브러리 시작은? 시작은 2000년 덴마크에서 열린 한 뮤직 페스티발에서 이뤄졌습니다. 덴마크 출신의 사회운동가 로니 에버겔이 창안한 것으로 ‘리빙라이브러리’라는 명칭으로 시작되었다고 하.. 더보기
훌쩍 여행 떠나고픈 6월, 살랑이는 바람과 함께 읽고 싶은 책 초여름의 햇살이 내려와 세상에는 초록빛의 잎들을 간질입니다. 파란 하늘 위 두둥실 떠 있는 구름은 어디로 바삐 가는지 알 수 없지만, 그들은 참 자유롭네요. 아파트 담장에 하나둘 핀 빨간색 장미의 노래마저 아름답습니다. 이런 모든 것이 가득한 6월. 한 해의 절반을 채워가는 시간 속에서 문득 떠오른 생각 하나. '여행 갈까?' 막연하게 떠오른 생각 하나가 발길을 옮기게 합니다. 어디로 갈지 누구와 갈지는 정하지 않은 채 그렇게 가고 싶은 대로 마음 내키는 대로 여행을 떠나게 되죠. 아무런 생각 없이 갔다가 많은 생각을 하고, 일상의 묵은 잡념을 털어놓은 자리에 다른 느낌들을 담아 돌아오는 것이 여행의 묘미입니다. 그 여행에는 사람이 느끼는 많은 감정이 담겨 있죠.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끼는지는 여행을 간.. 더보기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매일 반복되는 일상과 지루한 삶, 점점 각박해지는 사회 생활들이 누구나 버거울 때가 있습니다. 직장인이라면 상사와의 관계, 선후배와의 관계, 고객과의 관계 등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받는 스트레스 또한 만만치가 않죠. 그렇기에 본인이 괴로울 때, 마음까지 지쳐버린 자신을 치유하기 위해 훌쩍 여행을 떠나거나, 유명작가의 책을 읽거나 전문가들의 강연을 통해 스스로 위로를 받곤 합니다. '삼포세대'란 말이 나온 지도 이미 오래인데요. 현대인의 삶은 그만큼 힘들고, 끝없는 경쟁사회로 사람들을 지치게 만들기 때문에, 어쩌면 요즘 ‘힐링’이라는 단어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개인적으로 자기계발서는 늘 똑같은 말만 되풀이하고 있기에 좋아하진 않지만, 나태해졌을 때나 자신감이 떨어졌을 때, 또.. 더보기
[인터뷰] 아침에 눈 뜨자마자 SNS를 확인한다는 'SNS 중독자' 'SNS'가 이제 우리 생활 속에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블로그로 자신의 생각을 쓰고, 트위터로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1인 미디어, 1인 커뮤니티 등을 포괄하게 되었죠. 처음 SNS의 본래 목적은 온라인상의 인맥구축이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맥 형성은 물론, 회사 홍보, 제품 홍보 등 마케팅 수단으로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데요. 얼마 전, 서울 보궐시장 선거에서도 증명되었듯이, 'SNS'가 이젠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정도로 그 파워는 대단하고, 또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SNS'가 뜨는걸까요? 눈 뜨자 마자, SNS를 확인한다는 강혜은(26)씨를 만나, 'SNS'에 대해 본인만의 생각을 들어보았습니다. Q. SNS를 얼마나 자주 하시나요? 처음에는 그렇게 자주 하지 않았어요. 가.. 더보기
바쁜 현대인들의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좋은 장소 저에게는 제가 힘들 때나 고민이 생길 때 많이 의지하고 있는 차장님께서 계십니다. 한동안은 나 스스로가 너무 슬럼프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한 적이 있었습니다. 매일 울고, 매일 술을 먹다 보니 이대로 두면 안되겠다 싶으셨는지 제 메일로 를 신청해 주셨었습니다. 그렇게 몇 개월간 차장님께서 직접 신청해준 를 읽다 보니, 처음에는 내 애기인 것 같아 공감을 하다가 조금씩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매일매일 보는 책 속의 좋은 글귀들이 나태해진 내 자신의 반성도 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내가 지금 하는 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었습니다. 그러다 얼마 전, 회사 일로 인해 가 있는 아침문화재단을 방문할 기회가 생겨 회사 동료와 함께 서울에서 충주까지 내려간 적이 있었습니다. 충주.. 더보기
가을이 오면, 눈부신 아침햇살에...... 가을 하면 생각나는 가사인데요, 이문세가 부르고 서영은이 리메이크까지 한 '가을이 오면'은 가을에 제법 잘 어울리는 노래입니다. 그런데 그 눈부신 햇살에 비춰지는 그녀는 왜 아름다운 걸까요? 유독 가을이라고 하니 어쩐지 책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만 보입니다. 혹시 그 눈부신 햇살을 맞으며 그녀는 책을 읽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상상하게 됩니다. 원래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 표어가 나온 이유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다른나라에 비해 책을 읽는 횟수가 적어 계몽 차원으로 나온 것인데요, 최근 이러한 수치는 과연 달라졌을까요? 관련기사=>성인 연간독서량 작년 10.9권 `또 감소`(매일경제, 2010. 1. 28) 올 초에 조사한 바로는 성인 연간독서량이 작년에 10.9권이 줄었들었다는 신문 기사대로 '책 읽지 않.. 더보기
3년차 직장인들에겐, 초심과 열정이 필요하다. 직장인이라면 3년차와 5년차에 한번쯤은 매너리즘이 온다고 생각합니다. 갓 입사했을 때에 그 열정은 다 어디로 갔는지,,, 점점 부정적인 생각만 들게 되고, 모든지 부정적인 눈으로만 보게 되죠. 그러다보면 몸도 아프고, 최악의 생각까지 하게 되고, 부질없어 보이고, 어디로든 떠나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도 가끔 그런 생각이 들었을 때, 저에게 묻곤 합니다. 입사했을 때에 그 열정과 초심은 어디로 갔는지 말입니다.. 그렇게 묻고 나면, 정작 뭐가 문제인지 잘 몰라 혼란스러울 때가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제 자신의 마음이 가장 큰 문제였을지도 모르겠네요. 전 업무상 블로그를 많이 봅니다. 언제 하루 '직장인' 이라는 키워드만 검색하여 관련된 블로그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긍정적인 사람들, 부정적인 사람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