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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BLOG, SNS

SNS 종류 많아도 너~무 많다고 느낄 때

국내 SNS 이용자가 1000만 명을 훌쩍 넘어선 요즘! SNS는 계속해서 진화되고 있고, 그 종류 또한 많아도 너~~~무나 많습니다. 보통 기존 SNS는 전화번호나 메일 주소록을 기반으로 지인들과의 일상을 공유하는 방식이었는데요. 대부분 개방된 관계 맺기와 메시지 송수신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 원치 않은 정보를 보거나, 지나친 개방성으로 인해 피로감을 호소하는 이용자들도 적지 않다고 해요.

 

 

 

 

그런데 요즘에는 이러한 단점을 최소화하고, 좀더 특정한 사람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폐쇄형 SNS’가 잇달아 출시되고 있습니다.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SNS 시장에서 틈새를 노린 특화 서비스가 늘고 있다는 것인데요. 동호인, 동창회와 같은 특정 모임이나 위치기반 등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인맥관계를 구축하고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나 패션, 음악 등 특정 주제를 다루거나, 지인들과 물건을 사고파는 특정 목적의 SNS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너와 나만의 비밀 메신저!

 

1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한 VCNC의 ‘비트윈’은 연인들을 위한 앱입니다. 채팅은 물론 사진 앨범, 쪽지 기능을 이용할 수 있고 기념일 공유도 가능합니다. 특히 두 사람만을 위한 서비스인 만큼 모든 내용은 철저히 암호화되어 안심할 수가 있지요. 그렇기에 개방적인 SNS에서 벗어나 둘만의 비밀공간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가 있습니다.

 

                                                    <비트윈(좌), 오피스톡(우) / 출처 : 아이튠즈 앱스토어>

 

또한 요즘에는 문자대신 카카오톡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요, 핸드폰 번호를 저장만 하면 어색한 관계인 사람들이나 업무상 알게 된 사람들까지 자동으로 친구 등록이 되어 난처함을 겪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친구들과 수다 공간으로 여기는 카카오톡에 거래처나 상사 들이 말을 걸면 사적 영역을 침범 당한 것 같아 불쾌하다는 사람들도 적지 않죠.

 

그래서 탄생한 ‘오피스톡’!!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오피스톡은 회사 관계자와 업무적인 목적으로 사용해 중소 규모의 기업체에서 사내 모바일 메신저 용도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요. 카카오톡에서 어색한 관계에 있는 사내 선후임자의 관계를 깔끔히 정리해주는 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답니다.  이 외에도 군인과 군인 가족, 친구, 애인 등을 위한 ‘솔저톡’ 등이 있지요.


내가 관심 있는 정보만 쏙쏙!

 

정보가 넘쳐나는 빅데이터 시대에 본인이 원하는 특정 정보만을 골라 보여주는 맞춤형 SNS도 눈길을 끄고 있는데요. 최근 KT가 내놓은 ‘팬미’는 본인의 취향을 기반으로 관계가 형성되는 SNS로 사용자들은 태그를 통해 각자의 취향을 공유할 수가 있습니다.


기존 SNS와 팬미에 가장 큰 차이점은 기존에는 패션에 관심이 있는 사용자들이 디자이너 스타일리스트 등 패션 전문가를 주로 등록했다면, 팬미는 선호하는 브랜드 등의 태그를 등록하는 방식으로 정제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 외에도 핀터레스트와 비슷한 ‘인터레스트. 미’도 있는데요. 본인과 관심사가 비슷한 다른 사람들이 올린 콘텐츠를 보고 관심 버튼을 이용해 공감을 표시하는 등 소셜 네트워크 기능을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팬미 / 출처 : 네이버 N스토어>

 

또한, 지인들과 물건을 사고파는 목적의 SNS 후즈클립은 지인에게 자신의 물건을 공개하고 필요한 사람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온라인 중고마켓과 비슷하지만 불특정 다수가 아닌 신뢰관계가 구축된 지인들간의 거래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해요.

 

이처럼 요즘은 단순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넘어 자신의 관심사에 대한 정보를 보다 상세하게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IT 서비스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음악이나 도서처럼 취미와 관련된 것부터, 다이어트, 취업 등 실생활 정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 정보만을 쏙쏙 골라 공유할 수 있지요. 너무 개방된 SNS에 지쳤다면 특정 사람들과 내가 관심 있어 하는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SNS로 눈을 돌려보세요~ 물론, 모두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빅데이터 시대에 본인이 원하는 정보만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어쩌면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